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 잘 안 풀리는 얘기만 지인들에게 한다는 옛 알바 사장님.... 그심정이 이해가요

가갸겨 조회수 : 4,439
작성일 : 2016-11-24 13:22:58
여자분이신데요
나이 많으시고 집 부자고
자식들도 그때 30중반쯤 나이들이었는데 다들 잘됐어요.
가끔 제가 알바하는 가게에 사장님 조카들도 왔는데
다들 잘사는집..... 학벌도 좋고.

근데 친구들 만나면 자식들 자랑보다는 자식들 안 풀리는 얘기를 위주로 말하신대요.
그땐 제가 많이 어려서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은 좀 이해가 가요.
가진 것이 많은 분이다 보니 자식들 잘 된거 주위에 얘기해봤자
질투만 살 테고.... 나중에 혹시 정말로 자식들이나 본인이 잘못됐을 때 아무도 손내밀어줄 사람 없을거고.
그런걸 생각한거 아니실까 하고 생각했어요.

생각해보면 사람은 가진게 많을수록 더욱 티를 내지 말고 겸손해야 하는 것 같아요.
시기, 질투 같은건 정말 엄청 파괴적인 감정이잖아요.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그런 감정을 안 느낄 수 있게 잘 조절(?)해야할듯....
IP : 220.81.xxx.5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4 1:26 PM (58.121.xxx.183)

    잘 된 자식의 잘 안된 점만 말하는 것도 교만의 일종이예요.

  • 2. 그럼
    '16.11.24 1:27 PM (211.49.xxx.218)

    그냥 아무 말을 안하는게 나을 듯 하네요.

  • 3. ㅇㅇ
    '16.11.24 1:27 PM (61.106.xxx.171)

    뭐 그렇다고 굳이 자식 깍아내릴것 까지야~

  • 4. ...
    '16.11.24 1:28 PM (58.121.xxx.183)

    자식 얘기는 되도록 안하는게 상책

  • 5. ...
    '16.11.24 1:34 PM (221.151.xxx.109)

    차라리 말을 안하면 되지 안좋은 얘길 왜 하나요

  • 6. 요새
    '16.11.24 1:41 PM (58.227.xxx.173) - 삭제된댓글

    나와서 자랑질 하면 모지리 처럼 보여요. 그분이 현명한듯.

  • 7. abc
    '16.11.24 1:43 PM (222.120.xxx.206)

    그런 계산하는 것도 별로요.
    자기 자랑도 하고 맞장구도 쳐주고.
    그게 사는 재미고 순수한 거 아닌가요.

  • 8. ㅎㅎ
    '16.11.24 1:47 PM (218.157.xxx.86)

    정말로 소중한 것은 감추고 얘기 안하죠. 내 새끼보다 내 부심이나 감정배설이 더 중한 사람들이 자식 얘기 입에 올리는거고.

  • 9. 근데
    '16.11.24 1:53 PM (210.210.xxx.234)

    저런 분들 아무 말없이 가만 있으면,사람들이 재수없다 그래요ㅎ

    뭘 해도 트집잡히기 좋은,잘풀린 사람인거죠.

  • 10. 여유있는
    '16.11.24 1:54 PM (119.194.xxx.100) - 삭제된댓글

    사람이 무슨 말을 해도 교만하다고 질투하죠. 사람들은

  • 11. 저도 그래요.
    '16.11.24 2:21 PM (218.48.xxx.197)

    남편, 자식 얘기는 아무래도 자랑은 안해요.
    어차피 알게 될 일은 그냥 얘기하구요.

    그 이유는...제가 남편이랑 한없이 나빠봤기 때문이에요.
    그때 행복하다 하는 사람을 보면 더더욱 비참했어요.
    지금은 그럭저럭 서로 이해하고 잘 살지만
    행복을 전시하고 싶지 않아요.

  • 12. ....
    '16.11.24 3:48 PM (125.186.xxx.152)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말 안해도 결국 다 티나던데요.
    말 안하고 있어도 친해지면 나도 모르게 말이 술술 나오는데.
    제 불행이 남에게 기쁨이 되는거까진 못봤어도
    남에게 위안되는건 봤네요.

  • 13. 맞짱구
    '16.11.24 6:27 PM (221.145.xxx.83)

    잘 된 자식의 잘 안된 점만 말하는 것도 교만의 일종이예요. 222

    자기자식과 같은고등학교 다니던 애가 ... 같은대학(SKY) 입학하게 되었는데
    그아이 엄마가 ... 자기한테 전화했는데 기분나빴다고 말하던 어떤아짐..
    왜 기분나빴냐고 물으니
    자기자식과 같은급이 아닌데 같은대학 입학했다고 같은등급인냥하는게 기분나빴답니다.
    그럼 자기아이가 훨씬 공부잘한거야? 물으니
    그걸 말이라고... 우리애보다 훨씬 못했는데... 어디 비교하냐고... 헐 ~

    내아이 공부안해 밉다는 말에 ... 왜 자식 구박하냐고.. 그러지말라고 공부가 다가 아니라면서
    자기자식은 공부외에는 세상 어떤 일에도 관심없다고... 맹하다고합니다.
    맹하다고말하는걸 듣고 있으면 진짜 역겨워요.

  • 14. ...
    '16.11.24 6:55 PM (86.144.xxx.249)

    저런 사람있어요.사람들이 자기 질투하는 줄 알고 일부러 더 안좋은 얘기만 해요. 저도 동정하고 불쌍히 여기고 그랬는데 알고보면 나보다 더 잘살고 더 잘나가서 일부러 저러는 거임. 저도 저런건 별로 안좋다고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2312 이상호x파일 내막이 나왔네요 18 .. 2017/01/20 5,270
642311 요즘 중학생가방이 보통 30만원 하나요? 45 .... 2017/01/20 6,609
642310 ktx 카드로 표 끊으면 차 탈때는 어찌 하나요( 첨 타서요) 7 cakflf.. 2017/01/20 949
642309 피코크vs사리원 불고기양념중 3 .. 2017/01/20 895
642308 숨진 한국인 사업가, 필리핀 경찰청 본부서 피살 3 누리심쿵 2017/01/20 1,797
642307 명절 전날은 뭐 해서 먹나요... 13 ㅇㅇ 2017/01/20 3,438
642306 40세 여성 립스틱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3 ㅇㅇ 2017/01/20 1,507
642305 전세집 에어컨 2 ... 2017/01/20 963
642304 완전국민경선? '당원도 1표 어버이연합도 1표' 9 rfeng9.. 2017/01/20 646
642303 롯지팬10인치보다 뚜껑있는 롯지 콤보가 더 나을까요? 3 다양한 음식.. 2017/01/20 1,991
642302 네비작동 2 :: 2017/01/20 283
642301 ... 18 ........ 2017/01/20 3,535
642300 소고기뭇국 끓일때 양지 핏물 빼야하나요? 11 통나무집 2017/01/20 11,393
642299 판도라(원전 폭발) 봤어요 3 영화 2017/01/20 1,161
642298 조의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분하고 화나요 2 ,, 2017/01/20 813
642297 정의당 김종대,  이재명의 '사드' 입장 비판 1 ........ 2017/01/20 485
642296 文측 "KBS, 황교익 출연금지 시정 없으면 좌담회 불.. 24 ㅇㅇㅇ 2017/01/20 1,933
642295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공감되는 말이네요 1 테스타로싸 2017/01/20 410
642294 초6딸래미가 친한친구가 한명도 없습니다. 12 ㅜㅜ 2017/01/20 5,300
642293 임플란트 상악동 거상술 4 첫눈 2017/01/20 2,998
642292 대학입시정보 공부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세요 11 직장맘 2017/01/20 1,112
642291 박지원 “潘, 혹독한 검증 못 견디고 중도에 포기할 것” 1 dd 2017/01/20 888
642290 전산회계2급 많이 어려울까요? 18 직장맘 2017/01/20 3,851
642289 설 전에는 ...쇼 안할듯 하대요. 2 ..... 2017/01/20 1,139
642288 명절선물로 호두과자 괜찮나요? 30 궁금이 2017/01/20 3,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