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보통엄마 조회수 : 415
작성일 : 2016-11-23 11:25:45
쓰레기들의 향연을 보고 있자니.... 우리 곁에 있는 훌륭한 사람들이 더욱 소중합니다.

손석희 님의 앵커브리핑에 감동받고....촛불집회에서 비폭력을 외치는 시민들께 감사하고...
김관홍 잠수사의 죽음에 부끄러워지고...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훌륭한 사람들이 많은가요.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자신의 양심의 소리에 따라 묵묵히 하는 사람들....
두려움이 왜 없을 것이며, 사리사욕이 왜 생기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스스로를 다잡고, 인간으로서 해야 할 도리를 하고 살려는 사람들.

아이러니하게도 쓰레기들 덕분에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게 됩니다.

감동받고 반성하고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나는 내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하나 생각하게 됩니다.

어쩌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소소하고 평범한 일일지도 모르지요.
내 아이에게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무엇인지 가르치는 일일 것이고,
엄마로서 일상 속에서 도리에 어긋나지 않게 살려고 노력하는 거겠지요. 

훌륭하신 분들에게 감동을 받다보니 저도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지네요.

늘어져 있지 말고, 매일 매일 성실하게 제가 할 일을 더 부지런히 해야겠다, 
내 아이에게 좀 더 따뜻하게 대하고, 좀 더 공평하고 온화한 엄마가 되어야 겠다,
남편에게 부당한 잔소리는 하지 말아야겠다...
주변에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뒤로 빼지 말고 나서 봐야겠다...
시간을 내서 책을 읽어야겠다...
그리고 촛불집회만이라도.... 빠지지 않고 나가야겠다....

이런 시궁창 같은 세상 속에서 제게 희망을 주시는 훌륭하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드네요....

오늘도 보람된 하루 살아보자구요 ^^ 
IP : 182.225.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면교사
    '16.11.23 11:51 AM (114.207.xxx.137)

    원글님 생각 훌륭하십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

  • 2. 저두요..
    '16.11.23 12:02 PM (192.228.xxx.133)

    좋은 얘기 감사해요..
    저두요!!!!

  • 3. ..
    '16.11.23 4:15 PM (125.132.xxx.163)

    이렇게 거국적 국민집회를 이끌어내기까지 보이지 않게 활동하신 분들 많아요
    종교인 방송인 작가 선생님
    기타 내티즌들
    우리 주위에 아직 의인들이 더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697 (급)알다리김치에 밥갈아 넣어도 되나요? 5 .. 2016/11/23 1,063
620696 세월호 당일 프로포플 사용기록 존재!!!!!!!! 6 @@ 2016/11/23 4,079
620695 목동 단지 아파트와 집값 비슷한 아파트가 어디인가요? 3 서울 2016/11/23 2,004
620694 뉴스룸 라이브 링크 곧 시작 5 2016/11/23 712
620693 자기보다 학벌 낮은 사람이 성공하면 빽으로 성공한거 아니냐는 사.. 2 .. 2016/11/23 1,068
620692 비아그라는 성인집회로 만들려는 고도의 술책 7 비아그라 2016/11/23 2,087
620691 몇일전 시끌했던 백화점매장 패딩~ 전 오늘 받았어요~ 42 두딸맘 2016/11/23 9,387
620690 박주민 의원, ‘2016 대한민국 의정대상’ 수상 21 art 2016/11/23 1,742
620689 소파에 앉으면 아무것도 하기싫어져요 6 무기력 2016/11/23 1,491
620688 비아그라 뉴스 보낸 외국 언론들 소개 3 일단 제목만.. 2016/11/23 2,329
620687 (제발탄핵)160미만 이신 분들.. 늘 굽있는 신발 신고다니세요.. 15 0 2016/11/23 3,607
620686 [단독]'세월호 그날' 휴진 했다던 김 원장..'관리대장'은 달.. 5 ㄷㄷㄷ 2016/11/23 2,570
620685 26일 광화문 82cook HAYA COFFEE 자원봉사 및 장.. 28 ciel 2016/11/23 4,024
620684 강신명 이 인간도 잊으면 서운하죠. 7 앞잡이 2016/11/23 1,198
620683 오늘 손석희님의 오프닝 표정이 어떨지 기대(?)... 2 뉴스룸 2016/11/23 1,413
620682 최순실 운전기사가 말한 영혼까지 빼앗긴 사람이라는게 무슨 말인가.. 4 asdg 2016/11/23 3,867
620681 백화점 판매직 매출 많으면 인센티브 있나요? 1 ........ 2016/11/23 2,928
620680 구형 에어컨 큰사이즈 커버는 어디 있을까요? .. 2016/11/23 598
620679 자괴감이드네요 ... 2016/11/23 574
620678 ㄹ혜 상대 '국민 위자료 청구소송' 이란 거 있어요! 8 ... 2016/11/23 763
620677 2천미터에서 고산병? 비아그라 보다는 이부프로펜 2 고산병 2016/11/23 1,825
620676 다음정권은 그네가 싼똥 다 치울려면 5년 가지고는 안되겠어요. 5 새눌 해체 2016/11/23 1,196
620675 조웅 목사가 3년 전에 폭로한 이야기를 보면 비아그라 왜 샀는지.. 8 나참 .... 2016/11/23 6,142
620674 심장이 뻐근해요... 누가 움켜쥔것 처럼 살짝씩... 16 ㅜㅜ 2016/11/23 6,227
620673 자기 앞의 생 책 살까말까 고민중이에요 8 에밀아자르 2016/11/23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