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뒷일을 부탁받은 사람

시대를 살아가는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6-11-23 01:17:30
오늘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그가 왜 박근혜게이트를 집요하게 때로는 답답할만큼 차갑고도 무섭게 한 걸음씩 내딛고 있는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세월호 보도 중 인터뷰하기로 한 아버지의 딸이 주검이 되어 발견됐다는 비보를 전하며 처음으로 앵커 위치에서 울컥 목소리가 변하는 그를 봤다. 그 때의 마음이 오늘까지 변하지 않고 이어진 것일 게다.

손석희는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다만 사실 하나하나를 확인하고 또 확인할 뿐이다. 가십 따위는 아웃 오브 안중이다.

뒷 일을 부탁받은 자의 걸음.
생명이 외치는 소리를 들을 줄 아는 바로 그 마음.
한발 한발 조급하게 헛발질하지 않으려는 그가 있어 눈물나게 고맙다.
그리고 그 뒷일...
나 역시 부탁받은 게 아닌가.
시대가 부탁하는 게 아닐까.
IP : 1.228.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나이스
    '16.11.23 1:19 AM (223.62.xxx.114)

    오늘 뉴스룸보면서 고맙고 또 고마웠네요..뭉클했어요

  • 2. 얼마나
    '16.11.23 1:26 AM (124.63.xxx.79)

    많은분들이 구하러 가셨나요 ㅠ.ㅠ
    못오게 막고 돌려보내고 협박과 위협을 받으시고 ㅠ.ㅠ
    인간이라 하지 못합니다. 이 분통함을 어찌할지요.

  • 3. 오늘
    '16.11.23 1:33 AM (113.10.xxx.82)

    그말이 너무 아프게 와닿더군요.
    세월호때와 비교하니 손앵커님 그사이 너무 늙으셔서 마음이 아팠구요. 그날 비보를 전하시며 떨리던 목소리로 눈물을 참으시려던 모습에 저도 같이 울어버렸네요.
    지금 여기까지 올수있었던건 손앵커님이 어둠의 터널속에서 촛불이되어 앞장서셨기 때문에 가능한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분과 세월호이후로 지치지않고 목숨걸고 밝혀내려던 몇몇분들께 너무 감사할뿐이네요

  • 4. 세월호때
    '16.11.23 1:49 AM (1.230.xxx.182)

    아이들이 보낸 편지 매일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마지막 즈음 앞으로도 세월호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을거라고 하던
    손앵커님 말씀
    그약속을 묵묵히 지키고 계시는 구나 느꼈습니다.

  • 5. ㅇㅇ
    '16.11.23 2:02 AM (180.229.xxx.107)

    그 부분에서 감동 많이 받은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힘든 일에 앞장서 주시니 정말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 6. 눈물나오는
    '16.11.23 2:20 AM (114.203.xxx.61)

    앵커브리핑 이었어요
    루시드폴 노래도~;;
    그래 그래서 저렇게 매일최선을 다했구나
    숙연해지더군요

  • 7. .....
    '16.11.23 3:23 AM (121.167.xxx.153)

    원글님 고마워요.
    오늘 자 못 봤는데 찾아서 볼게요.

  • 8. ㅏㅏㅏ
    '16.11.23 8:39 AM (121.174.xxx.196)

    눈물겹게 뉴스시간을 지키게 됩니다. 저 분,,얼마나 힘들까,,,볼 때마다 그런 마음이 드네요.
    정말 윗분 말씀처럼 한발 한발 묵묵히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손석희 앵커,,그리고 기자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부디 건강 상하지 않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765 12살 노견이.자꾸 떠네요 ㅠㅠ 7 할배야 2016/11/22 2,875
620764 이번주 촛불집회가려는데요 7 기분좋은밤 2016/11/22 1,064
620763 나이드니 하야 2016/11/22 587
620762 하야) 부산에 복지용구 구입할수있는곳 알려주세요 2 둘리 2016/11/22 523
620761 절대 하야 못하는이유 1 누리심쿵 2016/11/22 1,801
620760 82하야) 30대 부부간에 여보라고 부르는 경우 드문가요? 21 ... 2016/11/22 4,417
620759 한살림은 꼭 회원가입해야 물건 구입이 가능한가요? 3 ,,, 2016/11/22 1,976
620758 이한구가 공천때 맘대로한거 1 ㅁㅇ 2016/11/22 888
620757 욕 나온다 진짜.. 3 18 2016/11/22 1,126
620756 수능이 끝난뒤 뭘해야하나요? 5 고3맘 2016/11/22 1,466
620755 차움병원이 최자매한테 100번넘게 기록없이처방(jtbc) 5 겨울 2016/11/22 1,926
620754 서복현 휴가가게 박그네 빨리 하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8 ... 2016/11/22 1,943
620753 경상도 사투리좀 가르쳐 주세요 5 ㅇㅇ 2016/11/22 1,067
620752 동부이촌동 아파트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조언 2016/11/22 2,383
620751 세월952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10 bluebe.. 2016/11/22 371
620750 배추꼭지가 좋아요~^^ 2 ㅁㅁ 2016/11/22 1,330
620749 미국 국익을 위한 일본과의 한일군사협정 오바마의압박.. 2016/11/22 375
620748 자주가는 인터넷 카페의 정치 성향글에 뿌듯하네요~ 1 두딸맘 2016/11/22 772
620747 靑 관저 김치냉장고,침대 3개는 태반주사 시술용 이네요 1 금호마을 2016/11/22 2,326
620746 긴급질문)비행기 기내 반입 액체류지퍼백 사이즈 5 aa 2016/11/22 2,829
620745 한일군사보호협정 나라팔아먹고 있는데.. 3 ... 2016/11/22 558
620744 박그네가 희대의 사기꾼 최태민 에게 1 배운것 2016/11/22 1,890
620743 정시 질문 ?? 3 재벌인나 2016/11/22 1,238
620742 최순실 변호인이 그만두는 이유 짐작이 가네요. 10 ㅍㅎ 2016/11/22 6,499
620741 사업자등록에 관한 질문이예요~ 2 ㅇㅇ 2016/11/22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