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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세월호 당일날. 집무실에 없었다네요.

쇼킹하네 조회수 : 5,445
작성일 : 2016-11-22 14:50:47
세월호 참사 당일 집무실 아닌 사적 공간 관저에서 두문불출… 

① 박 대통령은 집무실 아닌 관저에 머물렀다

박 대통령은 그날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관저는 본관이나 비서동과는 차로 2~3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대통령의 숙소다. 간이 회의실이 있고 보고 또는 결제를 할 수 있는 기본 사무 시설은 갖춰져 있지만 비상시 종합 상황 대처는 어려운 곳이다. 관저에 상주하는 인원도 수행 비서를 제외하면 대통령의 식사를 챙기는 정도의 기능직 직원이 전부다. 사실상 혼자 지내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통령이 관저에 있을 때는 집무실에 있을 때보다 상황 대처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다수의 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사적 공간인 탓에 참모진의 접근성도 현저히 차단된다. 한 전직 수석비서관은 “재직하는 동안 관저 보고는 딱 한 번 했다”고 말했다. 일단 관저에 들어가면 고위직 참모라 할지라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2014년 7월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나와 “대통령의 위치에 관해서는 알지 못한다.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 발언이 의혹을 증폭시켰다는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비해 11월11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당일 청와대에서 정상 집무를 봤다. 낮 12시50분께 최원영 당시 고용복지수석이 기초연금법 관계로 박 대통령에게 10분 동안 전화로 보고했다”며 더 구체적으로 말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밖에 있지 않았고, 참모진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것이다. 한 전직 청와대 관계자는 <한겨레21>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외부에 나가면 다수의 경호 인력이 수행한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을 수 없다”고 외출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러나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집무실에 있었는지, 사실상 살림집에 해당하는 관저에 있었는지 답하지 않았다. <한겨레21>이 취재한 다수의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관저에 있었다고 말했다.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핵심인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구속)도 최근 검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관저에 계셨다. 사태가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가 나중에 상황이 급변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전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공식 일정이 없으면 대부분 관저에 머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박 대통령은 비상사태가 벌어진 평일 낮 시간에 청와대 본관 2층 집무실이 아닌 사적 공간인 관저에 있었을까.

② ‘문고리 권력’이 보고를 머뭇거렸다

그러나 문제는 오후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하고 대규모 사망, 실종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단 한 차례도 지시를 내리거나 긴급회의를 소집하지 않았다. 전 청와대 관계자의 증언으로 보면, 청와대는 오후 들어서도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그런데 대통령의 그다음 행보 역시 문제다. 세월호 참사의 중대성을 뒤늦게 파악한 청와대는 오후 4시10분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주재했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된 이 시각까지도 대통령은 집무실에 복귀하지 않고 대책을 함께 논의할 참모도 없는 관저에 머물러 있었음을 추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김 전 비서실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갈 때 대통령을 수행했고, 청와대에서 그날 뵌 일이 없다”(2014년 7월7일 국회 운영위원회)고 증언한 바 있다. 청와대 밖으로 나가기 전까지 핵심 참모인 비서실장과도 제대로 의논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③ 비상 상황인데도 대통령은 반응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11차례에 이르는 서면보고를 박 대통령이 직접 확인했는지에도 물음표가 달린다. 실제 박 대통령은 7시간 동안 보고에 지시를 내리지 않은 채 사실상 ‘무반응’으로 일관했다. 대면보고를 통해 상황 설명을 직접 들었다면 뭔가 반응을 보이는 게 당연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11차례 서면보고의 ‘실제 상황’이 어땠는지가 의혹의 핵심 가운데 하나다.

이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같은 비상 상황에 관저에서 업무를 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지휘에 굉장한 제약이 있다. ‘지하 벙커’로 불리는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상황실’이라도 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④ 관저에서 누구와 함께 무엇을 했나

왜 박 대통령은 비상 상황에서 집무실을 놔두고 굳이 외부와 차단된 관저에 머물렀을까. 관저에서 세월호 참사 수습보다 먼저 챙겨야 할 일이 있었던 것일까. 과연 그는 홀로 관저에 있었을까. 그가 끝내 감추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무능일까, 부적절한 처신일까. 아니면, 그 시간 함께 있었던 그 누구일까.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71307.html?_fr=st1#csidx1... ..

관련기사: 

세월호 가라앉던 2시간20분 동안 대통령 본 사람도 지시도 없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1140600025&code=...


IP : 222.233.xxx.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11.22 2:56 PM (118.219.xxx.211)

    아침 국무회의인가?? 뭐시기도 잘 안나와서 국무위원들 기다리다 그냥 갔다고..... 한마디로 일을 안했다는거죠....

  • 2. 찌라시에ᆢᆢ
    '16.11.22 2:56 PM (118.216.xxx.202)

    롯데호텔에 있었다는 찌라시가 돈데요
    그걸 아는 롯데가 함구하고 있는거구요
    밝혀지지 않은 찌라시긴 한데
    그때 정윤회도 함께였다네요 ㅠㅠ

  • 3. 아마 매일 그랬을듯
    '16.11.22 3:00 PM (58.231.xxx.76)

    재택근무.

  • 4. 좋은날오길
    '16.11.22 3:04 PM (183.96.xxx.241)

    김어준 뉴스공자에서도 나왔어요 여러 설 중 하나인데 헬기타고 어디 다녀왔을지도 모른다고... 그 날 그 동네에서 헬기소리 안났는지 제보해 달라고요 ... 정윤회도 그 근처에 있었다....

  • 5. .....
    '16.11.22 3:19 PM (211.110.xxx.51)

    프레시안에는 관저 불면증 졸피뎀으로 추측하는 기사도 있어요
    청와대를 떠나는 건 사실상 어렵대요 (차량이동시 경호)

    헬기설은 예전부터 나왔어요. 원래 핼기로 가서 구조지휘하는 그림을 그리려고했는데
    배가 생각보다 빨리 가라앉아 그냥 돌아왔고, 미국이 그 정보를 알고 있다..는 설이었어요
    그렇게 다니기엔 푹잔 얼굴이긴 했죠....청와대직원글이 오후 점심도 느긋하게 먹었다는데...

  • 6.
    '16.11.22 3:32 PM (125.140.xxx.62) - 삭제된댓글

    관저에서 향정신성 약물로 깨어나지 못하고있어 간호장교가 들어갔다는 말있어요 정윤회와의 ㅂㄹ 행각으로 순ㅅㄹ에게 큰약점을 잡혀 지금껏 끌려다닌거겠죠 정최 얼마후 이혼했고 간통죄도 폐지했고요 당시 정윤회의 위치추적결과 청와대 반경2km 이내였다가 2시넘어부터 강남쪽으로 갔던것같구요

  • 7. dd
    '16.11.22 3:38 PM (125.128.xxx.114)

    항상 관저에 있는거 아닐까요? 여태껏 밑에서 알아서 국정운영했고 근헤는 그냥 늘 관저에서 뒹굴뒹굴

  • 8. .....
    '16.11.22 3:38 PM (211.110.xxx.51)

    정윤회 최순실 이혼은 권력경쟁때문이라 하고, 그 당시는 부부가 정유라 승마협회문제 해결때문에
    청와대며 여기저기 바쁠때래요. 김기춘이 등장해 모든걸 정리하기 시작할때죠.
    기춘은 이 모든 걸 알고 있을듯.

  • 9.
    '16.11.22 3:40 PM (125.140.xxx.62) - 삭제된댓글

    이어서 세월호 참사 전날인 15일 국무회의서 단 한차례언급도 없다가 참사16일지나 , 익일인 17 일에 뜬금없이 체육개혁 지시내렸다고 하잖아요 당시 정최는 정유라 아시안금메달에 공들이고 있는 상황,,,뉴스 보도 되었죠. '24시간 세월호 얘기만 할거냐 승마협회 일 해결하라,,'지시가 있었다죠
    그림나오죠

  • 10. .....
    '16.11.22 3:41 PM (221.141.xxx.88)

    대통령이 비번날도 아닌데 출근도 안했다.

    이것만으로도 박그네는 댓통 자격 없지요.


    정윤회 위치추적 결과, 언론에 공개된건가요?

  • 11.
    '16.11.22 3:42 PM (125.140.xxx.62) - 삭제된댓글

    한겨레 기사에 아주 상세히 보도됨ㅡ7시간의 미스테리ㅡ찾아보심 해답있어요

  • 12. 전 아무리 봐도
    '16.11.22 3:59 PM (73.199.xxx.228)

    문재인의 명예로운 퇴진이란 말이 뭔가를 염두에 둔 표현이 아닌가 싶어요.
    스스로 내려오지 않으면 정말 인간으로서 받을 온갖 불명예, 모욕을 받을 일을 한 것이 아닌가...그것이 지금 누군가가 쥐고 있는 카드가 아닌가 싶어요.

    주사, 뽕 정도, 돈 얼마 헤쳐먹은 정도가 아니라고 봐요.

  • 13. 헉.
    '16.11.22 4:06 PM (211.46.xxx.85)

    공식일정이 없으면 관저에 머문다고요?
    근무시간이 공식일정 아닌가?
    의전만 하는 대통령이었군요.
    이번 일 아니었어도 정말 후안무치 무능력한 대통이네요.

  • 14.
    '16.11.22 4:09 PM (112.149.xxx.41)

    정두언씨 발언을 들어보니 문재인님이 명예로운 퇴진을 이야기한게 무슨 뜻인지 감이 와요.
    2007년 대선후보 검증시에 다 까발리고 싶었지만 아이들도 볼것이니 차마 말을 못했다고

  • 15. 변줒만 울리지말고 그냥 얘기합시다.
    '16.11.22 5:08 PM (1.246.xxx.122)

    애들 그보다 더한 얘기도 듣고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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