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홈쇼핑 사은품으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받았는데요, 박스 뚜껑만 열어보고 아직 제대로 개봉 안했어요.
저는 커피를 매일 마시는데, 특히 진하고 깊은 맛을 좋아해요. 우유나 설탕 없는 정통 커피-
언젠가는 집에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들여놓으려고 생각 중이구요. (원두를 그 자리에서 갈아 바로 내려주는 작은 사이즈-갖고싶어요)
제가 캡슐 커피 한번도 안 마셔봐서 그 맛이 궁금해서 한번 사용해 보고 싶기도 해요.
그런데 괜히 몇 번 안 쓰다가 자리만 차지 할까 싶어서 망설여져요.
중고로 팔거나 누구를 주더라도 미개봉 상태인 채가 좋을거 같아서요.
제가 워낙 커피 좋아해서 주변에서 커피콩이나 인스턴트 커피 선물도 종종 받고, 출장 자주 가는 가족이 남미 커피도 자주 사오고 그래서 제 돈 주고 안 사도 집에 커피는 모자람이 없어요.
그런데 캡슐은 지속적으로 사야 하는거고, 다른 커피로 그 캡슐을 대체 할 수가 없는거죠?
게을러서 핸드드립은 자주 못 해먹는지라, 뭐든 간에 자동 기계가 있으면 참 좋긴 하겠거든요...
돌체구스토 공짜로 생겨서 이거 한 번 맛이나 볼까 싶기도 하다가도 (캡슐도 들어있네요)
괜히 자리만 차지하는 짐이 될까 싶어 새거 그대로 중고로 내놓을까 싶기도 하고...
우엥...소심녀 고민되네요. 조언 좀 주세요 ㅜㅜ
중고 팔기도 잘 못 하는데...
아...사무실에 두고 쓰면 어떨까요?
제 자리에 두고 혼자 먹는게 좀 그렇긴 한데...탕비실에 두면 관리가 번거로울거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