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거의 기억들로 괴로워요

답답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16-11-22 12:26:54
남동생과 편애당한 기억들로 괴롭습니다.
결혼전엔 남동생과의 편애가 당연한줄 알고 살았는데 결혼후 시댁분위기를보니 딸 (시누)를 애지중지 하시는 모습을보고 갸우뚱? 하다가.
제가 아이낳고 키우다 보니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거구나..를 인지하며 맘속에서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친정갈때마다 혼자 삭히고 티 안내려 했는데
자식을 편애하면 손주도 편애하는건지 저희 아이는 거들떠도 안보시다가 남동생이 아이가 오면 엄청 반깁니다.
처음엔 울 엄마가 여자아이를 싫어하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남동생 아이가 딸인데 이뻐하시는거보니 편애가 맞구나 하는맘이 들면서 화가 치솟더군요.
40살에 알다니...참 빨리도 알았네요;;;
이젠 엄마와 남동생가족 얼굴만봐도 이유없이 화가나서 죄없는 남동생과 조카도 미워지려 합니다 (물론 절대 티는 안냅니다 ㅠㅠ 속으로 삭히고 집에와 우는 한이 있어도)
심리상담에 관심은 많으나 가격이 부담되서 시작하기 전부터 망설이게 되네요.
꼭 자려고 누우면 억울했던일들이 떠올라 잠도 못자겠어요ㅠㅠ
도움이 되는 책이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릴께요.
IP : 223.62.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ㄱ
    '16.11.22 1:09 PM (61.253.xxx.148)

    주변에 속마음 얘기하는 사람 있으면 가끔 밥도사주면서 얘기해보세요. 글로도 써보시고요. 자꾸 입밖으로 얘기하다보면 무덤덤해지고 정리가되더라고요.. 전 심리학책은 김형경님 천개의공감이 기억나요. 글쓴분 상황과 맞아떨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도움이 됐어요

  • 2. 답답
    '16.11.22 1:33 PM (223.62.xxx.75)

    창피해서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어요
    여기 자세히는 안적었지만...저에게 들은 지인은 친엄마 맞냐고 물어서 ㅠㅠ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책 찾아볼께요.

  • 3. 심리상담
    '16.11.22 4:25 PM (147.46.xxx.67)

    심리상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곳들이 꽤 있어요.

    거주하시는 지역구의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무료구요,
    수원이시면 휴센터라고 여성지원센터가 있어요. 그곳도 무료에요.
    서울에 거주중이시거나 서울에 직장이 있으시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심리지원센터(송파구 장지동)도 무료 8회기 상담을 제공하구요.

    소액으로 진행하는 곳도 꽤 있어요.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상담센터가 1만원인가 상담비를 받고 상담하구요.
    용문상담센터( 이경우에는 건강가정지원센터 연계로 상담을 받게 된 경우만) 1만원에 회기 제한 없이 상담 진행하는 것으로 알아요.

    조금이라도 상담 받아보시고
    도움이 되면 조금 더 방법을 찾아보시고
    나는 그냥 혼자 책읽겠다 하시면 그렇게 하세요.
    아무것도 없이 혼자서 터널을 헤치고 나오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니까요..

  • 4. 미루내사랑
    '16.11.22 4:27 PM (125.185.xxx.75)

    티안내신다는 걸로봐서 왕래하시는 모양인데 정 괴로우시면 잠시라도 끊어요.
    왜그러냐고 물어도 구차하게 이유설명하지말고 쌩까기.
    어찌그러냐구하실지 몰라도,엄마는 안바뀔거고 그냥 덮고 만나면 나는 평생괴로울테니까요.
    내 마음 편하게 이기적이어도 돼요

  • 5. 답답
    '16.11.23 10:37 AM (223.62.xxx.75)

    심리상담님..
    상담센터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곳이 있는줄 몰랐어요. 오늘 알아봐야겠네요.

    미루내사랑님...말씀대로 제 자신을 위해 이기적이지만 잠깐 멀리 할까봐요..친정 다녀오면 기분이 안좋아서인지 먹은것도 체해요.

    지나치지 않고 이렇게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776 육영재단은 도대체 뭐하는데인가요 ? 11 육영수 2016/12/18 2,829
630775 부평으로 이사왔어요 좋은 정보 부탁드릴께요~ 2 부평주민 2016/12/18 991
630774 타블릿 피씨 교란 작전에 넘어가지 맙시다. ... 2016/12/18 519
630773 페이크 퍼 11 패션 2016/12/18 2,032
630772 피부 붉은기는 노란파데가 답인가요? 13 붉은기 2016/12/18 2,961
630771 대선 후보들도... 경호 철저해야겠네요....... 1 ㄷㄷㄷ 2016/12/18 680
630770 그네는 어떤 정신병을 앓고 있는건가요? 9 새눌 해체 2016/12/18 3,623
630769 우울감 어떻게 떨치셨어요? 26 ... 2016/12/18 5,475
630768 임플란트 후...질문드립니다. 1 걱정... 2016/12/18 1,011
630767 귀걸이 달기가 왜 이리 어려워요? 3 금도 2016/12/18 1,156
630766 충들 글이 서서히 올라옵니다 1 ㅎㅎ 2016/12/18 378
630765 속보] 박 대통령 "여론조사·촛불, 전체 국민 뜻 아냐.. 52 후와 2016/12/18 14,371
630764 북유럽에 국제결혼해서 정착하거나 취업 하셔서 이민가신 분들 부럽.. 21 헬조선 2016/12/18 6,645
630763 50이 참먼나이 같았는데.. 6 2016/12/18 3,500
630762 박 대통령 답변서 “최순실 국정 관여는 1% 미만” 7 무능인정이네.. 2016/12/18 1,613
630761 오디오가 시디를 인식 못하는데.. 10 해결방법? 2016/12/18 885
630760 24일 촛불집회 제안!!! 들어 봐 주세요!! 33 아이디어 2016/12/18 3,235
630759 부모님 하실 아이패드 게임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아이패드 2016/12/18 678
630758 자가용은 둘만 타고 간거 맞죠? 2 닥대가리 퇴.. 2016/12/18 2,167
630757 싱크대 높이를 넘 높게한것같아요 ㅠㅠ 5 ㅜㅜ 2016/12/18 2,418
630756 맛집 많은 지역에 사시는 주부님들 외식의 유혹 어떻게 견디시나요.. 13 외식 2016/12/18 3,625
630755 이 시국에 죄송) 예비 고2 이과 도움 좀 2 ㅇㅇ 2016/12/18 760
630754 이만희 위증. 짜고치는 고스톱 이만희 2016/12/18 913
630753 사실 엠비씨가 상태좋으면 피디수첩같은데서 2 ㄷㄴ 2016/12/18 746
630752 박근혜 대통령, 헌재 답변서에 "세월호 사고 당시 정상.. 7 투명인간이야.. 2016/12/18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