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점에 후보검증?

지나가다 조회수 : 391
작성일 : 2016-11-22 11:15:44
어이가 없어서 몇 줄 씁니다.

지금 검찰이 뭘 하고 있는지, 항간의 말대로 총장과 우병우라인 사이의 줄타기인지 들여다 보아야 하는데
민주당내 후보검증이라... 왜?  
이 이슈를 자꾸 수면 위에 올려서 득될 것이 있을까요?

1위후보 지지자는 2위후보가 털리면 지지율이 올라갈 것으로 믿나요? 글쎄 아닐텐데요. 현재 2위후보의 지지율은 대부분 거기서 빠져 나온 것이 아닙니다. 검증이란 결국 상대 헐뜯기로 흘러 갑니다. 있는 얘기, 있지도 않은 얘기... 다 나오죠. 나중에 여권에서 당하기 전에 검증해야 한다는 허울좋은 미명하에. 

2위후보가 털리면? 지지가 1위후보로 옮겨가기도 전에 그 당에 대해 부정적 생각이 많아집니다. 검증의 팩트보다도 이 시점의 당내 싸움이라는 환멸 때문에. 1위후보 고정 지지자는 흔들리지 않겠지만 확장이란 없을 거고요. 전체적으로 당 전체에 마이너스일뿐. 

현재 문재인은 지난 대선에서 충분히 검증의 도마 위에 올랐죠. 이재명은? 아닙니다.
어떤 의미로는 이재명의 입장이 한결 불리하죠. 어떻게 검증되고 소명하는 수순으로 갈 지 모르니까. 그러므로 문재인 지지자들이 후보검증 운운한다는 것이 참 이상한 겁니다. 검증의 임팩트는 후보 결정의 순간이 다가올 수록 크니까요. 이재명의 감춰진 모습이 있다면 그 시점엔 회복할 시간도 없습니다.

어쨌거나 한가한 얘기잖아요, 이 시국에.
김기춘, 우병우.. 검찰 출신 인사들은 안락하게 따뜻하게 있을 이 상황에.

덧붙이자면, 이재명 입장에서 문재인을 비판하는 거, 거의 당연합니다.
샌더스와 클린턴은 어땠나요? 2위 후보가 1위 후보에게 너무 잘하고 있다, 박수칩니까? 당신과 난 다르다는걸 보여줄 수 밖에 없잖아요. 탄핵 정국에서 큰 줄기에는 보조를 맞추고, 작은 줄기에서는 당연히 차별화를 꾀해야 살아남겠죠.

대선에 임하는 후보들은 다 정치가입니다. 서로 비난하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웃고 악수하고 다 그러죠. 밥도 먹고 그러다 또 설전 벌이고... 목적지는 같을 지 모르지만 국민들과는 가는 길이 달라요. 국민들도 다 알면서 대의 민주주의니까 그러려니 하는 것이고요. 정작 후보 본인들은 크게 안 싸우는데 왜들... 
제발 야권 내에선 페어플레이를....... 

IP : 116.40.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2 11:18 AM (66.41.xxx.169)

    원글님 지적이 모두 옳습니다.
    하지만 누구 글이 더 많이 올라오는지 보시고 말씀하세요.
    지금은 후보검증할 때 아니라는 말씀에 백번 공감하지만 말입니다.

  • 2. ..
    '16.11.22 11:23 AM (211.220.xxx.84)

    누구글이 더 많이 올라오는지 보시고 말씀하세요222

  • 3. ㅎㅎㅎ
    '16.11.22 11:28 AM (203.226.xxx.57) - 삭제된댓글

    피해의식 쩌네 미쳤다 이제 누가 더 많이 올라오나 망상의 경쟁으로
    미쳤구나 미쳤어

  • 4. ㅇㅇ
    '16.11.22 11:50 AM (107.3.xxx.60)

    원글님글 공감합니다. 조목조목 잘 짚어주셨네요

  • 5. 님은
    '16.11.22 12:07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몇수 앞을 내다보는 지혜가 없는 거예요
    바로 앞에 불만 끄려니까 자꾸 안되고 당하는 겁니다.
    새누리에 제일 쉬운 후보, 한방에 보낼수 있는 후보, 필패가 100프로 예상되는 후보는 사전에 짤라야 하는 수를 못보니 딱하십니다.
    화력 집중해야 할 시기에 자기가 속한 당 상대후보를 직접 비난하고 악플에 좋아요 누르는 간장종지 만한 그릇 가진 후보가 누구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5705 구국의 영웅이네요. 9 노승일 2017/02/26 1,746
655704 레테 같은 인테리어 카페 또 어떤게 있나요 2 ... 2017/02/26 1,365
655703 장기표 제 정신인가요? 트럼프를 지지하네요! 3 도깨비 2017/02/26 1,002
655702 어제 디올매장에서 22만원 썼는데..기분은 업 4 엣지 2017/02/26 3,959
655701 김밥 남은거..어떻게 해야 할까요? 4 ㅇㅇ 2017/02/26 1,765
655700 관훈토론 보다가 뒷목 잡았음 ... 2017/02/26 783
655699 민주 홈페이지 한때 마비…이재명 측 "토론회 항의글 폭.. 19 .. 2017/02/26 1,359
655698 지금 뭐하세요? 7 ㅎㅎ 2017/02/26 1,066
655697 제가 말실수한건가요? 16 123 2017/02/26 4,971
655696 전업으로 살림 잘한다면 알바로 가사도우미 괜찮을까요? 11 가사도우미 2017/02/26 3,351
655695 대학 기숙사에 캐리어 두나요? 4 경험상 2017/02/26 1,683
655694 학동역 언주역쪽 잘 아시는분 3 차병원 2017/02/26 768
655693 박근혜, 헌재 불출석 한대요 20 그렇지 2017/02/26 3,487
655692 현실감각이 떨어짐과 매력없음과 배울자세 안되었음.. 2 ........ 2017/02/26 2,096
655691 임대소득 얼마이면 법인전환이 절세에 유리한가요? 절세 2017/02/26 663
655690 특검연장 5 안파고 2017/02/26 970
655689 남편의 원형탈모 1 반복 ㅠㅠ 2017/02/26 874
655688 특검연장하라! 국민의 당 철야농성 돌입할 듯,,심야긴급의총 45 특검연장 2017/02/26 1,399
655687 신랑이 100키로 나가요... 침대 뭘 쓰면 좋을까요 2 ... 2017/02/26 2,231
655686 이재명 지지자에게 궁금한 게 있어요. 14 ..... 2017/02/26 930
655685 경기도 교육청 주최 발명경진대회 학생부에 기재될까요? 5 예비고1맘 2017/02/26 1,137
655684 저는 스마트폰이 인류의 재앙이라고 생걱하지만 오늘은 8 그래도 2017/02/26 1,849
655683 악동뮤지션 수현양 너무 이쁘지 않나요? 79 복면가왕 보.. 2017/02/26 17,602
655682 대학생 아들 용돈 얼마정도 주시나요? 10 대학생 2017/02/26 3,882
655681 봄이 오려니까 구두가 사고싶네요 구두병 2017/02/26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