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시점에 후보검증?

지나가다 조회수 : 289
작성일 : 2016-11-22 11:15:44
어이가 없어서 몇 줄 씁니다.

지금 검찰이 뭘 하고 있는지, 항간의 말대로 총장과 우병우라인 사이의 줄타기인지 들여다 보아야 하는데
민주당내 후보검증이라... 왜?  
이 이슈를 자꾸 수면 위에 올려서 득될 것이 있을까요?

1위후보 지지자는 2위후보가 털리면 지지율이 올라갈 것으로 믿나요? 글쎄 아닐텐데요. 현재 2위후보의 지지율은 대부분 거기서 빠져 나온 것이 아닙니다. 검증이란 결국 상대 헐뜯기로 흘러 갑니다. 있는 얘기, 있지도 않은 얘기... 다 나오죠. 나중에 여권에서 당하기 전에 검증해야 한다는 허울좋은 미명하에. 

2위후보가 털리면? 지지가 1위후보로 옮겨가기도 전에 그 당에 대해 부정적 생각이 많아집니다. 검증의 팩트보다도 이 시점의 당내 싸움이라는 환멸 때문에. 1위후보 고정 지지자는 흔들리지 않겠지만 확장이란 없을 거고요. 전체적으로 당 전체에 마이너스일뿐. 

현재 문재인은 지난 대선에서 충분히 검증의 도마 위에 올랐죠. 이재명은? 아닙니다.
어떤 의미로는 이재명의 입장이 한결 불리하죠. 어떻게 검증되고 소명하는 수순으로 갈 지 모르니까. 그러므로 문재인 지지자들이 후보검증 운운한다는 것이 참 이상한 겁니다. 검증의 임팩트는 후보 결정의 순간이 다가올 수록 크니까요. 이재명의 감춰진 모습이 있다면 그 시점엔 회복할 시간도 없습니다.

어쨌거나 한가한 얘기잖아요, 이 시국에.
김기춘, 우병우.. 검찰 출신 인사들은 안락하게 따뜻하게 있을 이 상황에.

덧붙이자면, 이재명 입장에서 문재인을 비판하는 거, 거의 당연합니다.
샌더스와 클린턴은 어땠나요? 2위 후보가 1위 후보에게 너무 잘하고 있다, 박수칩니까? 당신과 난 다르다는걸 보여줄 수 밖에 없잖아요. 탄핵 정국에서 큰 줄기에는 보조를 맞추고, 작은 줄기에서는 당연히 차별화를 꾀해야 살아남겠죠.

대선에 임하는 후보들은 다 정치가입니다. 서로 비난하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웃고 악수하고 다 그러죠. 밥도 먹고 그러다 또 설전 벌이고... 목적지는 같을 지 모르지만 국민들과는 가는 길이 달라요. 국민들도 다 알면서 대의 민주주의니까 그러려니 하는 것이고요. 정작 후보 본인들은 크게 안 싸우는데 왜들... 
제발 야권 내에선 페어플레이를....... 

IP : 116.40.xxx.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2 11:18 AM (66.41.xxx.169)

    원글님 지적이 모두 옳습니다.
    하지만 누구 글이 더 많이 올라오는지 보시고 말씀하세요.
    지금은 후보검증할 때 아니라는 말씀에 백번 공감하지만 말입니다.

  • 2. ..
    '16.11.22 11:23 AM (211.220.xxx.84)

    누구글이 더 많이 올라오는지 보시고 말씀하세요222

  • 3. ㅎㅎㅎ
    '16.11.22 11:28 AM (203.226.xxx.57) - 삭제된댓글

    피해의식 쩌네 미쳤다 이제 누가 더 많이 올라오나 망상의 경쟁으로
    미쳤구나 미쳤어

  • 4. ㅇㅇ
    '16.11.22 11:50 AM (107.3.xxx.60)

    원글님글 공감합니다. 조목조목 잘 짚어주셨네요

  • 5. 님은
    '16.11.22 12:07 P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

    몇수 앞을 내다보는 지혜가 없는 거예요
    바로 앞에 불만 끄려니까 자꾸 안되고 당하는 겁니다.
    새누리에 제일 쉬운 후보, 한방에 보낼수 있는 후보, 필패가 100프로 예상되는 후보는 사전에 짤라야 하는 수를 못보니 딱하십니다.
    화력 집중해야 할 시기에 자기가 속한 당 상대후보를 직접 비난하고 악플에 좋아요 누르는 간장종지 만한 그릇 가진 후보가 누구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5445 류철균이 김경숙을 불었으니 김경숙은..... 6 ㅍㅍㅍ 2017/01/02 3,079
635444 폴라초이스 아하 임신예정이면 사용해도 되나요? t 2017/01/02 558
635443 공기업들어가려면 제1조건이... 12 그냥 친구 2017/01/02 4,668
635442 친구관계 .. 오해였으면 좋겠네요 (펑) 4 ㅠㅠ 2017/01/02 1,904
635441 파스타 퀄리티가 가장 높은 레스토랑 좀 추천해주세요. 7 네스 2017/01/02 2,585
635440 문재인 이재명 9 그누미그눔 2017/01/02 607
635439 날씨가 춥지 않으면 ..무조건 미세먼지 인가요.. 3 이제 2017/01/02 750
635438 속보 ㅡ 류철균..김경숙 소개로.. 6 ..... 2017/01/02 2,508
635437 류철균이 김경숙부탁으로 최씨모녀 만났대요(jtbc에서) 3 ... 2017/01/02 1,127
635436 이명박도 급노화 왔어요. 18 .. 2017/01/02 6,413
635435 쿠기 라는 옷 브랜드 입을만 한가요? 3 ... 2017/01/02 785
635434 클래식에 대해 알고 싶은데 책 좀 추천해주세요 10 클래식 2017/01/02 1,060
635433 학점 2.78이면 어느 정도 한건가요? 14 질문 2017/01/02 3,956
635432 금감원 민원 넣으면 언제쯤 처리?연락 오나요 2 ... 2017/01/02 468
635431 박그네친일독재세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요? 2 개헌반대 2017/01/02 250
635430 스카이 문과는 정말 빛좋은 개살구에요 13 .. 2017/01/02 6,378
635429 거짓을 사실로 믿는 정신병 이름이 뭐죠? 10 미친년 2017/01/02 2,710
635428 스트레스 받음 왜 식욕이 당겨요? 5 무식이 2017/01/02 953
635427 디스크는 상해인가요 질병인가요? 3 ㅜㅜ 2017/01/02 1,837
635426 왜 자꾸 쫄깃한게 먹고 싶은걸까요 9 chewy 2017/01/02 1,324
635425 특검...오늘 질의 응답 1 .... 2017/01/02 855
635424 최태민독살설?? 2 ㅅㅈ 2017/01/02 1,321
635423 고시공부해서 합격하신 분들, 집에서 지원 어느 정도 받으셨나요?.. 11 포리 2017/01/02 3,557
635422 아이들에게 소리 질러대는 여자들 2 먹먹 2017/01/02 1,763
635421 기자 휴대폰·노트북·카메라 뺏은 박근혜, 뭐가 두렵나 2 샬랄라 2017/01/02 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