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왔다가 문득 연아와의 추억이...
외국서 살면서 82에 자주 들어오는데 이런 시국 답답한 마음에 더 자주 찾게 되면서 우리 연아 선수글이 자주 보여 반갑기도 서글프기도 하네요.
올려주신 경기 링크 보다가 눈물이 나버렸어요..
한 어린 소녀가 이 작은 나라를 온세상에 알리려 저렇게 힘들게 극도의 긴장속에 오랫동안 우리에게 잊을수 없는 세상의 선물을 했는데 지도자 한번 잘못 뽑아 온세상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쓰레기 속에 처박혔다는 생각을 하니 더더욱 이 정권이 용서가 안됩니다.
연아 선수를 알고 그 세월동안 너무 행복했고 지금도 돌이켜보면 제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기억이 연아 선수를 생눈으로 세계챔피언이 되었던 레미제라블 경기속 현장에 있었던 순간이에요.
그 때 제가 좋아하는 82에 현장감을 전달한 허접한 글을 올렸는데 모두들 함께 감동해 주셔서 감사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 때의 그런 감동이 살면서 다시 있을까 싶을 만큼
너무나 벅찼죠.
다시 한번...
이번엔 우리가 우리의 지도자를 잘 뽑아서 더 더 벅찬 감동으로 다시 희망찬 이야기가 가득한 우리를 기대해봅니다.
연아 선수땜에 이 시국과 겹쳐 다시 눈물 바람이 불었어요~
추억이 방울방울 .. 그 때 글을 링크해 봅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15804
1. 당시에
'16.11.22 10:32 AM (222.232.xxx.163) - 삭제된댓글쓰셨던 글 몇번이나 읽었었어요.
그 분위기를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행복했었는데
다시 읽어도 눈물날만큼 감동이 전해져옵니다.
그동안 안녕하셨죠~^^♡2. 원글이
'16.11.22 10:42 AM (69.157.xxx.175)네~^^ 감사해요. 그동안 여기서 공무원 시험도 치고 이래저래 치열하게 살았는데 항상 그립고 그리운 우리나라에요 ㅠ
당시에님도.. 잘 지내셨죠?^^ 반갑습니다~3. ㅎㅎㅎ
'16.11.22 10:47 AM (39.115.xxx.241)저 그때 원글님 글 읽고 리플달면서 빙질 신경쓰였던 1인이에요 ㅎㅎ
생생한 후기 정말 감사했는데 이렇게 다시 봡게 되어서
더 반갑습니다 ㅠㅠ
요즘 유독 연아선수 경기 다시 돌려보게 되네요. 볼때마다 울컥울컥..
계신곳에서도 항상 건강하세요
여긴 오늘부터 더 많이 추워졌어요4. 반가와요
'16.11.22 11:01 AM (69.157.xxx.175)이렇게 함께 나눌수 있는 분들이 계셔서 넘 행복해요 ^^
카페에 앉아 차 한잔 놓고 수다 떨고 싶어요~ ㅎ
감사하고 .. 행복하세요^^5. .....
'16.11.22 11:01 AM (66.41.xxx.169)저는 미국에서 봤는데 해설하던 타라 리핀스키가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냐고.
그렇게 쉬고 나와 어떻게 저렇게 탈 수 있냐고 하는데...
뭐랄까.... 그렇게 타기 위해 흘렸던 연아선수의 땀과 눈물을 보지 못한채
경계하고 시샘하는 느낌이....
물론 얼핏 듣기엔 경이로워하는 듯 들렸으나,,,,
그걸 들으면서 쟤는 선수시절 치팅점프만 하다보니 연아의 노력을 모를 수 있겠구나 싶더군요.
그냥 저절로 되는 기계가 아닌데 말입니다.
암튼 원글님 걸어주신 링크글 읽으며 그때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6. 타라는..
'16.11.22 11:09 AM (69.157.xxx.175)운이 넘 좋았던거죠 ㅋㅋㅋ
그 실력에 연아를 만났다면 아마 경쟁자로서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워했을것 같아요~^^
정말 얼마나 노력하고 그 속에서 얼마나 많은 고통과 눈물이 있었을까요?
그녀만의 그 웅장한 아우라가 그냥 생긴게 아닌것 같아요.
정말 빛이 났거든요 ㅎㅎ
지금도 그때 몰래 표를 사준 남편한테 고마워하고 있어요. ^^7. ㅎㅎ
'16.11.22 11:50 AM (125.180.xxx.240) - 삭제된댓글저 글에 댓글달던 점 다섯입니다. 원글님 잘 지내셨죠~~?ㅎㅎ
저는 요즘 심난하거나 고민 잊고 싶을땐 유투브에서 연아씨 경기를 연달아봐요.
모든 동작을 외울 정도로 보고 또 본거지만 볼 때마다 넋놓고 보네요.
남편도 제가 연아씨 경기볼땐 표정만 봐도 알더라구요.ㅋㅋㅋ
이제 쌩눈으로 시합 볼 순 없겠지만 한번이라도 연느 보면 소원이 없겠네요. 단 5초라도.. 엉엉..
암튼 저는 원글님 덕분에 세선 뱀키랑 레미 보러갑니다..ㅋㅋ8. 흠
'16.11.22 12:09 PM (223.62.xxx.174) - 삭제된댓글여담이지만 님이 쓰셨던 원글이 딱 제 첫째가 태어난 날이네요 ㅎㅎ 이래저래 회상에 젖게 됩니다.
레미제라블 저도 가장 좋아하는 경기예요.9. 어떤
'16.11.22 12:25 PM (122.61.xxx.65)해설자가 어떻게 저렿게 하냐 했더니 커트 브라우닝 였던가? 연아니까..... 라는 답을했었죠.
10. 추억이....
'16.11.22 12:47 PM (69.157.xxx.175)모두들 반가와요. ^^
소치 끝나고 넘 힘들어서 일상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 노니노를 편하게 못봤는데 작년부터 맘편히 보는데 볼때마다 내내 소름 끼쳐요.
세상에 없는 작품일거에요~
어떤 메달로도 평가 내리지 못할연기에요^^
연아 선수 얘기만 해도 얼마나 할말이 많은지 ㅋㅋ11. 발레팬
'16.11.22 1:17 PM (175.223.xxx.245)끝부분에 지구를 구하셨나보다 한 제 덧글도 있네요!
안 그래도 요즘 김연아 선수 다시 생각나서 마음 짠했어요.
어릴 때부터 국제무대에서 강자의 횡포라는 걸 겪어봤고
국내환경마저 호의적이지 않았으니 연아선수가 기댈 데라곤
오직 완벽한 실력과 완벽한 처신 밖에 없었겠구나 해서요.
노니노는 정말 영혼이 들어간 듯한 예술작품 같지요.
보면서 두려움마저 느껴지던...
피겨가 이런 경지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죠.
원글님 먼 나라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12. 노니노
'16.11.22 1:49 PM (69.157.xxx.175)반가와요^^
예전글 다시 보니 부끄럽네요.
발레팬님 댓글도 보고 왔습니다^^
이태리 사람들이 어떻게 탱고를 피겨로??
예술의 경지라고 감탄해요~
그때 쌩눈으로 연아선수 보고 와서 글 올리고 많은 응원을 받아서 그런지 저에게 그 이후에 모든 일들이 마법 처럼 신기하게 너무 잘 플렸어요.
그걸 잘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 하는지 깨달으면서요.
다시 한번더 응원의 기운 받아 잘 견딜게요.
감사합니다 ~13. ...
'16.11.22 3:23 PM (121.45.xxx.218)다시 걸어주신 덕분에 생생한 후기 잘 봤습니다.
이젠 그녀를 현장에서 볼 수 없는데... 님이 너무 부러워요. 평생 잊지 못할 그 광경!!!
님 남편님도 짱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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