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에 대한 단상
1. 음
'16.11.21 11:23 PM (124.127.xxx.246) - 삭제된댓글팔십중반 넘은 외할머니에 대한 육십후반 친정엄마의 애증을 보면서
엄마는 저 나이까지 부모를 극복하지 못하고 부모때문에 괴로워 하고 있구나..하고 느꼈어요.
오만가지 해다 나르는 정성이면서도 이면에는 서운함과 짜증이 가득하죠.
그리고는 부주의하게 당신 딸인 저에게 그런 감정을 노출하길래
엄마 심사 편하려면 인정받으려는 욕심 버리고 할머니와 연락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어요.
사실 엄마와 저의 이야기이기도 해요. 저는 한달씩 연락 안하기도 하니까요.
뜨끔하셨던지 이제 저에게 외할머니 이야기는 잘 안하십니다.2. ㅇㄹㅇㄹ
'16.11.21 11:47 PM (203.170.xxx.146)저희 엄마와 정반대로.. 도와주려고 하는 분인데.. 따님 입장에선 짜증이 날수도 잇겟네요
늘상 자기 위주로 . 즐기며 살앗던분. 단 한번 친정 방문해도 제대로 따뜻한 밥상 한번 차려준 적 없고
애기 키우랴.. 바쁘고 힘든데 손님처럼 소파에 앉아 대접만 받다 가시던 분..
제게 친정엄마는 그런 분이엇는데...ㅠㅠ3. 원글이
'16.11.21 11:55 PM (222.112.xxx.158)윗님처럼 철저히 손님처럼 굴었다면 그것도 또한 상처가 되었겠네요..ㅠㅠ
저는 저 없는 동안 제 집 모든 살림에 다 손대시고 하고 싶은 대로 해 놓고 가는 엄마때문에..ㅠㅠ
그리고 그걸 고맙다고 해야 하는 입장이어서..ㅠㅠ
장보면서 사고 싶은 걸 엄마가 뭐라고 할까봐 집에 들여놓지 못하는 제 심정을 아실까요..ㅠㅠ4. ,,,
'16.11.22 7:00 AM (121.128.xxx.51)누구나 딸들은 원글님 같은 갈등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요.
친정 어머니가 97세에 돌아 가셨어요.
75세 부터 저희집에서 같이 살다가 돌아 가셨어요.
저 57세때 돌아 가셨는데 그때도 열살짜리 애기 대하듯 하시고
모든것 다 잔소리하고 간섭 하셨어요.
어머니와 부딪히고 의기소침해 하면 자책감이 들고 사과 하고
교회도 안 다니는데 아침 저녁으로 짧게 기도 했어요.
어머니 돌아 가실때까지 착한 딸로 살게 해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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