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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 동생 장가가고 나니 속이 시원

ㅎㅎ 조회수 : 5,837
작성일 : 2016-11-21 20:12:40

저두 이렇게 좋은데 부모님들은 얼마나 홀가분하고 기분이 좋으실까요.

예식 끝나고 친정서 친지들과 모였는데 두분다 얼굴이 아주 환해지셨어요.

친정 아버지가 저렇게 많이 웃으시던 모습도 처음 보는 것 같았구요.

역시 때되면 늙은 부모 위해서라도  떠나야 하나봐요.

두분 커다란 짐을 내려놓은 것 마냥 홀가분해 보이셨고

특히 친할머니는 좋아서 신부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글썽 하시던데

저도 노총각 동생 구제해준 올케가 예쁘고 고맙네요.

IP : 121.145.xxx.2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1 8:14 PM (218.236.xxx.94)

    몇살인데 노총각 인가요?
    저도 과년한 입장에서 부모님께 죄송하네요ㅠ

  • 2. ..
    '16.11.21 8:16 PM (124.51.xxx.238)

    저도 38살 남편과 결혼할때 시누이께서 고맙다고^^;;;;;;;;;;;,

  • 3. 마흔살
    '16.11.21 8:19 PM (121.145.xxx.24)

    친정엄마가 전화만 오면 아들 때문에 걱정에 가득차 반은 우는 소리를 하시던데 이제 그런일 없겠죠?
    식 마치고 친정 갔더니 엄마가 벌써부터 신행 다녀오는 며느리 줄거라고 이것저것 냉장고서
    음식 챙기시니 그걸 본 여동생이 엄마 이제 올케만 챙기고 우린 찬밥이야? 해서 다들 웃었네요.
    이상하게 그런 엄마가 하나도 서운하지 않았어요.
    저희도 동생이 결혼한게 마냥 기뿐가봐요.

  • 4. 제동생도
    '16.11.21 8:21 PM (116.36.xxx.104)

    30대 중반까진 풋풋하다 후반되더니 삶의 낙이 없는듯 급 우울해하더라구요. 선도 소개팅포함 백번정도 볼정도로 노력도 많이했는데 인연을 못만나더라구요.
    우연히 회사직원이 언니를 소개시켜줬는데 이런 선녀가 왜 이제나타났나 싶더군요.
    지금 몇년째 깨가 쏟아지게 삽니다. 부모님은 말할것도 없이 좋아하시고 저도 그 올케가 너무 고맙고 예뻐서 모두 잘해줘요.

  • 5. ㅇㅅㅇ
    '16.11.21 8:24 PM (124.55.xxx.136)

    친정엄마랑 저도 남동생장가가면 올케될 사람한테 우리가폐백절을 올리겠다고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놈이 장가를 못가네요..
    학벌,직업 다 중상은 가는데...

  • 6. 결혼
    '16.11.21 8:28 PM (121.145.xxx.24)

    자기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사람마다 결혼할 시기가 있어 그 때가 무르익어야 하는 것 같아요.
    동생이 장손인데 큰 며느리의 유일한 아들이 결혼을 못하고 있으니
    숙모님들도 엄마 앞에서 사촌들 결혼 이야기가 조심스러웠는데 이제
    형님 눈치 안보고 편히 말해도 되겠다고 좋아들 하셨어요.
    저희 친정은 부모님 형제분들과 우애가 좋으신데 동생 결혼날이 그야말로 완전 집안 잔치 분위기였어요.
    밤엔 부모님 형제분들 모두가 불 번쩍번쩍하는 유흥업소 가실 정도로요 ㅎㅎ

  • 7. 0000
    '16.11.21 8:30 PM (211.176.xxx.173)

    39살 시동생 36살 시누
    선을 근십년동안 수백번 보네요
    결혼시키고나면 울시부모님들도 구름위에 있는기분이시겠죠?

  • 8. ...
    '16.11.21 8:38 PM (1.243.xxx.254)

    글쎄... 노처녀 노총각 시집가사 잘 사면야 그렇겠지만
    괜히 결혼했다고 울고불고 난리부르스를 떨어서
    차라리 괜히 결혼시켰다고 우리 부모님 매일 한탄 중이라...

  • 9. 당연
    '16.11.21 8:44 PM (121.145.xxx.24)

    사람이 늙으면 자기 몸도 귀찮아지는데 늙은 자식 치닥거리도 힘들지만 안가고 있으니
    영영 저대로 혼자 늙을까 걱정이 부모로서는 당연한 마음인가봐요.
    이번에 큰숙모님도 저를 보곤 사촌 여동생이 서른중반인데 걱정이라고 중매 좀 서라고..
    저희 숙모님 자존심 있으셔서 좀처럼 그런 말씀 안하시는데 딸이라 임신 때문이라도
    더 나이 먹는게 걱정.
    딸 셋중에 제일 성격도 좋고 인물도 좋은 막내 딸이 아직 싱글이거든요.
    어떻하던 마흔 안에 가서 애 하나 둘은 낳고 살았음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숙모님들 전부 다 얼릉들 자식들 보내고 싶어 하셨어요.
    당신들 오십대 후반 육십초반으로 아직 젊으신데도 힘들고 귀찮다고 이구동성..ㅎㅎ

  • 10. ..
    '16.11.21 8:45 PM (175.125.xxx.179)

    결혼 못하는 사람들한테 좀 그런 글이네요..

  • 11. 둘이
    '16.11.21 8:49 PM (118.219.xxx.90) - 삭제된댓글

    어떻게 만났나요??

    올케도 동갑인가요??

  • 12. ㅎㅎ
    '16.11.21 8:58 PM (121.145.xxx.24)

    그런 분들껜 조금 죄송합니다.
    저도 기분이 좋아서요^^
    하지만 역시 조금 늦게 하는 경우가 있을 뿐 언젠가 짝이 나타나기는 하네요
    늦으면 늦은만큼 나중에 저희처럼 기쁨이 크겠죠.
    저는 일찍 결혼을 해서 나도 좀 놀다갈 걸 하는 아쉬움이 있거든요.
    다행히 아직도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았으니 덜 억울할 뿐..
    올케를 보고나니 우리 시누이들 맘도 조금 이해가 되고..
    이번에 이사를 했는데 저도 남편 생각해서 시집 형제들 집들이 좀 할려구요.
    이번에 올케를 보니 나는 올케에 비하면 새색시적에 완전 철부지 새언니였구나 싶어 반성도 되었어요.
    우리 시누이들도 지금 나처럼 이런 맘이었구나..
    부디 잘 살고 우리와 좋은 가족이 되길 원하는 마음..
    역시 사람은 그 입장이 되어봐야 압니다. ㅋ

  • 13. 위 하단 몇줄~~
    '16.11.21 9:05 PM (203.128.xxx.79) - 삭제된댓글

    매우 공감하는 내용이네요
    그렇죠 그 입장이 되고 보니 이해못할것도 안될것도
    없어요~~~^^

  • 14. 올케가
    '16.11.21 9:08 PM (121.145.xxx.24)

    동생보다 7살이나 어려요.
    어떻게 만나게 된거지는 저도 못물어봤네요.
    이삼년 연애 한거는 아는데 결혼 날 잡고 나서 인사를 처음 왔거든요.
    동생 조건이 좋다고 할수는 없는데 순순하게 사랑하는 맘 하나로 결혼 하는 것 같아요
    식장에서 올케 표정을 보니 남동생이 좋아서 베시시.
    여자는 저렇게 사랑에 빠져서 결혼해야 하는 것 같은데 행복에 겨워 웃던 올케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지금쯤 신혼여행지서 한참 달콤한 시간에 젖어있을 것 같네요.

  • 15. ..
    '16.11.21 10:00 PM (1.243.xxx.44) - 삭제된댓글

    하~ 참, 제 손윗시누도 울었어요.
    ㅋ 지 동생에게 잘해주라며..
    40 다된 남동생과 결혼하니,
    시부모 에게 효도하는건 저와 남동생의 의무라네요.
    지엄마가 남동생만 보고 살았대요.
    오죽하면 그랬겠냐?
    딸년이 셋인데..
    악어의 눈물 믿지마세요.
    다 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 16. ..
    '16.11.21 10:00 PM (1.243.xxx.44) - 삭제된댓글

    저도 7살이나 어립니다.
    지금은 시누년들 안보고 살아요.

  • 17. 아이쿠
    '16.11.21 10:05 PM (211.36.xxx.155)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결혼 못하고있는 사람 사정까지 생각해야 하면 무슨 글을 쓸 수 있겠어요(저도 결혼 못하고 있는 사람)
    축하드려요~ 행복하게 잘 사실거에요

  • 18. 기쁘시죠?
    '16.11.21 10:26 PM (49.172.xxx.13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축하받고 결혼했는데 이제 슬슬 시누이와 시모가 남편을 데려가고 싶어서
    심술을 자꾸 부리네요
    계속 데리고 살껄 괜히 결혼시켰다는 아까움? 이렇게 어이없는 일도 있네요
    원글님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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