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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집안 또 있나요...

... 조회수 : 974
작성일 : 2016-11-21 19:03:46
아빠라는 사람 평생을 돈을 잘 벌고도 생활비를 한번도 제대로 
준 적이 없어요... 입은 얼마나 거친지 입만 열면 욕이고
그냥 하루도 욕을 안하고 넘어간적이 드물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내요 
아빠쪽 집안 내력이죠 할머니라는 사람도 정말 입만 열면 욕하거든요.
반찬투정에 수저 다 집어던지고...매일같이 한상 거하게 차리지만
그냥 트집잡고 싶어서 그러는거구요.
오늘 또 사건이 터졌습니다. 저희아파트 물탱크청소를 하고 계속
녹물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녹물나온다고 말했는데 샤워를 하러 화장실에 
들어가서는 나올때까지 한시간을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더군요.
엄마가 녹물나온는데 말도 안하고 자기를 속였다구요.
지금 나이가 60세도 안됐는데, 알츠하이머 초기증상으로
약 처방 받아서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런증상이 아프기전부터
평생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저희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맨날 힘없이 축쳐서 하루하루를 
살얼음판에 사는것 같아요...
휴...앞으로 살날이 정말 걱정이네요...어떻게살아갈지...

IP : 1.225.xxx.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안
    '16.11.21 7:28 PM (1.230.xxx.43)

    인성좋은 부모님 만나는것이 내 선택도 아니거늘
    너무 힘겨워하지마세요
    다만 님이 할 수 있는 일은
    님자신과 미래에 님 자녀에게 대물림되지않게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것

    한발 더 나아가서는 이 상황에서
    나와 엄마가 어떻게하면 행복하게 지낼수 있을까
    그 방향으로 자꾸 가려고하다보면
    어느날 거기로 가있을거에요
    엄마와 같이 스트레스 안받게 어떻게하면
    좋을지 의논해보세요
    지금부터 이런 연습을 해야 님도 결혼생활
    잘 해낼 수 있답니다,,힘내세요

  • 2. 돈이 있어야
    '16.11.21 8:04 PM (223.17.xxx.103)

    요양원이라도 보낼텐데요...
    에휴...어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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