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적이 없어요... 입은 얼마나 거친지 입만 열면 욕이고
그냥 하루도 욕을 안하고 넘어간적이 드물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내요
아빠쪽 집안 내력이죠 할머니라는 사람도 정말 입만 열면 욕하거든요.
반찬투정에 수저 다 집어던지고...매일같이 한상 거하게 차리지만
그냥 트집잡고 싶어서 그러는거구요.
오늘 또 사건이 터졌습니다. 저희아파트 물탱크청소를 하고 계속
녹물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녹물나온다고 말했는데 샤워를 하러 화장실에
들어가서는 나올때까지 한시간을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더군요.
엄마가 녹물나온는데 말도 안하고 자기를 속였다구요.
지금 나이가 60세도 안됐는데, 알츠하이머 초기증상으로
약 처방 받아서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런증상이 아프기전부터
평생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저희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맨날 힘없이 축쳐서 하루하루를
살얼음판에 사는것 같아요...
휴...앞으로 살날이 정말 걱정이네요...어떻게살아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