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 집안의 가훈이자 내력인가보다.
1. 사생활
O 아비는 남성으로서 사생활을 하느라고 사흘이 멀다 하고 궁정동 떡 방앗간에서 떡 방아를 찧느라고 쿵덩 쿵덩!
궁정동 주민들이 떡방아 찧는 소리에 밤잠을 설치기가 일쑤였다.
그 짓거리를 더 이상은 못 보겠다고 김재규장군이 탕! 탕!
그 순간 온 국민의 철천지원수 다까끼 미사오 꽥!
O 딸은 여성으로서 사생활을 하느라고 세월호라는 큰 여객선에 500여명의 국민이 타고가다 좌초(?)가 되어 생사의 기로를 헤매고 있는 그 긴박한 시간에 7시간 동안 차움병원인지 뭔지의 돌팔이를 불러다 쭈글쭈글한 얼굴가죽에 다리미질을 하느라고 볼때기가 따끔 따끔!
보다 못한 국민들이 촛불 켜 들고 암탉을 털도 안 뽑고 통닭구이를 하려드는데, 아직은 잘 될지 모르겠다.
그거 노릇노릇하게 잘 구어지면 똥집과 알집은 내 몫이올시다.
2. 창씨개명
사람이 살다보면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 마음에 썩 들지 않아 개명을 하는 경우는 더러 있다.
하지만 그 어떤 사람도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성씨는 절대로 고치는 일이 없다. 아니 고칠 수가 없는 게 성이다.
헌데 나라가 망하려니 대를 물려가며 그러는 집안이 나타났다.
아비가 <박>가 성을 <다까기>로 창씨를 하고, <정희>라는 이름을 <마사오>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했다.
그리고 그 딸은 아비에서 물려받은 성 <다까끼>를 <길>씨로 창씨를 하고 이름 <근혜>를 <라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했다.
그 집안에 효녀 태어났네!
아비가 했던 것은 고대로 따라하고 있으니!
이제 아비가 했던 것 딱 하나 남았다.
그 <유신>은 언제쯤 하려는지?
마지막 남은 <유신>마저 하고 나면 <심청>이는 만고효녀 자리를 <라임>이에게 넘겨줘야 할 것 같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