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여야 친구와 저금통을 몰래 깨트렸어요..조언 바랍니다

니키 조회수 : 1,195
작성일 : 2016-11-20 23:15:17

초3 여아 쌍둥이 키웁니다.

오늘 저녁 남편과 같이 재활용품 정리를 하려고 하다 보니 플라스틱 저금통이 발견 되었어요

평소 남편이 푼돈 모으는 저금통이었는데..저금통은 찢어져 버려져 있었어요

남편이 애들 불러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쌍둥이중 둘째가 혼자 집에 있을 때

같은 동에 사는 같은 학년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왔다네요..(직장 맘이라 같이 못 있어요)

놀러와서 뭐 사먹으러 가자고 자기 집에 있는 저금통을 가져와서

깨트려서 우리 애에게 2천원을 주더래요..그리고 남편방 구경 해달라고 해서

구경시키던 중에 남편저금통을 발견해서 그것도 뜯자고 하더래요..

뜯어서 지폐는 그 친구가 가져 가고 우리 애에게는 동전하고 천원짜리 지폐를

주었다네요

이 내용은 남편이 계속 꼬치 꼬치 벌 세워 물어보니 이야기를 하네요..

그 친구가 이 얘기를 하면 절교한다고 하면서요..

남편이 우리 집 돈 인데 왜 가져가게 놔 뒀냐고 물어보니

둘째가,,여자애가 덩치가 많이 큰데..무서웠다네요..

ㅠㅠ

남편이 둘째에게 내일 학교에 가면 그 친구에게 아빠가 알았으니

가져간 돈 달라고 해라고 했어요..

둘째가" 다 써버려서 못준다고 하면 어떻게 해요?"

물어서 남편이 그러면 그 친구 엄마에게 아빠가 찾아가겠다고 했어요

맞는 대처인지 모르겠어요..의견 부탁 드려요


부연)쌍둥이 애들이 많이 느려서 한글도 초2에 떼는 등 전체적으로 발달이 느려요

돈에 대한 개념도 많이 없어요.눈치가 없어요..순진합니다.(ADHD진단을 받았어요)

둘째는 학교에서도 친구들한테 인기가 없어서 한 친구가 싸움을 걸면

때릴까봐 그냥 아무말 안하고 있다네요..

제가 그래도 친구가 때리면 니가 같이 때려라고 했어요

둘째가 먼저 안 때리는데 상대 친구가 먼저 때리면 같이 맞받아치라고

했는데,,둘째는 인기가 없어서 다른 친구들이 같이 덤빌 것 같아서

못 그런데요..


IP : 175.215.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20 11:19 PM (125.185.xxx.178)

    부모중 한명이라도 집에 있을때 친구데려오는 규칙만드세요.
    그 아이는 손버릇이 나쁘니 앞으로 아예 오지못하게 하시고요.
    순한 adhd인가본데 여러모로 신경쓰셔야할거예요.

  • 2. 지금 잘 대처하셔야
    '16.11.20 11:38 PM (211.201.xxx.244)

    초3이면 이제 시작이에요...ㅜㅠ
    아이 혼내지마시고...아이에게 해결하라 하지 마시고
    그아이 부모님이랑 직접 얘기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좀 느리고 당하는 위치라면...
    스스로 해결 못해요..

  • 3.
    '16.11.20 11:42 PM (202.136.xxx.15)

    저 같으면 덮고 다시는 집에 친구를 못데려 오게 하겠어요. 그리고 초 3이면 하교후 아줌마를 집에 들이겠어요.

  • 4. 이거 그냥 덮으시면 안될듯
    '16.11.20 11:48 PM (211.201.xxx.244)

    아이들 점점 대범해져요.
    동기는 단순하죠. 돈쓰고 싶은 거요.
    슬기롭게 부모님들끼리 잘~얘기하시길.
    걔를 혼내줘라 그런 게 아니라
    애들이 이러저러한 일을 같이 했더라...
    그러면 안된다고 서로 잘 가르치자 하구요.
    한번으로 끝나지 않아요...

  • 5. 저라면
    '16.11.21 12:04 AM (182.226.xxx.200)

    제가 나서요.
    아이가 어리잖아요.
    엄마가 개입하셔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그 아이부모에게 조심스레 연락하셔서
    상황전달을 담담히 말씀하세요.
    이거 그냥 두면 더 큰일 생겨요.
    그리고 이런 친구 사겨도 안돼요.
    차라리 친구 없는게 낫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573 82비밀산타 신문기사 33 행동대장 2016/12/24 3,402
632572 임신중 파마, 염색 해보신분? 13 서울 2016/12/24 2,818
632571 박연차회장에게.반기문이 23만달러 받았다- YTN 보도 1 집배원 2016/12/24 925
632570 고등아들이 학교에서 갤탭을 도난당했어요 12 긍정 2016/12/24 2,377
632569 김구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상해 임시정부는 무엇이었을까? pa.. 현운 2016/12/24 1,040
632568 자로님 동영상 오늘 이규연 스포트라이트에서 공개 5 9시40분 2016/12/24 2,313
632567 (펌) 팽목항의 크리스마스 이브 ㅇㅇ 2016/12/24 680
632566 산타줌마들 감사합니다... 5 오늘광장 불.. 2016/12/24 1,483
632565 울남편 연예대상 혜리 보고 하는말이 4 ... 2016/12/24 6,607
632564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내용은 뭐죠? 1 궁그미 2016/12/24 2,896
632563 [메리크리스마스] 천하장사, 키스틱 좋아하시는 분들 봐주세요 3 뽕닭 전기구.. 2016/12/24 1,056
632562 ㄹㅎ 자식 2명: 정유라 장시호 25 2명 2016/12/24 24,268
632561 돋보기용 안경을 원래 쓰던 안경에 알만 맞추어도 될까요? 2 aa 2016/12/24 998
632560 불고기 하려는데 마늘이 없어요 5 모닝모닝 2016/12/24 1,732
632559 롯데호텔에 닥이 머물고 김영재,조여옥 와서 시술? 8 추측하면 2016/12/24 4,513
632558 수영장에서 수중걷기가 근력운동이 되나요? 6 질문 2016/12/24 4,611
632557 유기농밀가루는 속이 편한가요 3 빵공부 2016/12/24 1,726
632556 [광화문]지금 반올림 부르는 곡 제목이 뭐죠? 2 나무 2016/12/24 649
632555 세월호984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10 bluebe.. 2016/12/24 454
632554 눈 깜빡임 잦은 건 불안 탓 4 ... 2016/12/24 1,778
632553 시판 흑염소 즙-입맛 땡겨서 살쪘어요..피부는 좋아졌어요 4 kk 2016/12/24 1,669
632552 수시6광탈 하고 암담한데, 진학사 칸 수 좀 알려주세요. 13 입시 2016/12/24 4,073
632551 케익 가격 너무 비싸지 않나요? 60 ... 2016/12/24 17,733
632550 알바글 충돌했네요. 20 2016/12/24 1,917
632549 '세월호 다큐' 공개앞둔 자로 "절대 자살 안 해 7 ㅇㅇ 2016/12/24 4,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