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하게 놀래면 작은일에도 잘 놀래나요?

... 조회수 : 733
작성일 : 2016-11-20 20:24:14

다름 아니라 제가 대학생때 마침 신축건물이 지어졌었어요 4층정도 되나

거기가 도서관이라 친구가 책 빌린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갔고 친구 책 빌리러 간 새에

저는 새 건물 잠깐 보다가 계단 위에서 밑에층을 내려다 보고 있었어요

높구나..하면서요

4층높이었으니까 떨어지면 즉사할 높이 정도였구요

그렇게 보고 있는데

친구가 책 빌리고 장난 친다고 뒤에서 왁! 하는거 있잖아요 놀래키는거

그 장난을 쳤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밑을 보던 저는 순간 떨어지는 그런 공포를 느끼면서

정말 심장이 떨어질 정도로 놀래서 속된말로 오줌 지릴뻔 까지 했어요

너무 놀래서 눈물까지 났구요

그때는 그냥 어릴때니까 친구가 미안하다고 해서 진정하고 집에 갔는데

문제가

그 뒤로 정말 사소한 일에서 흠칫흠칫 놀란다는 거에요

그냥 가만히  일하는데 옆에 직원이 슥 하고 오면 흠칫

길가는데 누가 나 부르면 흠칫

정말 사소한거 별거 아닌 작은이레 그리 놀래니까

아직 미혼이지만 결혼해서 애라도 가졌다가는 애 떨어 지겠다..

라는 생각까지 드는 거에요

이게 그때 너무 놀래서 저런 걸까요

무슨 나을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그 친구랑 이제 연락도 안하는데 가끔 원망 스러워요

IP : 220.78.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
    '16.11.20 8:37 PM (42.147.xxx.246)

    치료해야 돼요.
    괜히 별것 아닌데 놀래고 해서 안좋아요.
    한약방에 가서 한약을 먹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심료내과에서 약을 한 달 정도 먹고 좋아졌어요.
    그런데 님은 오래 된 거라서 한약이 들을 것 같아요.

  • 2. ㅇㅇ
    '16.11.20 8:39 PM (222.104.xxx.188)

    이해받을수 있을만한 상담자한테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게 좋을거 같아요. 기억을 재구성한달까..
    놀랐던 기억을 재해석 할수 있도록 말로 풀어놓고,,
    상담사의 위로와 토닥임을 받고요..
    스킨쉽도 좋을거 같은데 스스로 팔을 감싸고 토닥토닥해주는 것도
    방법인거 같아요..

  • 3. 뒤에서
    '16.11.20 9:23 PM (1.225.xxx.71) - 삭제된댓글

    왁! 하고 놀래키는 인간들 진짜 머리통을 쥐어박아버리고 싶어요.
    그거 한 번 놀랠 때마다 사람 심장이 얼마나 약해지는지 아나요?
    실제로 심장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그런 장난 진짜 하지 말아야 해요.

  • 4. ..
    '16.11.20 9:29 PM (223.32.xxx.254)

    혹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3790 설에 여행가시는 분 있으세요? 7 쭈니 2017/01/24 1,179
643789 올해 중학입학하는 남매쌍둥맘이에요 2 둥이맘 2017/01/24 889
643788 방광염에 크랜베리 쥬스가 좋더라구요 13 .. 2017/01/24 4,621
643787 지금 부산하늘 미쳤어요~~~~ 3 청명 2017/01/24 4,107
643786 영어 시원스쿨로 결과 좋으신 분 있으신가요? 7 영어고민 2017/01/24 7,182
643785 인삼이 10뿌리 정도 들어왔는데 6 궁긍이 2017/01/24 994
643784 예전에 제생일때 접시랑 꿀벌 메모판 줬던 시누이가 이번에는 21 시누이 2017/01/24 4,586
643783 지금 대선출마선언하고 대선행보 하는거 이해안가요 4 대선 2017/01/24 724
643782 이 치마 어디꺼 인가요? 6 2017/01/24 1,693
643781 병원입원했다가 진상을 만나.. 2017/01/24 474
643780 소고기 김치냉장고에 얼마간 보관 가능할까요?? 2 소고기 2017/01/24 4,562
643779 정말 무력한 외교부네요. 4 그냥 2017/01/24 1,229
643778 이러다 3월 되겠어요. 3 탄핵 2017/01/24 1,125
643777 파니니그릴에 고구마도 구워요? 2 an 2017/01/24 1,445
643776 전안법 철회할 수 없나요? 2 .. 2017/01/24 769
643775 어릴때 가난해서 제일 싫었던건 10 가난 2017/01/24 5,197
643774 [사진]조윤선에게 구치소는 하루가 일 년 인가요? 67 ........ 2017/01/24 16,827
643773 병원만 갔다오면 지치는 분 있나요? 5 2017/01/24 900
643772 웬디덩 같은 인생..... 11 궁금 2017/01/24 7,811
643771 민주당 대선 경선규칙 확정, 모바일 투표·결선투표제 도입키로 20 ..... 2017/01/24 1,373
643770 목포 숙소 추천 부탁합니다. 8 아라시야마 2017/01/24 1,713
643769 꽃게찜 데워먹어도 되나요? 1 2017/01/24 1,223
643768 외할아비지상도 회사 빠져야 하는 건가요? 13 dm 2017/01/24 3,401
643767 기춘이한테 힘실어주는 민주당 윤리위원회 사태 1 기춘이 2017/01/24 632
643766 잠원동 오랜만에 갔더니 6 .. 2017/01/24 2,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