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롭고 가슴 아프네요.

슬프다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16-11-20 17:12:18
으스스 춥고 잠이 쏟아져서 낮잠을 잤어요.
막 시끄럽게 아이들 떠드는 소리....
그러다가 아이 아빠랑 아이들이 활기차게 나갈채비를 하고 바깥 산책을 하러 가네요.
일어나보니 언통 어질러진 마루....
엄마를 깨우지 않고 같이 가자는 소리도 않고 자기들끼리 즐겁게 나가버린 아이들....
내가 여기서 밥만 하고 청소 빨래만 하는 도우미구나...
슬퍼서 눈물이 나오네요.

첫째 딸이 어렸을때 애착형성이 잘못됐는지 저와의 끈끈한 애착이 없어요. 사랑을 줘도 줘도 끝이 없는....밑이 빠진 항아리 같은 느낌... 저랑 있을때는 말이 없고 우울해하고 물어봐도 대답은 건성...아주 간혹가다 밝아지면 그때는 막 신체적으로 괴롭히면서 ( 몸으로 나를 짓누른다거나) 소리지르고 개구져지구요..생각해보니
아빠가 있으면 그런 듯해요. 아빠가 있을때는 밝아져요..ㅠ

냉정하고 화를 내고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자기것만 챙기고 더 달라그러고 동생꺼 빼앗고 고마워하거나 만족하지 못하고..그러다가 침묵...우울...책만 보기....

아직 8살인데 저도 이 아이한테 화도 많이 내서 상처를 줬지만...저도 넘 상처를 받아서 보기가 괴롭습니다....

시댁과 남편으로 스트레스가 많고 딸도 이러니....
정말 둘째만 데리고 집 나가고 싶어요..
키워도 키워도 키우는 낙이 없어요.
오늘 이렇게 나만 내버려두고 휙 나가버리는 모습을 보니....
정말 내가 없어져도 즐겁게 잘 살겠구나 싶네요....


.




IP : 211.203.xxx.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
    '16.11.20 5:18 PM (114.204.xxx.4)

    피곤해서 달게 낮잠자니까
    배려해서 조용히 나갔을 것도 같은데
    왜 그렇게 왕따 된 것처럼 해석하세요?

    그리고
    편애가 참 심하신 것 같아요.
    그건 첫째뿐 아니라
    둘째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 2. ..
    '16.11.20 5:21 PM (70.187.xxx.7)

    글에서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큰애는 남편 닮아서 싫고 나 닮은 둘째만 이쁘다 이게 자기가 낳은 자식에 대한 엄마의 속내.

  • 3. 핑크
    '16.11.20 5:21 PM (118.34.xxx.65) - 삭제된댓글

    남편도 아이들도 너무 얄밉네요 첫째는 님과 뭔가가 안 맞는 스타일인가봐요
    아무리 맟추려 해도 어긋나기만 하는,나와는 끝까지 대치관계에 서는 성격이 있더라구요

  • 4.
    '16.11.20 6:35 PM (14.138.xxx.96)

    부모들이 하는 편애가 없다는 말 신뢰하지 않습니다
    애도 알아요

  • 5. 원글이
    '16.11.20 6:46 PM (223.62.xxx.130)

    어렸을적부터 첫째가 예민하고 까칠하고 힘든 아이였습다. 같이 있으면 기가 쑥 빨리는.....해도해도 끝이 없고 짜증부리고 요구만 있는 아이....그래도 제가 끝까지 보듬으면..받아주면 저랑 애착이 생길까요...
    어린이집에서 첫째 상담갔을때 아이가 욕심이 많다고...둘째릉 보라는 소리만 내 들었고..그래서 둘째를 가졌는데..둘째는 제가 잘하지 않아도 고맙다..사랑한다..애교를 부리고 정이 많아요. 첫째 아이한테 상처를 받고 둘째한테 힐링을 받아요..아직 4살 둘째인데요..ㅠ
    저도 사람인지라..냉냉한 첫째를 보면 가슴이 아프고 미울때도 있고...화가 날때도 있고.....무엇보다...너무나 소중한 첫째딸인데....육아를 망쳤다는 자괴감에 너무나 절망스러워요.
    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 6. 어머니부터
    '16.11.20 6:57 PM (14.138.xxx.96)

    상담을 권해봅니다

  • 7.
    '16.11.20 8:56 PM (203.226.xxx.198)

    님 진짜 상담받아요
    님땜에 큰딸인생망쳐요

  • 8. ..
    '16.11.20 10:1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소아정신과 가면 오백프로 엄마한테 우울증약을 먹으라고 할 겁니다.
    그거라도 먹어야지 이대로 가다간 다같이 망하겠어요.

  • 9. 눈사람
    '16.11.21 2:40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엄마 편하라고 조용히 나가 준
    남편과 아이들에게 감사하는건 어떨지요?
    상황은 바라보기 나름이에요.
    나는 피해자 너희는 가해자 놀이 하고싶은 건 아니죠?

    맛있는 간식해 놓고 들어오면 예쁘다 해주세요.

  • 10. 눈사람
    '16.11.21 2:44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딸아이가 님과 똑 같죠?
    님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것 같아요.
    나를 어루만진다 여기시고 자꾸 껴안고예쁘다 해주세요.
    아이가 안됐네요.
    님 이야기 상대가 필요하신것 같아요.제 생각은. . .
    저도 아이를 그렇게 바라본 시기가 .지금도. 있었네요.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764 정청래는 당내에서 개헌론얘기나올땐 침묵하더니 이제와서 반역? 15 개선 2016/11/25 1,090
621763 요즘 용자 머하고 사나요? 요즘 2016/11/25 501
621762 안성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1 기가막혀 2016/11/25 910
621761 디카프리오는 결혼을 7 ㅇㅇ 2016/11/25 3,545
621760 예전에 1프로 금리온단글 5 금리 2016/11/25 1,807
621759 고지혈증 있을수 있나요? 10 채식인 2016/11/25 2,081
621758 대한민국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보이네요 ㅎㅎㅎ 8 무무 2016/11/25 1,422
621757 대전 세종 충청은 왜!!!대구 경북보다 지지율이 왜 더 나올까.. 21 7% 2016/11/25 1,991
621756 우체국 예금 금리가 1.35% 라는데...어디에 예치해야해요? .. 10 쇼킹하다 2016/11/25 5,465
621755 아래 화장실 리모델링 여쭤봤었는데요. 6 2016/11/25 1,474
621754 중학생 봉사시간에 대해 도움 원합니다 9 중1 아들맘.. 2016/11/25 1,554
621753 농민 대열에서 파파라치 한 마리 잡음 16 Newwor.. 2016/11/25 4,276
621752 82쿡에 쓴 세월호 글이 각 싸이트에서 베스트에요;;; 35 82의위엄 2016/11/25 4,551
621751 문재인 전 대표 "헌법재판소 탄핵 기각하면 민의 거스.. 3 후쿠시마의 .. 2016/11/25 1,369
621750 82같이 여론을 알수있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2 ... 2016/11/25 770
621749 jtbc아나운서부 회식ㅎㅎㅎ 10 ㅇㅇ 2016/11/25 7,674
621748 건강검진 결과 지방간이라는데요 .. 12 검진 ㅠ 2016/11/25 5,120
621747 봉하마을에서 김장해요 김해 2016/11/25 1,059
621746 안민석 의원 1 항상봄 2016/11/25 976
621745 안성ic 쪽 국도 꽉 막혔어요 5 평택 2016/11/25 1,978
621744 연하나 동갑 남편이랑 사시는 분들 17 허뜨 2016/11/25 5,426
621743 전봉준투쟁단 경찰서 또 막네요 3 경찰이또막아.. 2016/11/25 934
621742 실례지만, 이 패딩도 좀 봐주세요 11 잘될거야 2016/11/25 3,546
621741 (이와중에) 이특이 차까지 팔아가며 밤낮 없이 일해 50억 갚아.. 40 짠하네요 2016/11/25 40,119
621740 舊아이돌가수,혹시 결혼당하는 거 아닐까요? 5 이게나라냐 2016/11/25 5,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