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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바람을 알게된 아이들에게 어찌 설명할지요

ㆍㆍ 조회수 : 5,177
작성일 : 2016-11-20 17:10:41
얼마전에도 글 올렸어요
내연녀얘기 나오니 애들이 집에있는데도
제게 미친듯 떠들어ㆍㆍ 애들이 다알고 충격 받았다구요

이후, 애들 아빠는
애들을 어찌 구워 삶았는지
애들이 기분이 다소 풀어져 있습니다
심지어 아들애는 엄마도 잘한거 있느냐며 ㆍㆍ

저는
애들에게 엄마믿고
니들 할 일 잘하고, 확대해 생각지는 말아달라고만
했어요

근데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것 같습니다

맘같아선, 우리가족이 행복한 여행을 하던 그순간도
너희아빤 저녁에 그년을 만나러 갔다는거~
그외 기가 찬 얘기들 다 해 버리고 싶지만
속으로 삼키고있어요
애들이 무슨 죄라고. .

근데 남편놈. 자기가 한 일을 미화하고 있는건지ㆍㆍ

제가 이 시점에서 애들에게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들이 다 알아버렸고
그후 남편놈은 애들을 다른방향으로 구워삶고
(제가 애들에거 쉬쉬 하는걸 이용 하는거 같아요)

뭘 어찌. . 어찌할까요
IP : 115.139.xxx.5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이
    '16.11.20 5:14 PM (39.7.xxx.213)

    애들이 바보도 아니고
    내버려두세요.
    양다리, 친구 애인 뺏은 애들
    대놓고 싸이코라합니다.
    애들은 어차피 알게된 거 평생 누가
    죄인 되거든요. 그러고 님을 먼저 세우세요.

  • 2. ㅇㅇ
    '16.11.20 5:14 PM (49.142.xxx.181)

    아들이 고등 딸이 대학생이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얘네들이 아빠가 구워삶는다고 삶아지는 애들이 아닐텐데요..
    엄마 아빠 편나눠서 싸우는것도 아니고, 애들이 물어보면 물어보는 부분에 대해서만 사실대로 말하세요.

  • 3. 님만 쉬쉬하고 있음 뭐해요
    '16.11.20 5:15 PM (218.52.xxx.86)

    엄마도 뭐 잘한거 있냐-애비가 애들을 어떻게 구워삶았는지 몰라도
    애비 실상을 밝히고 애들에게도 협조를 구해야죠.
    아빠 욕하라는게 아니고 담담하게 말하세요 이러이러해서 지금 아빠와 사이가 안좋은거다 라구요.
    애들도 알건 알아도 될 나이 아닌가요? 고등학생, 대학생이라고 엊그제 쓰신 분 맞죠?

  • 4. yaani
    '16.11.20 5:16 PM (39.124.xxx.100)

    이왕 밝혀진 마당에 쉬쉬할 필요 있나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원글님 생각이 중요하고
    아이들과 대화를 해야죠.

  • 5. ...
    '16.11.20 5:18 PM (114.204.xxx.212)

    초등도 아니고 그런반응은 이상하네요
    보통은 아빠를 원망하고 미워할텐데....아빠가 님 불리하게 이상하게 얘기한 거 같네요
    애들도 바람은 다 안거고 사실대로 얘기하고 반응을 보세요

  • 6. ...
    '16.11.20 5:19 PM (70.187.xxx.7)

    지금 님만 참고 억울한 것 같으신데, 가해자는 남편이고요
    불행하게도 아들은 아비를 보고 배우더라구요. 그래서 바람은 대물림이 이렇게 이루어져요.
    님이 지금 현재 이혼을 절대 못한다, 내가 이혼녀가 되기 싫기때문에 할 것이 없어요.
    애들도 다 알죠. 이혼 못할 것이라는 것을요.

  • 7. ???
    '16.11.20 5:20 PM (61.148.xxx.127)

    엄마도 잘한거 있냐니...무슨말이죠

  • 8. 아이들을 사랑하는지
    '16.11.20 5:25 PM (112.164.xxx.177)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아이들에게 어떻게하는것이 최선인지 아이들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결정 내리세요

    저는 둘째가 어떤일에 오해해서 엄마를 미워하고 사이 안좋던 아빠에게 연민을 느끼게한 사건이 있었어요

    바로 잡으면 엄마를 다시 믿고 좋아하게되지만 아빠는 아주 나쁜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엄마 보면서 원망을 퍼부을때마다 진실을 밝히고 싶었지만 아빠를 미워하게하는일은 아이에게 상처일거 같아 덮어두기로 했습니다
    대신 저는 다른 방법으로 아이를 감싸 안으려고 노력하는중이구요

    저는 엄마가 상처 받더래도 아이가 상처 받지 않는쪽을 택했어요

  • 9. ...
    '16.11.20 5:51 PM (121.171.xxx.81)

    어린 나이도 아니고 고등학교, 대학생 자녀들이 아빠가 바람났다는 거 안지 며칠만에 구워삶아지지 않아요 원글님은 그리 믿고싶겠지만. 게다가 더 걱정되는건 원글님은 전형적인 한국엄마의 행태를 보이고 있네요 자식들이 내 편 안들어주니 괘씸하게 여겨서 자식들마저 남편과 한편, 적으로 간주하고 어떻게해서든 내가 당한 만큼 상처받기를 바라는 거. 일반적으로는 아이들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 대부분 엄마죠 엄마에게 감정이입 동조해서 아빠를 적으로 돌리다가 머리가 좀 커가면서 상황을 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엄마도 100% 피해자, 아빠도 100% 가해자는 아니구나 정리를 내리게 되죠. 그러면 엄마들은 난리납니다, 아들이라 지 아빠편든다는 합리화를 하거나 자식 힘들게 키워놨더니 소용없다라면서요.

  • 10. 정확히 말해주세요
    '16.11.20 5:53 PM (175.226.xxx.83)

    요즘 아이들 똑똑합니다

  • 11. ??
    '16.11.20 5:56 PM (111.118.xxx.178)

    고딩아들과 대학생딸이라고요??
    애들이 초등쯤 되는줄 알았네요.
    정확하게 가감없이 다 말씀하세요..

  • 12. .....
    '16.11.20 6:03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애들붙잡고 하루 30분씩 아빠 욕하면서 우세요

  • 13. ..
    '16.11.20 6:09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아들은 어쨌건 아빠편..

  • 14. 제상황과
    '16.11.20 6:14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

    같은데....고등학생인데 구워삶아졌다구요?
    울아들은 철저히 저를위해..엄마가 행복한 선택하시라고..
    아빠는 쓰레기라고...힘이 되어주었는데..
    안타깝네요...
    아이도 고딩쯤되면 다 알아요. 양육비며 재산분할같은거...

  • 15. 냉혹하게
    '16.11.20 6:31 PM (14.138.xxx.96)

    둘중 하나입니다
    상황 자세히 모르거나 경제력 가진 쪽으로 기운겁니다
    자식은 내편일거라 여기지마세요 이야기하세요
    간혹 외도한 남편 두신 분들이 애들은 내 편일거라 여기는데 애한테는 양쪽 다 부모라 자기 유리한대로 한쪽에 우위성 준 겁니다 나이가 그만하면 충격받으실거 아니라 애들이 유리한쪽이 누군지 계산한다 생각하셔야합니다
    애들 위해 이야기 안 한다? 애들은 그리 생각 안 합니다
    심한 경우 능력 없는 부모중 하나가 생계 위해 자기들을 볼모로 이용한다 생각하죠

  • 16. 애들가지고 정치하지마세요
    '16.11.20 6:45 PM (39.121.xxx.22)

    고등아들괘씸하다고
    신경전해서
    애인생망치지도말구요
    님글보니 소름돋네요

  • 17. ..
    '16.11.20 10:0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말 안해줘도 알텐데 애들이 아는 게 뭔 걱정이에요.
    이제 자신의 인생을 사세요.
    애들도 다 컸으니 아빠한테 맡겨도 되겠네요.

  • 18. 눈사람
    '16.11.21 2:36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애들 붙잡고 하루 30분씩 아빠 욕하며 우세요.
    빵빵빵빵 터졌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님 아직 분풀이가 남았네요.
    허나 애들 붙잡고 하진 마세요.
    우린 엄마잖아요.
    애들 갈 길에 큰 트라우마 안겨주지 마시구요.

    지난번에도 댓글 달은 것 같은데.
    원글님과 남편은 이제 사랑의 인연은 끝났어요.
    이걸 인정하셔야 님이 편해져요.
    님이 못난게 아니라 인연이 거기까지인거예요.

    님 남편 잘 났나요?
    지금도 보면 마음이 설레나요?
    내 껄 뺏긴게 아니라 그냥 인연이 거기까지인거예요.

    지금부터는 아이들 양육의 동반자로 보세요.
    혼자 키우기는 힘들잖아요.

    님 홀로서기해 보세요.
    은근히 재미있고 인생이 행복해집니다.

    왓칭까페 들어가보세요.

  • 19. 원글님
    '16.11.21 7:37 AM (36.38.xxx.251)

    글을 읽어보니 남편도 남편이지만,
    다 자란 자녀들이 엄마의 심정을 헤아려주지 못하는 것에
    많이 상처받으신 건 아닌지..

    헌신한 가족에게
    냉대 받는 대접으로 돌아오면
    이중으로 마음이 아프실 것 같아요.

    게다가 남편분이 원글님에게 있을 수 없는 고통을 안긴 상태에서
    아이들이 이제 지들도 다 컸다고 이리저리 엄마를
    엄마의 삶을 재단하는 경우라면
    살아온 인생이 뭘까 상심이 크실 것 같네요.

    원글님,사연을 읽고 제 마음에 남아, 긴히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나쁜 의도나 영리 목적이나 기타 안 좋은 (스팸 광고 종교목적 등등)
    그런 의도 전~~혀 아니고 제가 메일로 조금 물어보고픈 게있는데
    꼭 좀 알려주셨으면 해서요. 메일 주소 좀 부탁드려요.
    아무 메일주소나 괜찮아요. 여기 쓰긴 좀 그래서 메일로 말씀드리려고 하는 거니까....
    보시면 제 메일 m-iffy316@hanmail.net 으로 보내주세요.

  • 20. ᆞᆞᆞ
    '16.11.21 1:11 PM (175.223.xxx.234)

    부부싸움에 아이들을 끌어들이지 마세요
    아이들이 내 편이면 좋죠 하지만 내가 상대할 사람은 남편이지 아이들이 아닙니다
    결국 다 알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돼요
    아이들도 결국은 누가 진정으로 자신들을 위하고 사랑했는지 알겁니다
    지금 남편과 아이들의 관계보다 나와 남편의 관계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해보시기 바랍니다

  • 21. 늦게
    '16.11.22 4:13 PM (115.139.xxx.56)

    인사드립니다
    답글주신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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