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약사가 개발한 약 자판기. 약사들이 반대

비타오백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16-11-19 21:37:30
서울 동작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박인술 쓰리알코리아 대표는 2년여의 시간을 들여 의약품 투약기(의약품 자판기·사진)를 개발했다. 2013년 인천의 한 약국에서 시범운영을 하면서 사업은 잘 풀리는 듯했다. 하지만 대한약사회의 반대가 발목을 잡았다. 5억원을 들여 개발한 의약품 투약기는 시범운영 두 달 만에 철거됐다.

박 대표는 “2011년 발품을 팔며 자판기 생산 업체를 찾아다니고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시제품을 제작했지만 시장에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하고 편리한 의약품 판매를 위해 제작한 의약품 투약기지만 환자들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2년 11월부터 약국에서 팔던 일반의약품을 편의점에서도 팔 수 있게 됐다. 박 대표는 2011년 편의점 의약품 판매에 반대해 의약품 투약기 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약사회 반대에 부딪혔다. 약사법 50조에는 ‘약국 개설자 및 의약품 판매업자는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이 조항을 들어 의약품 투약기 판매가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박 대표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법 해석상 대면 판매 원칙이 있을 뿐, 약사법에는 대면 판매라는 명시적인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의약품 투약기에는 의사 처방 없이 쓸 수 있는 감기약, 소화제 등 60여종의 일반의약품이 들어간다. 환자가 약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 투약기에 달린 화상 화면을 통해 환자와 상담을 한 약사가 선택한 약만 제공된다. 환자와 약사 간 영상은 녹화돼 6개월 동안 보관된다.
 
박 대표의 노력 끝에 지난해 의약품 투약기 안건은 신산업투자위원회에 상정됐다. 복지부도 의약품 투약기를 허용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하지만 국회 통과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약사회가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회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반대 기자간담회도 열었다. 이들은 의약품 투약기 도입이 원격의료, 의료 영리화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IP : 182.224.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사들도
    '16.11.19 9:39 PM (175.126.xxx.29)

    웃기더라구요.
    약에 대한 설명도 잘 안해주면서..
    저런건 뭐든지 반대하고...

  • 2. ㅓㅏㅏ
    '16.11.19 9:57 PM (175.223.xxx.77)

    약사가 인공지능땜에 없어질 확률젤 높은 직업 중 하나죠

  • 3. ...
    '16.11.19 10:05 PM (59.12.xxx.4)

    약사들은 너무 자기들 직업만 생각하고 사회의 흐름은 관심도 없나봐요. 맨날 자기밥그릇 지키기만 전전하는듯보여요

  • 4. ㅇㅇ
    '16.11.19 10:29 PM (39.7.xxx.227)

    자판기라... 젊은 사람들은 몰라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사람이 꼭 필요해요. 애초에 저것도 원격의료, 의료민영화의 일환이라 반대하는거에요.

  • 5. .....
    '16.11.19 11:23 PM (221.141.xxx.88)

    의료민영화의 간보기 중...

    약 자판기나 원격진료가 시범 케이스로만 끝나지않을거란걸

    모두가 너무 잘 예측한다는거..

    첫단추 꿰기가 힘들지,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밀어부칠 자들...

    언론장악했듯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408 강아지에게 청심환을 먹여 보신 분 계시나요? 5 ㄷㅅㅇ 2016/11/20 3,103
619407 저도 세상이 이재명 시장 말처럼 됬으면 좋겠습니다 1 이재명 2016/11/20 855
619406 7시간 기사 낸 산케이신문 기자 5 기자정신 2016/11/20 4,021
619405 (노래)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3 파란 2016/11/20 813
619404 주말이 지옥 같아요 2 지옥같아 2016/11/20 2,148
619403 어떤 아저씨의 상냥하라는 말 듣기 상당히 거북해요 7 늙으수레 2016/11/20 1,388
619402 부산 시위 모습은 언론에 안나오네요 13 Dd 2016/11/20 1,794
619401 실력있다 와 일잘한다 의 차이가 ? 3 ㅇㅇ 2016/11/20 933
619400 근혜변호사 5 ㅇㅇ 2016/11/20 2,047
619399 세월호 추모 문자 보내기 4 REMEMB.. 2016/11/20 628
619398 대통령 검찰 조사 안 받겠다는 거 진짠가요? 5 어휴 2016/11/20 2,109
619397 어린이집 조리사 할 만한가요? 11 고민 2016/11/20 5,053
619396 우리 국민이 정말 트렌디한게요 ㅎㅎ 15 촛불 2016/11/20 6,861
619395 사람은 돈에 민감한거에요. 세금과 규제에 민감하고. 5 민감 2016/11/20 1,084
619394 김재규가 5 오죽하면 2016/11/20 2,580
619393 "국정에 소홀함 없도록 노력하겠다" 6 어이가..... 2016/11/20 1,534
619392 말안듣거 까부는 아들을 어찌 하나요? 4 ㅇㅇ 2016/11/20 1,079
619391 박씨측 ,수사팀의 편향된 정치공세 어쩌구에 2 하루정도만 2016/11/20 544
619390 정관장홍삼이 오쿠로 달인거보다 낫나요 .. 2016/11/20 768
619389 근데 탄핵 할려면 새누리당 일부도 찬성해야하는데..설마.. 11 2345 2016/11/20 1,049
619388 [속보] 박 대통령, “증거있다면 탄핵하라” 역공 38 ... 2016/11/20 18,000
619387 조퇴도 병원 소견서 가져가야하나요 4 고딩 2016/11/20 1,437
619386 지켜줄 명예가 뭐가 있나요? 25 도대체 2016/11/20 1,714
619385 근데 새누리당은 저런인물을 대표로 뽑은건가요? 18 이해안됨 2016/11/20 1,818
619384 과외비 말씀드릴때 혹시.. 3 우리랑 2016/11/20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