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아들의 폭탄선언

쭈르맘 조회수 : 4,789
작성일 : 2016-11-19 20:31:54

지난 명절

박그네 이야기에. 세월호 이야기가 살짝 나오자...,


경상도 출신 시어머니께서

"혼자 남아 불쌍한 대통령한테, 요즘 젊은 것들은 왜 이리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지...느그도 그라제!!."

라는 한마디에

평상시 '네네네네'만 하더 저였지만,,,

"어머니!!!!...다다다다다~~블라블라~!!!!"라고 소신 발언 좀 했었죠...

결혼 18년 만에 처음으로..ㅎㅎ

그런데 시어머니보다 더  슬픈건

대구사는 동서와 서방님은

제가 하는 이야기를 완전 처음 듣는 소리라는 표정 ..

이제 갓 서른 넘은 커플인데..

세상과는 담쌓고 살았나싶게,,세월호는 팩트만 거론했는데도 진짜 순백의 무지를 보여주더군요...


아무튼...

뉴스 보던 중3아들이 하야 반대 할머니,할부지들 보더니

방금 그러네요

"아직도 우리 할머니가 저런 사람들과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내가 먼저 할머니를 "할머니"라고 부를 일은 없어요!!. 단 할머니가 제게 묻는 말에 대답만은 해줄겁니다!!"

라고 선언했습니다..


 걍..피식 웃고 말았는데..

아들은 상당히 비장해보이네요.ㅎㅎ

IP : 124.199.xxx.2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6.11.19 8:35 PM (124.53.xxx.190)

    할머니 당황하셨겠어요??
    근데 쫌 마이 꼬숩다ㅋ
    근데 진짜 젊디젊은 동서네 부부 답없네요.
    ㅋ뉘집 아드님 이신지. . 낭중에 한국은행장 되거라~~

  • 2. ㆍㆍ
    '16.11.19 8:40 PM (211.204.xxx.97)

    저도 우리어머님 불쌍한 그네 어쩌구 하셔서 저랑 아주친한 옆집언니한테
    아범월급통장 맡기고 알아서 쓰면서 살림좀 봐달라고 하고 놀러다녀도 되겠냐고 했더니 버럭 하시며 내쫒기고싶나 하다가 아차 싶은지 휙 들어가버리셨어요 ㅎㅎㅎ

  • 3. ...
    '16.11.19 8:43 PM (122.38.xxx.28)

    우아....멋지네요...잘 키우세요....큰 인물 되겠어요..

  • 4. ..
    '16.11.19 8:47 PM (122.38.xxx.28)

    학생들은 세월호부터 벌써 아웃이었죠...
    동서네는 넘 무식하네요...저러니...국민을 개돼지로 알고 저 딴년이 요모양으로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었지ㅠ

  • 5. 우리 엄마는
    '16.11.19 8:52 PM (1.241.xxx.103) - 삭제된댓글

    이제 완전히 돌아서셨네요.
    티비 볼때마다 빨리 내려오지 않고 왜 저러고 버티고 있냐고 하세요.
    전에는 티비 돌리다가 닭년 나오면 그 채널 고정시키고 마치 지켜줘야하는 딸이나 동생 바라보듯
    안스러운 눈을 하고 계셨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386 공구하는 두가지 중 골라주세요(화장품) 2 2017/02/03 944
647385 박사모에 가보니.. 4 .. 2017/02/03 1,379
647384 속초 10명인원 여행 조언구합니다. 2 속초 2017/02/03 936
647383 열살연하 남자친구 사귀고있어요. 14 sue 2017/02/03 6,352
647382 전 우리 아이만큼 순한 아기 본 적이 없거든요 25 2017/02/03 5,362
647381 올해엔 영어공부 진짜 포기하지않고... 9 이게 대체 .. 2017/02/03 2,596
647380 권상우가 이리 멋있을줄이야! 19 와우 2017/02/03 7,006
647379 결혼 하신 분들께 궁금해요. 6 34 2017/02/03 1,842
647378 김빙삼.표창원징계와 마음속의 자 8 추천 2017/02/03 1,131
647377 1천만원 예치하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5 저축은행 2017/02/03 3,256
647376 부부싸움후에 와이프가 차에받힌 이야기 남편이 치였다는거랑 사고.. 33 울산 2017/02/03 20,106
647375 카톡에 상대방이 제 전번 저장해둔 목록 못찾겠어요 땅하늣ㄴ 2017/02/03 692
647374 맞고소 5 행복이 2017/02/03 952
647373 털실로 러그를 뜨고 싶은데요 6 실뭉치 2017/02/03 944
647372 단국대학교 궁금해요 16 ... 2017/02/03 9,118
647371 SBSㅡ 문재인 29.8% 안희정 13.0% 22 여론조사 2017/02/03 1,465
647370 저기 피아노 관련 해머건반이 뭔가요? 3 ,,, 2017/02/03 1,248
647369 세월호 분향소 위치 3 ㅌㅌ 2017/02/03 436
647368 솔직히 대학에서 수시뽑는 이유는 잘사는애들 뽑기위한거에요 13 뭘모르시네 2017/02/03 3,772
647367 불쌍한 나라 3 정권교체 2017/02/03 529
647366 친정어머니가 아기 봐주시면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15 ... 2017/02/03 2,936
647365 (수정)'본인만 외국인'이라도 특별전형에 해당되는군요. 9 나원참 2017/02/03 1,403
647364 월세 부동산 수수료요 4 질문해요 2017/02/03 1,169
647363 왕좌의게임 시즌6의 스포를 간절히 원합니다. 6 아으 2017/02/03 1,480
647362 급질문)한참 지난 병원 진단서 발급 받을시,진찰료도 청구 8 .. 2017/02/03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