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달째 역대급 비리스캔들에 대한 단독보도로 온갖 매체를 도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들어 청와대에선 슬금슬금 업무에 복귀하더니
오늘은 차관급 및 청와대 비서진 임명장 수여식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완벽한 "정신승리"를 입증하였습니다.
정신승리는 온라인상에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 손으로 뽑았던 아주 높은 분이 직접 시전해주시니 이 또한 "어이순실"입니다.
역시 그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을 이뤄내고 있네요
국민들께선 최근 상황의 이상한 변화에 따라 점점 야당에게 짜증을 내며 때론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어마어마한 퍼펙트스톰을 뚫고가야 하는데 등대도 해도(海圖)도 나침반도 없다. 이쯤되면 야당이 그중 뭐라도 하나 내놔야하는 것 아니냐고요.
내일 당장 광장에 나가 야당 촛불 몇개 더 보태는 것 보단 국민들께 전대미문의 이 난국을 타개할 타임테이블과 로드맵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하시는 거라고 저는 이해합니다.
현실정치에 몸담아 보니 미처 알지못했던 많은 고려사항이 있고, 최선은 커녕 차선이라도 성취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야당의 의견과 입장도 수렴하여 야권공조를 유지하는 것도 정말 조심스러운 일이란 걸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국민여러분들께서 많이 답답하시더라도 조금만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조만간 우리당 지도부에서 국민여러분들께서 납득하시고 수긍하실 플랜과 타임테이블을 내 놓을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리당략에 대한 고려없이 국민만 바라보고 갈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여 지도부를 돕겠습니다. SNS에서 누차 말씀드린 제 의견과 국민들의 원망도 수차에 걸쳐 지도부에 전달해 드렸습니다.
저희 당은 정신승리를 할 여유가 없습니다.
조급해 하면 지기 쉽상입니다.
https://www.facebook.com/chop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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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의원 페이스북
응원합니다. 조회수 : 2,173
작성일 : 2016-11-19 16:04:51
IP : 116.44.xxx.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얀보석
'16.11.19 4:06 PM (49.165.xxx.129)응원합니다.
2. 맞는 말씀입니다...
'16.11.19 4:08 PM (121.172.xxx.59)조급하면 지치기 마련이지요...
느긋하게 가서는 안되지만 쉼 없이 가기 시작하면 언젠가 끝이 보이게 마련입니다...
쉬지않고 지치지 않고 가길 바랍니다...3. 응원합니다.
'16.11.19 4:31 PM (1.246.xxx.122)저는 처음에 이분과 '조원진'이 쌍둥이로 보였어요.
다시보고 또보고 나서야 견줄수가 없는걸 알게됐고 조응천의원님께 많이 미안하더군요.
조응천의원님은 얼굴에서 정의로움이 묻어나는 기상,조원진이란 사람은 허우대는 멀쩡한데 조잡하게 생겼더군요.생긴것만으로 판단하면 안된다지만 살아온 이력이 그사람이기때문에 아주 무시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4. 겨울
'16.11.19 4:56 PM (221.167.xxx.125)아 조응천 믿음가요
5. 서로
'16.11.19 5:04 PM (118.218.xxx.190)응원하며 끌어 내립시다...
6. 천천히 질기게..
'16.11.19 5:52 PM (118.42.xxx.104)조응천 믿음가요22222
7. ㄴㄴㄴㄴ
'16.11.19 6:32 PM (192.228.xxx.133)조급함은 져요..맞아요...
그렇지만 우리 국민들은 야당에 또 할말해요..
할말 하면서 기다려줄줄 알면 되죠...
민주주의는 절차입니다.
저들이 아무리 나빠도 절차를 무시하고 진행하면 우리도 저들과 별반 다를바 없어지지요..
야당이 절차대로 우리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의 방법이 나오도록
우리는 할말 하면서 기다리기도 같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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