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언어영역이 유리천장이

ㅇㅇ 조회수 : 2,841
작성일 : 2016-11-18 20:29:39
있다고 ...어느순간 안올라가는 경지가 있다는데
영 수보다 어쩌면 더 올리기가 어려운 과목..
자기생각이 아니라 출제자의 생각을 읽는 연습이 안되서
그렇다고..
한마디로 객관화 시키기...남의말 오해없이 잘듣기
능력인거 같은데..

최근 모 1타 유명 강사 인강을 들은 적이 있는데.
시를 분석하는 방법은 4가지 질문에 답하면 된다고..
시적 화자는? 시적 대상은? 어떤 감각 어떤 비유를 쓰는가
..마지막이 어조..이건 주로 서술어를 보면 나온다고..
이 강의를 들으면서 느끼는건 결국 난 고3때 저렇게 시를 객관화 시켜 읽지를 못한 거였구나...
지금 깨달아 뭐하겠습니까만은..
IP : 58.123.xxx.8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18 8:32 PM (110.70.xxx.145)

    어떤 강사인지 궁금해요

  • 2. 저두요
    '16.11.18 8:47 PM (14.32.xxx.118)

    그 강사가 누군지 진심 궁금합니ㅏㄷ

  • 3. 그런 방법이 국어를 망칩니다
    '16.11.18 8:59 PM (210.183.xxx.241)

    수능 국어는 정형화된 방식으로 풀 수 없어요.
    그런 방식으로 하면 어느 한계점을 결코 뛰어넘지 못 합니다.
    그래서 국어가 어려워요.
    공부하기는 쉬운데 점수가 안 나오죠.

  • 4. 국어는 소통과 집중력
    '16.11.18 9:20 PM (210.183.xxx.241)

    이번 수능 시험지는 아직 못 봤지만
    최근 경향은 철저하게 소통 능력을 묻는 거예요.
    지문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했는지
    출제자의 의도를 얼마나 파악했는지를 묻는 겁니다.
    그리고 올해 6.9 모평에서는 쟝르 구분도 섞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말 하는 사람이 아무리 내용을 섞어넣고
    하고자 하는 말을 숨기거나 꼬아 놓아도 그걸 잘 파악해야 해요.
    그리고 지문이 길기 때문에 집중력은 필수구요.

    이렇게 쟝르 파괴, 기출 파괴 경향으로 나오는데
    그걸 미리 이건 이런 식으로 풀면 되고
    저건 저런 식으로 풀면 된다는 걸 미리 머리 속에 입력해놓는다면
    새로운 문제를 앞에 두고 길을 잃어버려요.
    출제 경향이 달라지고 있으니
    과거의 풀이 방법은 빨리 버려야 합니다.

  • 5. 그 강사 말 맞아요
    '16.11.18 10:04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저는 그걸 풀어서 쉽게 표현하지만 골자는 그거예요
    시는 하고싶은 말을 '나 (김땡땡)'가 아니라 화자를 내세워서 돌려말하는 거라서 그래요. 혹은 그순간의 감정을 캡쳐하거나.

    그래서 시의 특성상 지은이 그사람 자체가 아닌 화자가 드러나고, 하지만 말하고 있는것(소재)을 빗대서 진짜 ㅁ하고픈 말(주제)은 따로 있기에.. 이런 시라는 장르의 특성을 파악했고, 거기에 입각해서 텍스트를 소화했냐를 문제로 묻기 때문에

    그 네가지 질문 에서만 문제 내요@.. 제가 예전에 82에 글도 썼었는데 그 강사 말 진짜 맞아요. 그렇게 해서 고득점 여럿 만들었어요.
    비문학이라는 장르의 특징이 있는데, 그걸 잘 파악하며 텍스트를 읽었냐는 문제로 내고요.
    그래서 그런 걸 파악하면, 언어를 틀리지 않아요. 다른 과목도 다 마찬가지지만요.....

  • 6. 그 강사 말 맞아요
    '16.11.18 10:06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저는 그걸 풀어서 쉽게 표현하지만 골자는 그거예요
    시는 하고싶은 말을 '나 (김땡땡)'가 아니라 화자를 내세워서 돌려말하는 거라서 그래요. 혹은 그순간의 감정을 캡쳐하거나.

    그래서 시의 특성상 지은이 그사람 자체가 아닌 화자가 드러나고, 하지만 말하고 있는것(소재)을 빗대서 진짜 ㅁ하고픈 말(주제)은 따로 있기에.. 이런 시라는 장르의 특성을 파악했고, 거기에 입각해서 텍스트를 소화했냐를 문제로 묻기 때문에

    그 네가지 질문 에서만 문제 내요@.. 제가 예전에 82에 글도 썼었는데 그 강사 말 진짜 맞아요. 그렇게 해서 고득점 여럿 만들었어요.
    비문학도 장르의 특징이 있는데, 그걸 잘 파악하며 텍스트를 읽었나를 문제로 내고요.
    그래서 그런 걸 파악하면, 언어를 틀리지 않아요. 다른 과목도 다 마찬가지지만요.....

  • 7. 그 강사 말 맞아요
    '16.11.18 10:13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모든 과목이 다 그렇지만 수능 국어도 다 방법이 있는데,,
    그래서 국어는 2학년 까지 저런 방식을 파악하고 많은 텍스트를 그런 방식으로 읽어내는 훈련을 해놓고 어떤 모의고사든 실수로 2~3개, 만점, 이정도 맞도록 연습해 두고 3학년때는 국어랑 외국어는 그냥 연습만 하는 거예요. 3학년땐 다른 과목을 공부해야하기에...
    국어 바른 방법으로 훈련하면 잘 할 머리있는 학생들이 방식 몰라서 헤매는 거 너무 안타까워요.

    국어 지문 훈련이 되면 외국어 훈련도 같이 되서 이 두 과목 점수는 같이 가는 경향이 있어요.

    그나저나 그 강사님 이름 저도 알고 싶어요 원글님~

  • 8. ..
    '16.11.18 10:13 PM (39.7.xxx.38)

    예전 언어영역 시절에 수능에서 언어는 1%이내에 들었던 사람 말로는 그냥 언어 공부를 학교 수업시간 외에 따로 한 건 별로 없고 ebs파이널이랑 기출 풀고 갔다고 하더군요. 대부분 시간은 이과라 수학만 했다고.. 그런데 그렇게 언어를 잘했던 이유는 특별히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냥 초등때부터 엄청난 양의 독서를 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수학도 잘했던 거 보면 그냥 머리가 좋아서일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들긴 합니다.

  • 9. ㅇㅇ
    '16.11.18 10:39 PM (221.138.xxx.125)

    제딸이 수능 영수 만점에 국어 93나왔어요
    국어가 쉬운해여서 1등급이 94였어요
    자랑하려는게 아니라 국어 과외를 2년 내내해도
    점수가 오르지 않더란 얘기를 하려구요
    항상 93 94로 고정이어서
    모의가 어렵게 나오면 1등급 쉽게 나오면 2등급 나오기도
    하고 그랬죠
    공부한다고 오르지 않는 과목이더군요
    비문학은 잘하는데 쉬운 문학을 항상 2개쯤 틀리는거
    보고 이상하다 했는데
    유리천장이라니 공감이 가네요

  • 10. 요약
    '16.11.18 11:22 PM (210.183.xxx.241)

    모든 자습서나 문제집에 사각형의 표로 나와 있어요.
    제제 주제 구성상의 특징 표현법의 특징
    그리고 화자, 청자, 상황, 표현법, 어조.. 이것도 제품의 설명소개서처럼 정리해서 수업하고 공부해요.

    그런데 그것만 가지고는 답을 못 찾게 출제를 한다면
    답은 못 찾는 거죠.

    국어를 정형화시키는 것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1등급 안 나옵니다.
    2등급까지가 한계예요.

  • 11. 요약
    '16.11.18 11:39 PM (210.183.xxx.241)

    노력을 안해서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말고
    국어 공부를 많이 하는데도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들은
    틀에 박힌 공부법이 너무 확고한 경우가 많아요.
    자습서의 설명, 인강 강사의 히트법 등에 얽메이고
    그것으로 전체를 해석한 다음 디테일에 메달려 시간을 보내거든요.
    국어는 일 대 일 대응이 안 되는 과목입니다.
    한 문장에 하나의 해석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유연성과 통찰력이 정말 필요한데
    인강 강사들이 문제풀이들을 틀에 찍어 버리면
    학생들은 어찌 합니까.

  • 12. VERO
    '16.11.19 10:06 AM (59.12.xxx.253)

    언어공부에대한 여러 시각들 좋네요,
    고등때 국어 성적이 제일 안나왔던지라..예비고 아이랑 같이 볼께요.
    감사합니다~

  • 13. ..
    '16.11.19 10:55 AM (58.123.xxx.86) - 삭제된댓글

    1등급만 등급인가요..저렇게 해서 2등급이라도 나올수 있다면..에휴...

  • 14. ...
    '16.11.19 12:24 PM (222.237.xxx.171)

    최상위권을 결정짓는게 결국 국어라고 하더군요.
    국어는 눈치가 있어야 하는 과목인 거 같아요. 결국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걸 지식과 눈치를 총동원해서 알아내는 거니까요. 지식은 쌓으면 되지만 눈치는 연습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닌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0027 미디어몽구 페이스북 2 후쿠시마의 .. 2016/11/22 760
620026 김장김치가 덜 절여지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7 ㅇㅇ 2016/11/22 5,418
620025 박근혜는 망명을 꿈꾸고 있는가? 1 ........ 2016/11/22 786
620024 이음악이 누구건가 했는데 ... 00 2016/11/22 357
620023 5세 아이에게 배도라지청 매일 먹여도 괜찮을까요..?? 3 어떨지 2016/11/22 3,313
620022 성격 이상한 사람들도 사람 가려가면서 그러나요? 9 ........ 2016/11/22 2,296
620021 이사 가려는데 겨울방학이 걸려요. 어쩌면 좋나요? ㅜ.. 8 ... 2016/11/22 882
620020 새누리당 해체!!) 양복을 20년이나 입네요 23 ^^ 2016/11/22 1,916
620019 마우스 왼쪽 클릭하면 두 셀 눌리고, 오른쪽 누르면 한 셀만 가.. 엑셀이.. 2016/11/22 435
620018 아파트 관리비 좀 문의할께요;; 8 2016/11/22 1,497
620017 국민의당 새누리2중대 21 ㅇㅇㅇ 2016/11/22 1,297
620016 '출산' 과 '세월오월'을 다시 보면서 4 화가 2016/11/22 699
620015 최순실 박근혜의 진짜 비호세력?-음모론 하나 투척 2 레알? 2016/11/22 1,318
620014 신발 치수좀 골라주세요 5 질문 2016/11/22 461
620013 [속보] 한일군사정보협정 국무회의 통과 54 매국노들 2016/11/22 4,711
620012 대만 여행 옷차림 5 대만 2016/11/22 2,423
620011 중1아이 미국가서 적응 잘 할까 걱정이네요. 18 미국행 2016/11/22 3,033
620010 불편한 진실과 사고방식의 이야기 2016/11/22 544
620009 최순실 주변 캘수록…자꾸 나오는 '김기춘' 세우실 2016/11/22 668
620008 결국 바꾸네가 미륵? 1 ㅇㅇㅇ 2016/11/22 817
620007 22 방앗간 2016/11/22 3,322
620006 그것이 알고싶다에 제보하세요.아시는 좋은 정보들 1 알려주마 2016/11/22 1,411
620005 맛있는 꿀박힌 사과가 먹고싶어요. 6 사과 2016/11/22 1,372
620004 도 도 이루어 내는 것은 결국 국민(촛불)의 몫입니다. 4 꺾은붓 2016/11/22 455
620003 아이고... 연아야... 13 구별 2016/11/22 6,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