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 모임 정말 더치패이 해야하나봐요

... 조회수 : 7,763
작성일 : 2016-11-18 07:03:11
더치패이 안하니까 이상한 부담같은게 생겨요
다름이 아니라 3명의 엄마 모임이 있어요
첫만남에 제가 샀고 어떻게 하다보니 두번째도 제가 샀어요
첫만남에 제가 샀던 이유는 어떤 엄마가 자기 집에서 만든 미숫가루며 떡을 저랑 다른 엄마에게 잔득 보내줘서 고맙다는 이유로 제가 밥을 샀고
두번째는 미숫가루 보내준 엄마는 빼고 다른 엄마랑 저랑 단둘이 만나서 제가 밥을 샀어요
그 엄마가 다음번엔 자기가 사겠다고한 상황이구요
그렇게 해서 어제 셋이 다시 모이는 상황이 생겼는데요
암묵적으로 밥을 사기로한 그 엄마가 어디가자는 이야기를 안해요
밥 먹으러 가자는 이야기도 안하고
차한잔 마시러 가자는 뉘앙스로 나오는데
저는 배도 고팠고 또 먹고싶은게 있어서 그리로 가고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내는거면 가자 했을텐데
암묵적으로 그 엄마가 낼 차례이다보니 어디 가자고 하기
눈치 보이더라구요
이거 제가 너무 불필요하게 눈치 보는건가요??
그리고 한편으론 짜증도 나더라구요
자기가 사기로했으면 확실히 살것이지
점심시간에 만나서 뭐하자는건지...

그리고 깨달았죠
앞으론 더치를 해야겠다구요
그래서 말인데요
이런 모임은 처음이라
어떻게 말을 꺼내야하죠?
그리고 대다수 더치 좋아하나요?
더치는정 없다고 싫단 사람도 봤거든요
IP : 114.30.xxx.7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치페이
    '16.11.18 7:08 A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

    안하면 민폐캐릭터 생기고 모임 오래못가요.
    그엄마 차례라고 하더라도 이제 우리 비용 각자내자하세요.
    마음도 편하고 억울한 사람도 없어요.

  • 2. 그동안 있었던
    '16.11.18 7:23 AM (121.129.xxx.76) - 삭제된댓글

    여러모임중 딱 한모임만 더치페이였어요.
    셋모임인데 한사람이 아예 첨부터 따박따박 걷었는데 5년 지나니 그모임이 속이 젤 편함.

  • 3. 세명만되는 모임일지라도
    '16.11.18 7:33 AM (211.245.xxx.178)

    더치가 오래가요.
    모임에서 특별한 일이 있을때는 한번씩 누가 낸다 하더라도, 오래 모임하려면 더치가 좋지요.
    일대일 만남에서는 저는 번갈아 내거나 누가 밥사면 커피사거나..그런데 저도 상대도 번갈아가면서 사는게 되니까 이것도 가능한거겠지요.
    모임에 밥값 안내려고 하는 사람있으면 오래가기 힘들지요.
    지금까지 밥값은 잊고, 더치하자고 하는게 그나마 현상황에서는 제일 나아요.
    그런데 저도 참 인색한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타인에게까지 나의 인색함을 강요할수없으니 밥값은 때되면 사게되던데 밥값도 아까우면 사람을 왜 만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돈 없거나 형편 어려울때는 그래서 사람 안 만나거든요.

  • 4. 모임
    '16.11.18 7:45 AM (210.55.xxx.174)

    오래하시고 싶으시고 신경전않하실려면 세명정도만되도 총무만들어서 ㅎ. 돈거두세요.

    저도 오래전에 마음에맞는 두명과 저 이렇게 세명이서 자주만났어요, 그때는 미혼이라 집에서만나고 그러는건
    없고 명동이나 이대앞에서 쇼핑하고 맛난거먹고 노는거지만 한달에 얼마라고 각출해서 그돈으로 먹고 차마시는건
    해결하고 년말엔 좋은곳가서 남은돈 썻어요. 그래서인지 그만남 오래갔고 만나자 약속하면 즐거운기분으로
    나가서 수다떨고 했었어요, 그때는 더치는 보편화되지 않았었고 세명중에 착하고 계산빠른후배가 자처해서
    총무해줘서 좋았어요.

  • 5. 더치가 당연
    '16.11.18 8:17 AM (223.62.xxx.43) - 삭제된댓글

    당연 더치를 해야 잡음이 안 생기죠.

    그건 그렇고 요즘 사람들 왜 그리 남한테 얻어먹는 걸 좋아하나요.
    전 대학에 있는데 학생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학기에 한 번씩 대학원생들이 밥을 먹자고 해서 사주는데 맨날 비싼 데로 예약하더군요. 일식집이나 참치집에서 1차, 독일식 호프에서 2차 이런 식으로요. 이탈리아 사람이 한다는 청담동 파스타집도요.
    저라면 얻어먹는다면 저런 식당들 예약 못할 텐데.
    제가 예약한다고 하면 아니라고 자기들이 한다고 ㅠㅠ.
    식사값만 50만원 넘게 나와요.
    그래서 어떤 교수는 아예 집으로 초대를 하더라고요.

  • 6. ///////////
    '16.11.18 8:27 A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나서서 더치하자고 합니다.
    근데 친구 하나가 유독 항상 자기가 계산을 하는데 나중에 자식 잘되라고 하는 이유로
    그러는걸 알았어요.
    그렇든말든 제 입장에서는 불편해서 그 친구 만날때는 항상 각자 자기꺼 알아서 준비해
    수목원,공원,,수변공원같은데서 만나 자기 도시락 까먹어요.

  • 7. ㅡㅡ
    '16.11.18 8:39 AM (117.111.xxx.152)

    다먹고 우리 같이내요 하면 됩니다
    한명이 계산하고 나눠요 하거나
    한명은 현금 안가져온사람

  • 8. ㅇㅇ
    '16.11.18 8:44 AM (61.76.xxx.106)

    내가 살때 말고 다른사람이 계산 한다할때 더치하자고 말하면서 1/n 내면 자연스럽던데요

  • 9. 셋이상은
    '16.11.18 8:53 AM (180.67.xxx.181)

    더치하는게 편하죠.
    다음에 별로 안 만나고 싶거나 그런 사람들 셋 모이면 제가 내고 맙니다. 먹고 끝.
    엄마들 모임에선 마음맞는 사람 둘이서 만나는 편인데 대체로 내가 한번 상대방이 한번, 혹은 밥샀음 커피사고 이런식이네요. 만나는 몇몇 사람은 일년에 두세번 보는데 그래도 경우 있는 사람이라 제가 좀 더 쓰려고 합니다.
    20년 절친은 항상 제가 내다가 형편이 좋아졌음에도 계속 호구짓하는 것 같아 인연 끊었어요.
    항상 내가 좀더 손해보자는 주의인데 상대방은 그걸 당연히 여기면 관계가 오래 못 가는 거 같아요

  • 10. ...
    '16.11.18 8:54 AM (223.62.xxx.115)

    저도 제가 한두번 산 후 다른사람 사야할때 그냥 속편히 더치하자그래요. 그게 속 편해요.
    모임하나 또 있는건 오랜세월 더치했는데 젤 오래가고 깔끔해요.

  • 11. .....
    '16.11.18 9:03 AM (68.96.xxx.113)

    어머! 대학원생들에게 50만원 들여 식사를 사줘요..?
    그런 교수님들도 있는지 몰랐어요;;;

    어떤 굉장히 부자인 교수님 한분 그런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 있지만 (항상 학생들과 밥먹을 때 본인이 다 계산하신다는..)

  • 12. 뻔순이 많아요
    '16.11.18 9:09 AM (103.254.xxx.96) - 삭제된댓글

    요즘 더치페이 안하는 모임도 있습니까? 고소득 직장인들도 철저히 더치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치를 안한다는 건 좀...

    저도 제 업무와 관련된 걸로 전문 대학원에서 시간강사했는데 요즘 학생들 너무 염치가 없어요.
    맨날 밥 사달라고 하고... 그래서 만나면 비싼 식당 가재요. 미안한데 자꾸 피하게 되더라고요. 돈 때문에 한 건 아니었지만 강사료가 날아갈 정도로 비싼 것만 사달라고 하니까요.

    가정교육들을 어떻게 시키길래 애들이 저렇게 염치가 없을까 싶었어요. 우리 때는 교수님한테 차 한 잔 사달라는 말도 못했잖아요?

  • 13. 더치해도
    '16.11.18 9:13 AM (122.40.xxx.85)

    은근히 잔돈푼 짜르고 안주는 사람도 있어요.
    그렇게 불편한기분이 들면 전 안만날것 같아요.

  • 14. 더치 안하는 분들도 있군요?
    '16.11.18 9:17 AM (195.43.xxx.208) - 삭제된댓글

    카드 더치도 편해요.
    저희는 좀 비싼 거 먹으면 카드로 나눠 계산해달라고 해요.
    그게 제일 편함.

  • 15. 짜증나
    '16.11.18 9:29 AM (223.62.xxx.1)

    그런인간들 참 뭔가요?
    솔직히 밥값 진상떨려면 엄마들 모임은 애초에
    나오지를 마시기를 ㅜ
    저도 학부모모임 3번 했는데
    첫모임 맘들만 순번 정해 밥을사도 정확히 본인
    돌아오는 순서나 메뉴 날짜 매너있게 지켜주니
    결국 그 모임만 남았네요

    나머지 두모임은 희한하게 꼭 진상들이 한명씩 껴있어요
    얻어먹기는 아무튼 일인 만원후반대꼴인데 다른사람들은
    대충 서로들 메뉴급 맞추거든요
    근데 꼭 그엄마 순서되면 무슨 브런치집에서 2인 1메뉴를 시키더라구요 식사값 딱 반 나와요
    더 황당한건 그조차 순번도 걸러요
    꼭 궁댕이 가벼운 저포함 두명만 사이사이 더 내게 만들고
    그렇다고 서로들 누구하나 그엄마 한명 겨냥도 못하는 눈치들 ... 저 포함 겉으로는 쿨하게 그냥 그려려니 하는척 ㅜ
    절이싫으면 중이 떠난다고 저 참다참다 그 진상년 혈압올라 꼴비기싫어서 핑계 대고 그 모임 나왔네요

  • 16. ...
    '16.11.18 9:33 AM (46.29.xxx.62) - 삭제된댓글

    남편이 버는 돈으로 왜 남들에게 인심을 쓰려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돈을 벌어봐야 소중함을 안다는 얘기가...

  • 17. 아니
    '16.11.18 9:36 AM (223.62.xxx.43) - 삭제된댓글

    제가 사주고 싶어 사줬나요? 하도 졸라들 대니까요.
    다른 교수와 강사들도 뭐라 하더라고요.
    1차로도 안 끝내고 계속 어디 가자 한다고.
    요즘은 핑계 대고 약속 아예 안 잡아요.

    저런 사람들이 졸업하고 그 분야 일을 한다는 생각을 하면 김영란법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왕이면 제자뿐 아니라 교사나 교수도 못 사주게 바뀌었으면 합니다.

    하여튼 예의도 없고 개념도 없고.

  • 18.
    '16.11.18 2:18 PM (1.254.xxx.176)

    저도 더치 너무좋아하는데 3명이라도되면 돈따박 제가 걷어서 내겠는데 2명 만날때도있는데 참..
    제가 처음 만남에 밥을사면 두번째 만남에는 그사람이 사야하는게 인지상정아닌가요?
    처음보다 비싼밥을 먹었다면 또 다르겠지만 전혀 그런상황도아닌데
    상황1. 상대가 자꾸 만나자고 요청했지만 제가 시간이 없는관계로 매번 거정하다가 시간이 난날 제가 연락해서 밥 같이 먹었어요. 제가 먼저 만나자한거니 제가 낼께요 하니. 다음엔 자기가 쏘겠답니다. 몇개월후 만나서 잊어비린걸까요? 전혀 낼생각 없길래 각자 계산했습니다.
    - 참 이분 차가 없어 어디갈때 항상 제차로 이동하기도해요

    상황2. 먼저 상대가 밥한번 먹자고 하길래 먹고 제가 계산하였습니다. 앞에상황처럼 다음번엔 자기가 사겠다고. 다음상황이왔습니다. 계산을 해여하는데 뭔가 삐쭛삐쭛한 기분이 들어 제 밥값을 현금으로 주니 받더군요.

    아 정말~ 이런분들 제가 어떻게 생각해야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119 스포트라이트에서 "수용인원보다 많아서 배가침몰한다.&q.. 24 날자 2016/11/20 5,193
619118 같이 쇼핑해보면.. 7 go 2016/11/20 2,686
619117 문재인 "대통령 예우하지 말고 즉각 강제수사해야&quo.. 39 샬랄라 2016/11/20 4,355
619116 시 외할아버지상 .. 13 .. 2016/11/20 1,732
619115 길라임 고모 4 2016/11/20 2,571
619114 이번주토요일가족모임하고촛불간건데음식점추천좀. 8 ........ 2016/11/20 1,102
619113 mb는 저거 다 알고 있었던거죠? 25 도대체 2016/11/20 5,187
619112 어제의 '그알'보다는 오늘의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네요! 9 몸통은 박근.. 2016/11/20 5,703
619111 교회 찬양팀 들어가고 싶은데 5 ㅇㅇ 2016/11/20 1,050
619110 요즘 유행하는 크고 두꺼운 카스테라요...그거 맛있나요? 28 ㅗㅗ 2016/11/20 10,045
619109 나이들면서 잘때 고르릉? 하는거 왜 그럴까요? 5 베베 2016/11/20 1,445
619108 타고난 재능 아닙니까? 5 차고난 2016/11/20 1,066
619107 드림렌즈 깨지기도 하나요? 15 살빼자^^ 2016/11/20 1,501
619106 궁금한게 있는데 의사는 인턴 레지던트를 웬만하면 꼭 해야 되나.. 15 .. 2016/11/20 5,411
619105 감옥 900년이래요: 똘똘한 고 3 1 ... 2016/11/20 1,257
619104 근라임이 믿는 구석 ... 2016/11/20 702
619103 미대재수 결심..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10 본질은권력의.. 2016/11/20 1,535
619102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게이트4탄 1 ..... 2016/11/20 889
619101 빵에 들어있는 건포도 좋아하시나요? 22 ... 2016/11/20 2,660
619100 오늘 검찰발표서 왜 삼성은 빠진 거예요? 9 삼성 2016/11/20 1,462
619099 홍삼정 입구가 끈적하게 들러붙는데 2 못 먹겠는 2016/11/20 867
619098 축농증땜에 죽고싶어요 40 ㅜㅜ 2016/11/20 6,090
619097 이번주 저번주 무한도전 꼭 보세요 2 무한도전 2016/11/20 1,270
619096 잘 아시는 분 답변 부탁 - 탄핵이 헌재에서 부결될 경우... 7 넌 누구냐 2016/11/20 942
619095 생강차 만드는 방법요. 11 2016/11/20 3,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