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성 배려요구’ == 이제와 ‘면피용 여성팔이’ 하나

음...다시보자 조회수 : 394
작성일 : 2016-11-17 20:35:33
준비된 여성 대통령’ 슬로건으로 쉽게 당선됐으나 .............결국엔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 있다는 것도 고려해 달라.”

현직 대통령 최초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의 이 같은 발언에  분노하고 있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당선된 박 대통령이 지난 3년간 ‘여성 대통령’의 사명은 내던져놓고 필요할 때만 ‘여성’을 내세우고 이번에는 수사 회피용으로 또 다시 ‘여성 사생활’ 운운하는 것에 허탈함을 넘어 배신감을 느낀다는 반응이다.


박 대통령은 3년 전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성이 당당하게 능력으로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여성들에게 약속했다. 그러나 3년이 흐른 지금 은........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됐지만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는 4년 연속 OECD 최하위를 기록했다. 내각의 유리천장도 여전히 두텁다. 박 대통령이 임명한 여성 장관은 당연직이나 다름없는 여성가족부 장관 3명을 제외하면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유일하다. 여성과 남성 장관 수가 같은 동수내각을 구성한 캐나다와 프랑스와 비교하면 한숨부터 나온다.


‘여성 대통령’을 자임하면서도 여성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비선 실세’로 지칭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이 연일 지속되고 있고, 수많은 비리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직자인 대통령에 대한 의혹을 ‘여성 사생활’이라는 표현으로 면피하는 것이냐는 비판도 거세다.

 박 대통령이 여성임을 내세워 당선됐으나 ‘여성 대통령’으로서 추진한 정책은 보이지 않고 여성과의 연대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연구소는 “자신의 범죄사실에 대한 조사를 회피하는 구실로 ‘여성의 사생활’을 내걸어, 여성이 마치 무책임하고 비겁한 존재인 양 보이게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태는 수많은 여성을 우롱하는 것이며 여성의 이름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여성 리더십의 실패’ 등의 여성의 문제로 몰아가는  분위기를 비판해온 학계에선 이번 여성사생활 보장 발언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성 사생활’ 발언에 대해 “여성은 약하고 특별하게 보호받아야 하거나 배려 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성차별적이고 성별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발언”이라며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여성으로서의 사생활’ 운운하지 말고, 즉시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성’ 운운하다는 것 자체가 많은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자 차별과 혐오로 힘들어하는 여성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지금 여성운동계나 촛불을 든 여성들은 이번 사건이 여성의 실패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며 “그런데 오히려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하는 대통령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특별대우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생물학적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당선됐고 이번에도 ‘여성은 약하고 보호받아야 한다’는 배려보호 보장적 의존여성적 사고를 드러냈다”.

 “성불평등한 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하며 여성들과 공감하고 연대해나갈 수 있어야 진정한 여성 정치 지도자라고 부를 수 있다”.


IP : 125.129.xxx.18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17 10:43 PM (223.62.xxx.156) - 삭제된댓글

    여자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은 다 시전하는듯 ㅠㅠ

    여자라서 된 것도 아닌데 너무 억울해요.

  • 2. ...
    '16.11.17 11:35 PM (125.185.xxx.225)

    아까 글 왜 지웠어요? ㅍㅎㅎㅎㅎ
    여성신문에서 고소할까봐 무서웠나보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9982 남편의 통찰력(?)에 제자신을 반성ㅋ 2 고구미 2017/02/10 2,630
649981 지금 엠빙신 문재인 대담 하고 있나요?? 1 조급 2017/02/10 765
649980 구혜선 효재 같아요;;;;; 79 신혼일기 2017/02/10 30,985
649979 이런경우 자궁초음파 실비되나요? 2 자궁 2017/02/10 3,702
649978 오늘 신혼일기 달달하네요 8 신혼일기 2017/02/10 3,685
649977 문재인지지 하지 않던 일인 안희정 뻘짓 보고만 있을 수 없음 17 ... 2017/02/10 2,100
649976 잘생이랑 키스 10 케이아이 2017/02/10 3,076
649975 팬텀 싱어 , 슬기 인태 태진 현수...콘서트 한다고해요! 10 콘서트 2017/02/10 2,674
649974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어 ,,, 11 그냥 2017/02/10 4,127
649973 생전 처음 스키장가요. 아이들 준비물 뭘 챙겨야 할까요? 6 ... 2017/02/10 1,319
649972 날이 넘추워 낼촛불집회 적을까.걱정했는데 오히려...ㅎㅎ 12 ㅇㅇ 2017/02/10 2,768
649971 감정 전혀 없는 이성친구 오빠동생 사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18 .... 2017/02/10 4,696
649970 이제 친문들 안희정 죽이기에 나서겠네요 54 이제 2017/02/10 2,029
649969 아기이름 작명소 가서 짓는게 좋을까요?? 4 둥가둥가 2017/02/10 1,617
649968 띄어 쓰기요. 이상한거? 이상한 거? 7 .. 2017/02/10 2,201
649967 종아리는 정말 신의 영역인가봐요 27 ㅇㅇ 2017/02/10 20,649
649966 15년에 만들었던 생강도라지청이 실온에 있었는데도 안변했어요.... 3 정상? 2017/02/10 2,072
649965 여자 둘이서 호텔숙박 추천 부탁드립니다 4 강철체력31.. 2017/02/10 1,182
649964 [단독] 최순실, 대통령 순방 연계 '6000억 해외원조' 노려.. 8 클날뻔 2017/02/10 1,968
649963 내일 가수 어느분이 촛불의 마음을 타오르게 하시나요? 촛불집회 2017/02/10 575
649962 부산 맛집 알고싶어요. 4 _ 2017/02/10 1,520
649961 황 대행 "특검팀 법 위반 여부 살펴보겠다" 28 황교활 2017/02/10 2,511
649960 사교육 알뜰하게 할 수 있는 방법 뭐 있을까요? 7 예비중등맘 2017/02/10 2,628
649959 cu에서 맥주안주 한가지만 추천해주셔요 12 날개 2017/02/10 3,136
649958 재취업 면접 넘 긴장되요.. 6 주부 2017/02/10 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