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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없다는말...제 얘기가 됐네요

.. 조회수 : 6,639
작성일 : 2016-11-17 15:17:39
이가을 무척이나 쓸쓸합니다
제 자업자득인가요? 난 누구처럼 사기를 치지도 배신을 하지도..
그저 오랜 객지생활로인한 약한 우울증을 앓으며 그렇게 이십년이 흘러버렸는데 지금 곁에 한명의 친구도 남아있지 않아요
오늘 마지막 친구들을 맘속에서 떠나보냈습니다
맘으로 정리를 하고나니 이제서야 제 삼자의 눈으로 저와친구들의 관계가
눈에 보이네요..제 자신이 너무가엾고 안쓰러워요
저라도 저를 위로해줘야겠습니다
사십중반이 넘은 나이에도 새로운 친구를 만들수 있을까요?
사람에게 받은상처 사람으로 치유받고싶어요
지금 직장생활 열심히 하며 또다른 인연을 기대해보렵니다
IP : 110.70.xxx.2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들은
    '16.11.17 3:21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우울하고 부정적인 사람 싫어하는데요.
    내가 사람들에게 밝음을 줘야겠다고 작심을 해 보시죠.
    받아야겠어라기보다.
    줘야 애들이 사람곁에 붙어 있죠.

  • 2. ...
    '16.11.17 3:21 PM (58.121.xxx.183)

    친구 없으니 편해요. 혼자 놀면 됩니다. 82와~

  • 3. ...
    '16.11.17 3:23 PM (110.70.xxx.28)

    이시국에 이런글 써놓고 죄송했는데 댓글 감사합니다

  • 4. ..
    '16.11.17 3:26 PM (223.62.xxx.190)

    남자 만나 재혼도 하는데
    사귈 수 있져
    저도 정리한 사람이 많아서 그 맘도 아는데
    좀 외로운 게 정신적으로는 더 풍요로운 것 같아요
    사람은 억지로 사귀려하면 아닌 사람들이 꼬이더라구요
    자연스럽게 만나세요
    사람으로 인한 상처를 사람으로 채우려는 생각은 옳지 않아요
    그만한 사람은 남자도 여자도 지극히 소수에요
    님이 그런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시면 간혹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요

  • 5. rㄷ
    '16.11.17 3:27 PM (182.212.xxx.172)

    저도 동지입니다 함께 씩씩하게 힘내요

  • 6. ㅇㅇ
    '16.11.17 3:29 PM (61.253.xxx.148)

    . 종교있으시면 거기서 친구만들어도되고 회사 동아리같은게 있으면 열심히 참여해보세요. 어떻게든 자꾸 만나야 사람이 생깁니다. 제 지인은 성당 성가대 친구들이랑 8년째 잘 지내시더라고요.

  • 7. 음..
    '16.11.17 3:29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40중반인데 지금 이시점에 친구가 단 단~~~한명도 없어요.

    저는 우울해서도 아니고
    걍 내마음에 안들고 만나면 불편하고 대화 안통하고
    영양가 없는 사람을 전부 쳐냈거든요.

    내 정신건강에 나쁜 사람은 전부 차단했구요.

    그러다보니 또래친구가 한명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답니다.


    제가 친구를 사귀기에 마음이 너무 좁은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좀더 배려하고
    좀더 대화에 집중해주고
    좀더 공감해주어야 한다는것을 깨닫았어요.

    저는 공감해주기 싫으면 공감을 안해줬거든요.
    듣기 싫으면 안들어 줬거든요.
    그래서 친구가 점점 줄더니 급기야 단한명도 없는.....

    하지만 앞으로 친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제가 좀 좋은 사람이 되도록 정신수양을 하고 있답니다.

  • 8. 00
    '16.11.17 3:32 PM (211.202.xxx.177)

    나이.상황이 저랑 같네요 사기를친적도 공짜를 바라지도 않았고... 친구가 많았던적도 있었어요 지금 주변에 아무도 없네요 그냥 열심히 돈벌고 할일하고 취미생활하면서 사네요 더이상 가식적인 관계가 지겹네요

  • 9. ///
    '16.11.17 3:36 PM (211.224.xxx.201)

    저도 비슷해요....

    어차피 인생 혼자다 생각으로...가족들 생각하고 제자신 생각하고 살려구요

  • 10. 저두
    '16.11.17 3:43 PM (1.220.xxx.197)

    전 5학년1반, 저도 마찬가지에요. 집회사집회사 이러고만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가끔 힘들때 막 수다를 떨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데 전화를 걸고 싶은 사람이 없어요. 한 두 명은 있지만 얘들도 맨날 이런 전화받으면 싫어할거 같아서 통화버튼 누르려다 걍 지워버려요. 애들도 머리 크니 엄마는 안 중에도 없고, 늦게 들어오니 얼굴보기도 힘들어요. 정말 외롭네요. 원글님하고 친구하고 싶어요. 정말.

  • 11. 시간이
    '16.11.17 4:07 PM (180.70.xxx.10) - 삭제된댓글

    약 새친구도 생기고 서러운 마음도 잦아들겁니다...
    맛난 커피드시면서 외로움도 즐겨보면 적응됩니다. 친구못만드는 사람 분명있어요. 자신과 친구하세요.

  • 12. 나에게 하는 말
    '16.11.17 4:12 PM (112.184.xxx.17)

    일단 친구에게서 치유받겠단 생각을 버리세요.
    그럼 또 상처 받아요.
    일단은 난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고
    친구도 완벽하지 않다는 걸 인정하셔야 합니다.
    내 실수에도 조금 너그러워 지시고 친구의 모자란 부분도 조금은 눈 감을 줄 알아야 하구요.
    친구는 70이 넘어도 사귈 수 있습니다.
    언제든 난 친구를 사귈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13. ..
    '16.11.17 4:25 P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고향 떠나 생활하며 친구들 다 잃고 그냥 혼자 지내요.
    주기적으로 예전에 내가 그토록 마음 쏟았던 그 친구들은 다 어디갔나 라는 생각에 한없이 우울해져요.
    누구를 만나도 예전 만큼 마음을 주지도 못하고 내게 다가오는 사람도 없고..
    친구 사이도 밀당을 했어야 했는데 그저 주기만 했더니 애인처럼 제 소중함을 모르는 친구 모습에 실망해서 저도 손을 놓았더니 그걸로 영영 끝이네요.
    남들은 다들 하하호호 금방 친해져서 무리지어 같이 다니는데 저만 함께 늙어가며 소소한 기쁨이나 슬픔 그리고 마음을 나눌 친구가 없다는게 슬퍼요.

  • 14. 님잘못이아님
    '16.11.17 4:32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친구도 운이예요
    특별히 잘못한거없고 성격이상하지않아도
    친구없는사람많아요
    성격진짜 고집세고 잘난척쩔고
    이상한데 모임 열개넘는사람도봤어요

  • 15. ....
    '16.11.17 4:47 PM (118.220.xxx.138)

    저도 첨엔 그것땜에 고민하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런 고민은 안하고 하루 하루 별일없이 건강하게
    편한 마음으로 지내는 하루가 좋아요

  • 16. ..
    '16.11.17 4:48 PM (182.226.xxx.163)

    나와는 다른사람..참힘드네요. 사십중반 친구없이 삽니다. 맞춰주는게 피곤하게느껴져요. 요즘 일때문에 자주만나는 사람도 나쁜사람이 아닌거 아는데 너무 돈자랑을해요. 말로는 힘들다하면서..예를들면 어느날 심심해서 통장정리해봤더니 남편모르게 2억가까이밖에 못모았네..블라블라..여러가지일로 아직 갚아야 될빚이 있는 저로서는 그냥 듣기싫더라구요. 본인은 친하고 편해서 특별이 얘기해준다는데..정말싫어요. 제또래 그런사람만날까..상처받기 싫어 혼자가 오히려 낫다는 생각하네요.ㅠ.ㅠ

  • 17. 40중반에
    '16.11.17 4:57 PM (39.121.xxx.22)

    친구있는사람있나요
    회사동료아님 애들학부모관계가 다일껄요
    체력도 떨어지고 일단 피곤하거든요

  • 18. 다들 그러려니
    '16.11.17 5:41 PM (183.96.xxx.122)

    가까운만큼 상처주고받는데 그거할 힘이 안남아있는거죠.
    저 자신한테만 집중하기도 어려워요.
    친구없어서 쓸쓸하다는 기분 그거 알아차리는거 자체가 아직 힘있는거라 부럽네요.

  • 19. 친구가
    '16.11.17 6:42 PM (175.223.xxx.144)

    없는 기간에 좋은 책. 좋은 영화도 많이 보시고 좋아하는 동물도 키워 보세요. 전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동물에게 사랑을 주다 보면 정말 내 맘이 몰랑몰랑해짐을 느끼고 좋더라구요. 유기견 입양해서 잘 키워주는 것도 좋은 일이고요. 사람을 사귈때는 사귀는 숫자가 많다고 좋지 않아요. 내가 좋은 것을 베풀때 되갚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그 고마움은 느낄 줄 아는 사람. 부모님에게 잘하고 사는 사람. 서로 존중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 이 세가지는 하고 사는 사람을 사귀어야 좋습니다.

  • 20. ㅡㅡ
    '16.11.17 7:31 PM (112.150.xxx.194)

    저도 친구 한명도 없어요.
    내가 이상해서 그런가??라는 생각을 수도없이 했는데.
    어느정도 제탓도 있고. 사람복?이 없는것도 있고.
    가끔 외롭기도한데.
    아직 애들이 어리니, 애들 좀더 크면 고양이 키우려구요.
    새로 좋은친구 사귀어야겠단 꿈은 그다지.ㅎㅎ

  • 21. 성격을 떠나서
    '16.11.17 8:13 PM (111.118.xxx.171)

    인간관계를 잘 관리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는듯요.정말 피곤한스타일인데 주위에 사람많은경우도 봐서 아리송할때도 있어요.위 댓글님 돈자랑 친구분 아오 싫어요.자식자랑 남편자랑 돈자랑 친구자랑도 어느정도지 입열면 자랑하는 사람들도 친구들 많은거보면 세상엔 착한사람들 많은듯요 난 안들을란다 안볼란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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