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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단수 시어머니와 대화시에는

ㅇㅇ 조회수 : 6,597
작성일 : 2016-11-17 13:07:03

1.뒤집어서 싸워야하나요?

2.억울한말 무슨말 들어도 그냥 대꾸도 안하고 무시하나요?

3.제가 더 여우처럼? 조근조근 제입장 할말해야하나요?

IP : 112.148.xxx.86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쳤군요
    '16.11.17 1:12 PM (119.192.xxx.192)

    이성이 마비된 인간에게는 무응답이 답 입니다
    그러면 화살이 다른곳으로 가죠

  • 2. 시누가몇명인데요?
    '16.11.17 1:12 PM (39.121.xxx.22)

    시누많은집은 뒤집기도힘들어요

  • 3. 원글
    '16.11.17 1:13 PM (115.142.xxx.82)

    오타 수정하면 칸이 넓어져서 댓글 달아요,
    말해봤자 안통하니 모든거 제탓하니 참았어요
    정정함니다,

  • 4. ....
    '16.11.17 1:15 PM (211.232.xxx.60)

    그러게 시어머니가 어떤 인물인지 미리 알아보고 결혼하시지...

  • 5.
    '16.11.17 1:15 PM (119.64.xxx.207)

    써놓은 글을 남의 일이다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읽어보세요.
    말이되는 일인지 아닌지.

    시어머니를 순siri와 하야닭으로,
    외며느리를 국민으로 대입해서 다시 읽어보세요.
    현재 국민들이 어찌하고 있나요?

    어른에 대한 공경, 예의는 상명하복식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는것부터 시작됩니다.

    시부모라고 해서 갑이고 며느리라고 해서 을이 아니며
    어른이라고 해서 갑이고 어린아이라고 해서 을도 아닙니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갑이고 국민이라고 해서 을이 아닙니다.

  • 6. 원글
    '16.11.17 1:17 PM (115.142.xxx.82)

    저런 시어머니가 저한테는 그나마 저를 우쭈쭈?해주고 잘하는 시어머니라 생각하나봐요ㅡ
    저는 참을만큼 참았고,병날 정도에요,
    무슨 노예도 아니고,
    자기딸들은 그리 살지도 않는데,
    제가 어떻게 대응하고 어떤 대화를 해야 할까요?

  • 7. 무시가답
    '16.11.17 1:19 PM (223.62.xxx.189)

    명정도 차레지네고 나오세요 첨이힘들지 말도 안되는 어쩌지 얘기해봐야 호구 꼴나요 무신경 무시가 답

  • 8. 저라면
    '16.11.17 1:19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막말하시는 분들과 대화시에는 녹음이 필수입니다.
    대꾸하지 마시고 내가 원하는 바만 간단히 전하시고 그냥 두세요.
    남편통해 소통하시고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막말을 하셔도 전화 내려두시고 듣지 마세요. 모임에서 술을 먹건 밥을 먹건 명절에 친정에 일찍 가건 나와 관련된 모든 일은 내 의지로 결정하는 겁니다.
    남편생각이 궁금하네요. 전화로 조용히 막말을 나만 듣게 하셨다면 전 녹음해서 사위들 모두있는 자리에서 틀겠습니다. 조용히 강해지시기 바랍니다.

  • 9. ..
    '16.11.17 1:21 PM (220.117.xxx.232)

    무시해야죠. 최소한으로 만나구요.
    시어머니가 너무 무식하네요.
    시누들은 좀 깨여 있나요? 남편은요?

  • 10. 원글님의 노선을 정하시고
    '16.11.17 1:21 PM (115.140.xxx.74)

    그대로 밀고 나가는거죠.

    1. 술취해서 뒷정리버려두고 들어간것처럼
    그날처럼 하세요.
    (담날하면되지or남자들이하면되지)

    2. 명절당일 아침이나 점심먹으면 간다
    (욕을 하든말든)
    3. 다른사안도 그렇게 묵묵히 밀고
    나가기
    한마디로, 부당함에 맞서기
    시어머니, 시누들을 그렇게 길들이세요.
    얻으려면, 욕먹는수밖에 없어요.

  • 11. 음..
    '16.11.17 1:23 PM (119.64.xxx.207)

    솔직하게 감정과 생각을 말하세요.
    들었던 시어머니 말도 얘기하시구요.
    남편한테도 나의 힘든 상황, 내 감정 전달하구요.
    정말이지 처음이 쉽지 그다음부터는 괜찮습니다.
    부부간에도 애정표현이 있어야 상대방이 날 어찌 생각하는지 알게됩니다.
    말안하면 죽었다 깨어나도 몰라요. 공감능력이나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 늘 져주기 마련이고
    당하기 쉽습니다.

    당장 1번처럼 하기 힘들면 3번을 택해서 하세요.
    3번으로 했다가 시누들이 대동단결해서 공격해오면 1번으로 가야지요.
    남편분은 꼭 내 편으로 만들구요.

  • 12. 음..
    '16.11.17 1:26 PM (14.34.xxx.180)

    제일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
    정신을 무장하는겁니다.

    내정신은 내가 지킨다.
    내몸은 내가 지키고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건 내자신이다.

    그리고 내가 행복해야 내 가족이 행복하고 우리 사회도 행복하고 온인류가 행복해진다.
    그리니 무조건 내행복이 우선적으로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내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정신무장을 하는거죠.

    매일매일 나자신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나를 중심으로 생각해서
    나를 힘들게 하거나 내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것에 대해서는
    무시할 줄 아는 멘탈로 바꾸어야 합니다.
    (물론 남을 피해주라는것은 아니구요.)

    시어머니말에 내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도록
    시어머님이 뭐라뭐라하면 멍~~~때리기, 유체이탈하기, 제3자로 구경하기
    를 적극 추천합니다.


    멍때리기는
    일단 시어머님이 뭐라뭐라 하면 멍~~때리면서 정신을 흐리는거죠.
    들어도 들리지 않도록 머리를 진공상태로 만드는 방법이구요.

    유체이탈하기는
    이것도 멍때리기와 비슷한데 시어머님이 뭐라고 하면 딴생각을 하는거죠.
    즐겁고 재미있는 장면을 떠올리거나 귀여운 동물을 떠올리면서 딴생각을 하면서
    시어머니의 말이 안들리록 그리고 시어머님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내 몸에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는거죠.

    제3자 입장되기는
    시어머니가 뭐라뭐라하면
    마치 드라마를 보는거처럼 시어머니를 구경하는거죠.
    사람이 바로 앞에서 흥분하는 모습을 마치 원숭이 구경하듯히 구경하면서
    아이고 저렇게 흥분하니까 얼굴이 더 못생겨지네~
    저렇게 흥분하니까 정말 무식해보인다~
    이러면서 불구경하듯, 싸움구경하듯 쳐다보는거죠.

    이런 세가지 방법으로 대응한 다음
    대답은 아~~네~~, 그렇군요~~,아~~~~
    이정도로만 대답하면서 확답을 주지 않는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이 모든 방법의 근본은 시어머니의 나쁜에너지를 차단한다는것이 주목적입니다.

    안좋은 에너지를 자꾸 받다보면 사람이 힘들어지고 우울해지거든요.
    이 나쁜 에너지를 차단하면 마음의 상처도 덜받고
    대응도 할 수 있거든요.

    자꾸 연습을 해야해요.

    봐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도록
    모든것에 감정이입을 하지말고
    자기 스스로 자기 감정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자꾸 연습이 필요합니다.

    연습은 자기자신과의 대화를 하면서
    내자신을 잘 아는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내자신을 내가 보호하기 위해서 내자신을 잘 알고 내자신의 마음을 잘 읽어서
    그때그때 대처를 하는거죠.

    아~나한테 안좋은 에너지를 준다~싶으면 얼른 에너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한다거나 안듣고 안보도록 딴생각을 한다거나 말이나 행동으로 대응을 한다거나)

  • 13. .....
    '16.11.17 1:28 PM (222.108.xxx.28)

    남편이 원글님 편이면 문제가 안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ㅠㅠ

    여행 가서 저렇게 며느리를 부려 먹으려 하시면, 다음부터는 가족 여행에 원글님네 가족은 빠지세요..
    명절에는 그냥 남편분이 짐 가지고 벌떡 일어나시고,
    시어머니랑 대화도 남편이 하는 걸로 하세요.
    누나들 집에 오면, 우리도 장인어른댁에 가야지, 엄마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라고 아들이 애기하면 상황 끝이죠.
    저렇게 며느리를 종 부리듯 하려 하시면,
    원글님도 안부 인사 전화 하지 마시고
    시댁에 가는 것도 가급적 가지 마시거나, 남편만 보내시거나 하세요.
    보면, 며느리가 발걸음 안 하면, 처음에는 더욱 화를 버럭버럭 내시다가
    몇 년 지나면 오히려 며느리에게 잘하시더라고요...
    서로 얼굴 안 보면 세월이 갈수록 아쉬운 쪽은 시부모님이라서요..

  • 14. 철가면
    '16.11.17 1:30 PM (115.140.xxx.74)

    좀 웃기는비유지만ㅋ
    길라임씨의 , 누구도 따라잡을수없는
    뻔뻔함은 배워도됨ㅡ.ㅡ

  • 15. 원글
    '16.11.17 1:41 PM (115.142.xxx.82)

    음님의 원숭이보듯에서 빵 터졌어요~
    그래야겠군요,
    저희시가 다 막장이라 사실,
    시부,시누들,그남편들 다들 똑같고 심해요,
    그나마 시어머니는 제 남편을니가 알아서 하라지만, 아마 다른 시가사람들는 그것도 용납 못할걸요ㅡ
    제남편은 제입장 이해하지만 중립지키는 입장이라 밉긴하지만 아이들이 아빠 좋아하니 살아지네요,
    그래서 남편과는 생신,명절 연 5회정도 가는걸로 합의했는데,
    때마다 김장이나 휴가철마다 불러대는데 양심도 없는 인간들이에요ㅠ
    이번 김장때 남편이 바빠서 못간다니 저라도 혼자 오라나?
    무시했더니 자기들끼리 난리난거 같은데 욕해도 상관안하는데,
    이런게 언제까지일지 그게 화나네요ㅠ

  • 16. 이 말밖에는
    '16.11.17 1:42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Stay from them

  • 17. ...
    '16.11.17 1:46 PM (203.230.xxx.3) - 삭제된댓글

    근데 왜 그렇게 참고 받아주고 사나요? 어디 모자라요? 그냥 안간다 못간다 못한다 입에 달고 사시면 안되나요?

  • 18. ㅇㅇ
    '16.11.17 1:49 PM (59.11.xxx.83)

    평생가쥬..욕이배뚫고 날라다니진않으니
    저도 시댁서 욕먹고 정신육체 편하자 맘먹었더니
    넘좋더라구요

    시누들은 명절당일 친정오는데 며느리담날 가라는게
    말이되나요?
    담에 그말하심 항상 조근조근

    어머님께 교육 잘받은딸들이 명절당일 친정오지않냐며
    언능 친정가셔요

    전 욕하던말던 신경끄니까 살맛나더라는
    신랑도 헛소리하면 이혼하겠다는일념으로.
    잘살고있음

  • 19. ㅇㅇ
    '16.11.17 1:50 PM (59.11.xxx.83)

    자꾸 시누들과여행가자 휴가철에부르면
    신랑만보내고 아프다고 빠지셈

  • 20. 원글
    '16.11.17 1:51 PM (115.142.xxx.82) - 삭제된댓글

    힘들다 못간다 말했는데도,
    교묘하게 제탓으로 돌려 몰잖아요,
    저는 말발도 딸리고 시가사람들 다들 능구렁이들이라 말은 천상유수네요,
    제가 지금 세게 나가지 않으니 더 저러는건지,
    아님 제가 세게 나가면 시가는 더 막장으로 나갈 게 보이기도 하고요

  • 21. ㅇㅇ
    '16.11.17 1:56 PM (59.11.xxx.83)

    세게나가도 시누들많으면 계속저래요

    어차피 이래저래 욕먹으니
    그냥 님 속답답지않을정도 할말하고
    최대한 안보는게답

    명절 생신때 있는동안만은 남편앞에선 최선을다하고
    당일빠져나오기해야쥬

  • 22. ..
    '16.11.17 1:56 PM (14.40.xxx.10) - 삭제된댓글

    어머 아가씨들 친정에 오셨는데
    빨리도 출발 하셨네요
    내년부터는 저도 빨리 출발할래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게 가야겠다
    안녕히 계세요...

  • 23. 참...
    '16.11.17 1:56 PM (111.118.xxx.178)

    저희 친정도 딸셋에 아들하나.. 외며느리 올케가 있어요.
    전 명절때 올케 얼굴을 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제가 친정가면 올케도 본인 친정 가니까요.. 이해가 안가는 원글님 시댁이네요.

  • 24. 세게
    '16.11.17 1:58 PM (58.225.xxx.118)

    세게 나갈 필요없어요.
    방긋방긋 할말 하시고 싸우지 마세요. 유체이탈 좋네요. 네이네이 하고 아~ 그렇게 생각하시는구나~
    하고 대답하고 뒤에서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모든 결정은 남편이 내리는걸로 하시구요.
    며느리가 뒤에서 조종요? 남편이 조종당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구나~ 그러세요.
    시월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욕 하는지 신경쓰지 마시구 가서 방긋방긋 하고 얼른 나오세요.
    그쪽에서 오히려 복장터질거예요.

  • 25. qwer
    '16.11.17 2:01 PM (1.227.xxx.210)

    2번이요 개무시하고 겉으로 무표정하게 계시고 들은 척 만척 하고
    그냥 내 위주로 내 마음대로 하세요

  • 26. 저는
    '16.11.17 2:11 PM (124.59.xxx.23)

    3번 이었다가 지금은 2번 이에요~//
    처음엔 조근조근 분명하게 얘기했는데..
    팥이 콩이다 하면 콩이라야 하는 분 이라..
    필요 없다 몇년후 깨닫고...
    지금은 어떻게 생각 하던 말을 하던 그냥 2번이에요..
    결혼 하고 변했다는 말 정말 듣기 싫은말~

  • 27. 무시가 정답
    '16.11.17 2:12 PM (49.96.xxx.138) - 삭제된댓글

    내욕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내갈길 가는거죠,
    니깟것들이 욕해봤자 어쩔건데 하세요
    어물쩡하게 머리쓰면 무시로 일관하면 됩니다
    뭘해도 안통하고 무신경하면 결국 포기하거든요
    거절도 하다보면 하게돼요
    싫어요 한마디면 됩니다
    왜싫냐고 다그치면 그냥 싫으니까요 반복
    복장터뜨려서 포기시켜야 앞이 편해요

  • 28. 원글
    '16.11.17 2:17 PM (115.142.xxx.82)

    그러면 저에게 답을 요구하는 질문에 아무말이나 성명하지 말고
    그냥 싫어요, 하면 될까요?
    정말 고단수라서 어디서 제 친정엄마 이해할거라는둥, 너가 다를줄 알았단 말씀을 준비도 안한상태에서 바로바로 나오는지
    시가사람들 다 무식한데, 시어머니 교묘한 말은 참 연륜인지 대단하네요ㅠ

  • 29. 보라
    '16.11.17 2:22 PM (219.254.xxx.151)

    아우,진짜 ~일시키려고 술도먹지말라고하다니~진짜얄미워서..그래도잘하셨어요 115님처럼 행동하심됩니다 외며느리자리~아무리열심히 최선을다해도 뭐든꼬투리잡고흉보죠 이래욕먹나저래욕먹나 몸과맘이라도편해지시길~

  • 30. 그동안
    '16.11.17 2:26 PM (121.170.xxx.43) - 삭제된댓글

    당하면서 파악되었으니 이젠 대응해야죠 .

    1. 절대로 앞으로 시가 시누이들 낀 여행은 죽을때까지 가지 않는다.

    2. 명절때 오전에 일 끝나면 지체 없이 짐 싸서 바로 출발한다.

    3. 시모가 말도 안되는 소리하면 개소리니 굳이 사람의 언어로 대답하지 않고 1,2를 행동으로 실천한다.

  • 31. ..
    '16.11.17 2:29 PM (220.117.xxx.232)

    뭐라 물으면 남편하고 의논해볼께요. 하고 남편더러 말해라 하세요.

  • 32. 와 일단
    '16.11.17 2:29 PM (1.234.xxx.187)

    14.34님의 내공에 기립박수 치고 가고요. 진짜 고수님 삼아서 한 수 배우고 싶어요. 정말요.
    궁금한 게 있는데 방법 세가지 뒤에 일단 나랑 먼저 대화를 많이 하고 나를 알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건 어떻게 하는건가요?

    원글님 저도 원글님 과인데 82쿡 검색해서 알아내고 시행한 방법이. 블라블라불라 그러니까 니가 와서 좀 해라. 하면 담담하게 웃으면서 "그건 안 됩니다^^" 다음날 친정가라"지금 가야해요^^ 식구들이 기다려요" 시누들 얼굴보도 내일 가라니까?"(짐챙기몀서) 지금 가야돼요" 얘 내말이 우습니? 시뉴들 지금 오고있으니까 내일 가라고 "(다 챙겼으면) 그럼 가보겠습니다. 푹쉬세요. 어머니~(담담하고 상냥하게)" 이렇게 하면 진짜 효과있어요


    말로 설득하고 말로 해결하려 하지말아요.
    니가 짖든 말든 난 내길을 간다. 이렇게 하고. 다음날 전화로 퍼부으면 부으라지 뭐. 이렇게요ㅠㅠ 이렇게하기까지 저도 참 힘들었지만요~~

    14.34님의 이야기 더 듣고 싶어요

  • 33. 원글
    '16.11.17 2:30 PM (115.142.xxx.82) - 삭제된댓글

    그동안님처럼 1.2번은 할텐데요,
    3번에서 제가 아무망 안하고 무시한다지만, 결국은 이것도 저혼자 참는게 되는거잖아요?
    늘 참고 살다보니 속병나서 이제는 대놓고 싸우던지, 아님 이성을 가다듬고 조근조근 말해야할지
    고민되네요,
    어차피 말해도 안통해서 조근조근 말한들 또 싸움 날것 같기만 해서 그냥 무시하려해도
    제속은 남아나지가 않을것 같아요ㅠ

  • 34. 원글
    '16.11.17 2:33 PM (115.142.xxx.82)

    그런데 2번에서 제가 아무말 안하고 무시한다지만,
    결국은 이것도 저혼자 참는게 되는거잖아요?
    늘 참고 살다보니 속병나서 이제는 대놓고 싸우던지, 아님 이성을 가다듬고 조근조근 말해야할지
    고민되네요,
    어차피 말해도 안통해서 조근조근 말한들 또 싸움 날것 같기만 해서 그냥 무시하려해도
    제속은 남아나지가 않을것 같아요ㅠ

  • 35. 원글
    '16.11.17 2:36 PM (115.142.xxx.82)

    82 현명한분들께 저도 많이 배우고있어요ㅡ
    감사드려요!

  • 36.
    '16.11.17 2:37 PM (121.171.xxx.92)

    저라면 화내거나 하지않고, 조목조목 말할 필요도 없고, 그냥 시어머니가 가지마라어쩌라하면 그냥 웃으며 짐싸서 출발합니다. 그냥 살짝 웃으며 대응..

    오히려 말하면 그걸 꼬투리 잡아요. 자기가 한말 생각안하고 말대답했네 어쩌네 하구...
    나중에 뭐라하면 그냥 씩 웃으면서 몰라서 그랬다고 하세요.
    그리고 늘 언제나 내 생각대로 행동하시구요.

    지금와서 더 잘해도 소용없어요. 이미 잘못한 며느리이기에 이제 이길로 내길 가면 되요.
    남편이 뭐라하면 그냥 얘기하세요. 글면 자기도 눈치 있으면 지가 일어나서 치우던지 하겠죠.

    저희는 시누든 누구든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아침밥도 하구요. 저녁에는 며느리들이 술마시느라 못 일어나면 시누든지 조카든지 일어나서 같이 치웁니다. 한사람이라도 서로 거드는 분우기니까 시댁가족과 여행을 가도 싫을것도 불편할 것도 없어요.

    원글님댁처럼 하면 누가 시누랑 여행가고 시누많은집에 시집가겠어요?

    계속 뒤에서 앞에서 욕하고 교묘하게 나오면 같이 교묘하게 해야죠. 녹음도 하구....

    저희 시누도 사실 성격이 대한민국 1등으로 불같지만 한번도 올캐들한테 이런저런 소리 한적 업어요. 소속으로야 욕을 하던말던 절대 며느리에게 뭐라 하지 않아요. 그게 옳은 거구요.
    며느리가 뭐 큰 잘못을 한것도 아닌데 일일이 며느리노릇만 강요한다면 누가 며느리하겠어요?
    자기들도 며느리하면서 자기 괜챦고 올케는 안되는건가요?

    이미 욕 먹었으니 그냥 내생각대로 하세요.
    대응할 필요도 없어요.
    이쪽이 좀 성질있다 싶고, 강하다 싶으면 오히려 안 건듭니다.

  • 37. 울나라
    '16.11.17 2:51 PM (121.170.xxx.43) - 삭제된댓글

    시가 문화에서는 조곤조곤 말하는거 전혀 소용없어요.
    내가 아무리 날고 기는 말발 있어 밖에서 협상의 귀재란 소리 들어도 저런 집에선 며느리는 입 여는 순간 말대답하는것밖에 안되서요.

    입은 다물고 행동은 내 판단대로.
    원칙을 정하고 밀고 나가세요.

    맞춰줘봤자 좋은 소리 못 듣고 한도 끝도 없는 요구조건 맞추며 인생 갉아먹을 필요 없어요.

    좋은 분들이면 좋은게 좋은거지만 아닌 사람들에게는 뮤시를 해주는수밖엔 없더라구요. 그럼 오히려 조심을 하더군요

  • 38. 울나라
    '16.11.17 2:55 PM (121.170.xxx.43) - 삭제된댓글

    음님 이야기가 그거에요.
    내용을 귀담아 들으면서 대답 않고 참으면 내가 열받으니
    그 말들을 귀담아 듣지 않고 흘려버릴수 있는 노하우를 찾으시라는거죠.

    영화 보면 누가 다다다하면 음소거되면서 말하는 사람 얼굴 웃기게 보이는 그런 장면들 있죠??그렇게 스스로 상황을 받아들이시라는거죠. 결국 말하는 사람만 헛된 에너지 쓴게 되도록요.

    너는 짖어라. 난 안 들린다.
    난 내 생각대로 할테니 백날 천날 짖어대던지.. 뭐 이런거죠

  • 39. 음..
    '16.11.17 2:56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나혼자 참아야 한다고 하는데

    나혼자 참지 않을 방법은
    남편을 이용하세요.

    남편을 완전히 내편
    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를 사람으로 만드셔야해요.

    남편도 내편이 아니고 시부모도 당연히 내편이 아니라면 싸워서 이길 수 없어요.

    남편이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 주도록
    남편을 잘 다스리세요.

    제일 빠른 방법입니다.

    남편을 조정해서 내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남편을 관찰해보세요.
    남편에게 무조건 맞춰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남편의 행동방식, 말하는 방식
    남편이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거
    남편의 기본적인 성향을 꽤뚫어 보는거죠.

    상대방을 제대로 알면 조정이 가능하거든요.

    내가 어떤식으로 하면 남편이 좋아하는가? 싫어하는가?
    이런것을 제3자의 입장에서 관찰하고
    머리속에 입력시켜서
    원글님이 남편을 설득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건 절대로 남편을 우쭈쭈~해주는것이 아닙니다.
    남편의 머리위에 앉아서 남편을 조정해서 내가 이득을 얻는겁니다.

    이런 마음으로 남편을 제3자의 입장으로 관찰하고 파악해보세요.
    (무조건 이해해주라는거 아닙니다. 본질을 파악하라는겁니다.)

    남자들이 의외로 단순해서 파악하기가 참~~쉽습니다.
    남편을 파악하면 자식도 파악하기 쉽습니다.

    물론 남편을 파악하기위해서는 내자신을 먼저 파악하는것이 우선되어야
    남편,자식, 시댁사람들, 지인들을 파악할 수 있어요.

    매일매일 걸으면서 내자신을 먼저 파악하기위해서 내자신을 만나 대화하고
    사람의 본질을 공부해보세요.(내자신을 알면 남을 알기 쉬우니까)
    내 본질을 파악하고나면 남편의 본질을 알게 되고
    그걸 이용해서 시댁에 대처하는겁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번싸워 백번이긴다.

    나를 알아야 한다~~

    소크라테스가 한말
    니 자신을 알라~~~
    이건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근본입니다.
    나를 알아야 남도 알고 전 인류를 알 수 있는거니까요.

    얼른 얼른 나와 대화해서 나를 잘 알고
    남편을 파악해서 시댁 사람들을 조정해서
    편안~~하게 살아보세요.

    저는 솔직히 인생이 편합니다.
    나를 잘알고 남편도 잘알고 시댁 사람도 잘알고 친정사람도 잘아니까
    적당히 치고빠지고 하면서 살거든요.
    싸울때는 싸우고 엎드릴때는 엎드리고
    화낼때는 화내고 사과해야 할때는 빠르게 사과하고
    빨리빨리 수습을 하다보니까 앙금이 쌓일일이 없어요.
    그리고 사과할때는 진심으로 솔직하게 사과해야하구요.
    그래야지 사태가 수습이 됩니다.

    그래서 화날일이 없어요.

  • 40. 음..
    '16.11.17 3:10 PM (14.34.xxx.180)

    원글님 나혼자 참아야 한다고 하는데

    나혼자 참지 않을 방법은
    남편을 이용하세요.

    남편을 완전히 내편
    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를 사람으로 만드셔야해요.

    남편도 내편이 아니고 시부모도 당연히 내편이 아니라면 싸워서 이길 수 없어요.

    남편이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 주도록
    남편을 잘 다스리세요.

    제일 빠른 방법입니다.

    남편을 조정해서 내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남편을 관찰해보세요.
    남편에게 무조건 맞춰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남편의 행동방식, 말하는 방식
    남편이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거
    남편의 기본적인 성향을 꽤뚫어 보는거죠.

    상대방을 제대로 알면 조정이 가능하거든요.

    내가 어떤식으로 하면 남편이 좋아하는가? 싫어하는가?
    이런것을 제3자의 입장에서 관찰하고
    머리속에 입력시켜서
    원글님이 남편을 설득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건 절대로 남편을 우쭈쭈~해주는것이 아닙니다.
    남편의 머리위에 앉아서 남편을 조정해서 내가 이득을 얻는겁니다.

    이런 마음으로 남편을 제3자의 입장으로 관찰하고 파악해보세요.
    (무조건 이해해주라는거 아닙니다. 본질을 파악하라는겁니다.)

    남자들이 의외로 단순해서 파악하기가 참~~쉽습니다.
    남편을 파악하면 자식도 파악하기 쉽습니다.

    물론 남편을 파악하기위해서는 내자신을 먼저 파악하는것이 우선되어야
    남편,자식, 시댁사람들, 지인들을 파악할 수 있어요.

    매일매일 걸으면서 내자신을 먼저 파악하기위해서 내자신을 만나 대화하고
    사람의 본질을 공부해보세요.(내자신을 알면 남을 알기 쉬우니까)
    내 본질을 파악하고나면 남편의 본질을 알게 되고
    그걸 이용해서 시댁에 대처하는겁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번싸워 백번이긴다.

    나를 알아야 한다~~

    소크라테스가 한말
    니 자신을 알라~~~
    이건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근본입니다.
    나를 알아야 남도 알고 전 인류를 알 수 있는거니까요.

    얼른 얼른 나와 대화해서 나를 잘 알고
    남편을 파악해서 시댁 사람들을 조정해서
    편안~~하게 살아보세요.

  • 41. 음님
    '16.11.17 4:55 PM (115.142.xxx.82)

    조언 감사합니다,
    나를 안다는 말은 저를 알고 고치라는 말인가요?
    저는 그동안 나름 착하게,살려고 노력해왔고,거절도 못하고 살다가,
    40대 들어서야 제가 거절못하고 참는다고 능사가 아니란걸 깨닫고
    지금은 저자신 먼저 생각하려하고있는데,
    시가에서는 이마저도 힘들긴하네요,
    남편과 연 5회정도만 시가 가기로 말했으나, 제가 참고 말안하니 이런걸 시가에서는 모르니 수시로 부르고,,
    이번에 시가에서 김장에서도 남편이 바빠 못갔는데 다들 욕하든 상관안하는데,
    김장해놓은거 갖고 가라고 전화가 왔어요,
    저도 염치가 있어서 김장김치 안가져오고 싶으나, 남편은 동의안할듯하고,
    그렇다고 남편만 가지러 보내기도 아닌것 같고,
    같이 가면 분명 또 다른 스트레스 받아올게 뻔하고ㅠ
    연 5회만 딱보고, 더이상 전화나 방문도 거절하거픈데 힘드네요ㅠ
    이럴땐 어찌하나요?

  • 42. 읽어보니
    '16.11.17 5:04 PM (163.152.xxx.151)

    시엄니도 별 고단수는 아니고...그냥 시엄니 용심이네요.
    82에서 배운거는 욕 배뚷고 안들어온다...
    배짱을 키우시는게 제일 급선무

  • 43. ㅡㅡ
    '16.11.17 5:08 PM (121.170.xxx.43)

    김장김치 가지러 가는걸로도 아직도 그러심... 그냥 평생 당하고 사실듯요. 남편만 보내면 왜 안되는데요?사실 안 받음 더 좋겠지만 남편이 굳이 가겠다면 남편만 보내세요.

    그래서 어디 해결이 되겠나요.

  • 44. 원글
    '16.11.17 5:09 PM (115.142.xxx.82)

    그리고 저의 문제는
    시가 사람들 만나면 냉정하지가 못하게 되네요,
    그래서 더 만만한가봐요,
    제가 성격상 남과 트러블등 피하는 성격이라 불편한게 싫어서 이모양인데,
    참 고치기 힘드네요ㅠ

  • 45. 원글
    '16.11.17 5:14 PM (115.142.xxx.82)

    그나마 제남편이고,
    아이들의 아빠이고,
    아이들은 아빠를 좋아하니,
    저도 남편과 트러블 없이 살고프니 제 주장을 못하게 되네요,
    올명절에 다들 불러 앉혀놓고 떠들어댔는데,
    늘 중립하던 남편이 저한테 잘해주라는 말한마디는 하더군요 ,
    제가 참고사는게 남편과 아이들때문이고,
    제가 40평생을 남과 트러블 있는걸 피해와서,
    이제서 힘들긴한데,
    그래도 더 강해지도록 노력할게요,
    좋은말씀 모두 감사드립니다,

  • 46. 음..
    '16.11.17 5:50 PM (14.34.xxx.180)

    연간 5회만 가겠다고 정해놓구선
    또 안가면 욕먹을까~
    안가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을까~
    이런식으로 눈치를 보고 그러다보면 타협을 하고 밀리고 밀리고 밀려서
    또 제자리 걸음이 됩니다.

    당연히 미움받죠.

    원글님은 어차피 미움받아요.
    10회중 9회를 잘해도 미움받고
    10회중 1회잘해도 미움받는다면
    저는 1회만 하겠어요.

    원글님은 9회잘하고 1회 못해서 욕을 10회분 다~~먹는거거든요.

    잘하려고 노력하면 할 수록
    원글님 자신은 힘들어지는거죠.
    왜냐 잘하기 싫은데 잘하는 연기를 해야하니까
    내 본질은 하기 싫은데 해야하니까
    미치고 환장하고 우울한거죠.

    욕먹을까봐 남편에게 미움받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이제 40대가 되었으니 남편이 좀 미워해도 강단있게 결단하고
    선택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잘못 선택하면 스스로 책임지면 되니까
    아마도 이런 모습을 보면서 혹 남편이 원글님의 다른면을 보면서
    우와~우리 부인이 매력있네?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매번 수긍하고 타협하고 우유부단하고 눈치보는 모습에
    더 지칠수도 있으니까
    믿져야 본전이니까 걍 강단있는 모습 보여줘보세요.
    안통하면 다른 방법 사용하면 되니까

    매번 뒤로 물러서고 혼자서 끙끙거리는 힘없고 수동적이고
    우울한 모습보다
    활기차고 대찬모습 한번 보여줘보세요.

    난 안할래~
    난 싫어~
    난 안갈래~
    라고 해보세요.

    애들도 엄마의 모습 보면서 우와~우리엄마 강단있네~무서운 사람이네~하면서
    엄마를 다시 볼겁니다.
    엄마를 무서워하면서 좋아할겁니다.

    강해지라는것이 아니라
    내자신을 표출하는겁니다.
    나의 본모습을 보여주는겁니다.

    착한부인,착한엄마 착한며느리 코스프레 하지마시구요.
    원래 착하지도 안잖아요?
    안착하니까 가기 싫고
    안착하니까 짜증나고 우울한거잖아요?

    그러니까 착한척 하지말고
    걍 본모습 보이세요.

  • 47. 음님 감사합니다
    '16.11.17 6:01 PM (1.234.xxx.187)

    제가 어제 우연히 음님의 다른 글을 읽고 크게 감명받았는데
    오늘 그 글이 계속 생각났었어요. 오늘 음님 댓글에서 그분 향기가 나서 가서보니 그글의 원글님이셨어요!! 신기하고 반갑네요.


    글구 원글님 남편분 보아하니 원글님이 잘만 하면 원글님 편 들어줄 사람으로 보여요.. 너무 눈치보지 말고 김장 니만 가서 가져오라고 하세요~ 그래도 그엎에서 우리와이프에게 잘해줘라. 하실 분이면 희망이 있습니다

  • 48. 원글
    '16.11.17 6:25 PM (115.142.xxx.82)

    네~감사드려요,
    맞아요,그동안 제가 착하지도 않으면서 착한척 하느라 힘들었던 거였어요,
    그런데 제남편으느 머리회전 빨라서 상황판단 잘하고, 제가
    이리 답답하게 사는거 안좋아하면서
    유독 자기시가에는 트러블없이 참고 사는걸 바라는것 같아요ㅠ
    그래서 그나마 저를 이해하고 중립지키지만 약간은 제편인건지,
    다시 가다듬고 대화를 하든 해결해볼게요~

  • 49. 님은 착하지 않아요.
    '16.11.17 6:57 PM (83.78.xxx.45)

    저런 짓 당해도 아무런 불만 안 가지는 게 정말 착한 거구요.

    님은 그냥 부당한 일 당하면 분노하는 평범한 사람이에요.
    평범한 사람이 착한 짓을 강요당하니 분노하는 거.

    해결책 진짜 간단해요. 안 착하게 산다고 마음 먹으면 끝나요.

    님은 착한 게 아니고, 만만한 거예요. 막 대해도 되는 사람으로 포지셔닝 된거죠. 온집안의 꼬붕.

    님 마음의 소리를 듣고 하기 싫은 건 하지 말아버려요.

    님이 시댁에 안 가서 아쉬운 건 님이 아니에요!

    님이 시댁에 안 가면 젤 아쉬운 건 님 남편이구요. 그 다음이 시부모.
    님이 시댁 안 가면 체면 구기는 건 님 남편. 실질적으로 종년이 안 와서 손해보는 건 님 시어머님과 시누들.


    그냥 안 가버리면 돼요.
    님 얼굴 보고 싶으면 그 사람들이 잘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왜냐?

    님이 안 가면 아쉬운 건 그 사람들이니까!

    이렇게 쉬운 걸.


    시부모가 진상짓을 해도 남편이 그걸 다 잊게 해 줄 만큼 잘해주는 거 아니면 남편 말에 콧방귀도 뀌지 마세요.

    '그래도 어떻게 그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지는 거.

    한국에서 나고 자란 여자들은 다 너무 순종적으로 키워져서 저거 힘들다는 거 잘 알아요.

    근데요, 만약 님이 정말로 배를 째잖아요?

    남편 태도부터가 달라집니다. 님 눈치 볼거예요. 시댁 가서도 님이 당하는 거 보고만 있지도 않을 거구요.
    왜? 님이 수틀리면 다음 명절에 안 가버릴거라는 거 아니까.

    님 시부모님도 조심할거예요. 결국 손해보는 건 본인들이니까.
    그래도 조심 안 하면 그냥 안 보고 살면 됨.

    부당한 대우를 당하면, 그냥 그 자리에서 가방들고 나오세요.


    백마디 말 필요 없구요. 그냥 행동으로 보이세요.
    말만하는 사람은 누구나 우습게 봅니다.


    이거 다 경험 해보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는 남편이랑 싸우고 시부생일에 안 간다고 전화도 직접 드렸어요. (남편이 니가 안간다 했으니 니가 전화하라 시킴. 설마 진짜 할 줄은 몰랐겠죠. )

    시댁식구들과 여행가서 남편이 지나친 요구를 했을 때도 나 먼저 집에 간다고 했죠. ( 물론 이것도 진담이었어요. )

    그 이후로 남편은 제가 싫다는 거 강요하지 않아요. 수 틀리면 피보는 거 아니까.

  • 50. ..
    '17.1.2 12:10 PM (64.180.xxx.11)

    부당한 대우를 받을때 참고할만한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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