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장님께 미움을 산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ㅇㅇ 조회수 : 1,015
작성일 : 2016-11-17 10:28:51
직장다닌지 십년 넘은 중견사원입니다.
업무 분장이나 조정 없이 사원급에서부터 부장급까지 A~Z까지 담당업무를 전부 저 혼자 하고 있어요.

규모는 한 200명 정도 되는데 사무직이라 인원충원은 안해주셨고 그동안 저도 참고 하다가 최근에 또 어떤 업무를 넘겨 주길래 나도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사장님께 말씀드렸어요.

내부적으로 누가 제 업무를 도와주면 좋지만 내부 인력도 마땅치.않고 사원급이 좀 소소한 업무를 도와주면 좋겠는데 해당 부서장이 반대하여 저는 내부로는 아무 도움을 받을 수 없어서 사장님께 계약직을 채용하자고 했더니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제가 든 생각은 제가 하는 일이 홍보업무인데 제가 하는 수준이상을 원하지 않고 그냥 굴러가게만 하면 되는 수준을 원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인원 충원되면 좀 더 전략이나 방향짜는 걸 하려고 했는데...

어쨌든 일 많다고 징징거려 미움산 꼴이 되었는데 어떻게 사장님과 풀면 될까요?

사장님은 업무 성과에 대해서는 푸쉬 없으시구요. 나쁜 분은 아니에요..영업이나 개발부서는 사람 많이 뽑아주시는데 저같은 사무직은 더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우선 당장 나갈 생각은 없는데 어떻게 사장님과 관계회복 할 수 있을까요?

그냥 우선 묵묵히 제 일 열심히 하고 보고 잘하고 그럼 될까요?
내년에 출산 예정으로 3개월 휴직 예정인데.. 저를 자르고 대체 근무자가 맘에 들면 그 사람을 고용하지는 않을지 이런 생각도 드네요..ㅜ
IP : 223.62.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1.17 10:34 AM (61.106.xxx.171)

    한번 쓰러지세요
    업무과다로 입원
    님이 꼭 필요한직원이면 보조뽚아줄거에요

  • 2. 이글만
    '16.11.17 10:43 AM (175.223.xxx.244)

    봐서는 사장님께서 짜증냈다고 해도 미워하기까지는 아닌거 같으니 그냥 주어진 일 열심히 하면서 사장님보다 앞서 가지말고 사장님 보폭으로 가시면 무난할 거 같네요.

  • 3. ㅐㅇㅇ
    '16.11.17 11:30 AM (211.192.xxx.191)

    대다수의 사장들 마인드가 그렇습니다.
    어차피 돈도 아낄겸 사람 최소로 돌리기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장마음이고 사장님 사정입니다
    원글님의 사정이 있으니 사장님에게 사정을 해도 안들어 주신다면 어쩔수 없는거지요...
    방법은 그만두던지 그만둘수는 없다면
    일을 놓는겁니다.
    열심히 할려고 하고 잘할려고 하고 주어진 일에 마음에 들지는 못하더라도 원만하게 일을 하고 하니까
    당연 사장생각에는 사람안뽑아도된다 너 없어도 다 알아서 돌아간다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 주어진일에 실수를 연발하고 남에게 피해를주고
    나는 내 능력이 지금 내 주어진일이 너무 많아서 소화못시킨다, 지금 내 일의 양은 내 능력에서 초과됐다.
    사람을 뽑던지 이대로 가던지 알아서 하시오
    라는 마인드로 나가는업니다.
    욕좀 먹으면 어떻습니다. 어자피 잘해면 본전이고 못하면 마는거지요...
    너무 힘들게 살 필요도 없습니다.
    기를쓰려고 하면 사람 이라는게 건강에 안좋거든요.. 스트레스가 병에 제일 적이죠...
    아프면 회사는 절때 알아주지 않고 스스로 안고 가야되는 일이니
    일을 놓던지 그만두던지 하십시오

  • 4. 원글이
    '16.11.17 11:42 AM (223.62.xxx.237)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려고 한게 독이 된 거 같아요.. 더 잘한만큼 대우도 못받는데 뭐하러... 잘하려고 하니 일만 더 자꾸 주네요.

    경제상황상 일을 놓을 수는 없고.. 제가 일 못한다고는 생각안하고 사장님 비위도 맞추는 편이니 잘리지는 않겠지만 그냥 의욕 떨어지고 사장님 눈치보이고 괜히 그러네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5. 비슷한 경우
    '16.11.17 12:42 PM (125.128.xxx.54)

    거래처 직원 응급실로 실려갔다고 전화
    늦게 출근했어요. 그 후 업무량 줄음.
    직원 더 뽑음. 연기 좀 하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9837 집에서 담근된장은 웬만하면 가격좀나가는 시판용보다 맛있나요? 6 편하게 2016/11/21 1,452
619836 새누리가 보수인가요? 14 새눌 해체 2016/11/21 579
619835 윤동주와 박정희가 동갑이네요 9 윤동주 2016/11/21 1,080
619834 보습력 좋은 바디로션 있나요 너무 가렵네요 15 언제나봄날 2016/11/21 3,763
619833 절임배추 추천해주실분 계신가요? 6 주문 2016/11/21 1,563
619832 아파트 입주청소할때 창틀에 시멘트?굳은것 같은것들..청소 3 답변감사 2016/11/21 1,350
619831 광화문이나 시청 근처 라떼 맛있는 카페 42 ........ 2016/11/21 4,857
619830 인생..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보면 비극. 4 자자자 2016/11/21 1,148
619829 훌라후프 옆구리살 빼는 데 도움되나요? 2 훌라 2016/11/21 2,596
619828 영어 못하는 우리 부부, 추수감사절 파티에 초대 받았어요.. 9 걱정 2016/11/21 1,691
619827 꼬우면 탄핵하라 1 길벗1 2016/11/21 589
619826 유니클로 경량패딩 뚱뚱한 엄마가 입을수 있을까요? 7 ff 2016/11/21 2,820
619825 지컷 실버폭스 슬림패딩 산 분 있나요? 16 마나님 2016/11/21 2,396
619824 공차에서 겨울에는 뭐 사먹나요? 3 호롤롤로 2016/11/21 1,436
619823 문재인," 새누리당 탄핵 찬성, 거부의원 공개해야&qu.. 8 박근혜탄핵 2016/11/21 1,567
619822 뉴스기사에 댓글 달다가 알바로 오해받았어요. 9 --'&qu.. 2016/11/21 402
619821 시국에 죄송) 영어 연설문이 은근 어렵네요 2 ㅇㅇ 2016/11/21 483
619820 결혼식 축가 못 부르면 안 부르는게 좋죠??? 7 자취남 2016/11/21 2,044
619819 의정부 정형외과 잘 보는곳 알려주세요 1 정형외과 2016/11/21 2,248
619818 박그네는 이명박한테 저런소리 듣고도 1 빨리까라 2016/11/21 859
619817 두 도시 이야기 3 무현 2016/11/21 594
619816 브랜드 할인폭이 큰 사이트 아시나요? ... 2016/11/21 1,138
619815 다친 손가락 물 안닿게 하려면?? 14 .... 2016/11/21 4,704
619814 남편이 지금 홍콩에서 경찰에게 붙잡혀 있대요 홍콩 경찰 잘 아시.. 37 소So 2016/11/21 26,074
619813 강남권 중학생 토플 학원 추천해주세요~ 2 궁금이 2016/11/21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