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아이들 보면서 힘내자고 생각하다가도 사내아이둘이서 싸우거나
맘에 안드는 행동하면 참다참다 헐크가 되네요,
결혼전 결혼후 삶이 확 바뀐거 같아요,
제가 순진했던게 문제 였기도해요,
그러니 안목이 없어서 불구덩이로 들어간것만 같구요,
거의 알콜중독은 아니지만 그정도로 즐기던 친정아버지,
그게 보기 싫어서 저는 졸업후도 사회나가도 입에 술대지도 않았는데,
28년동안 모쏠로 지내다가 만난 첫남자가 남편이 되어,
단지 애주가인줄 알았더니 살아보니 심각한 알콜 의존증이네요,
매일 맥주도
500-1000
정도를 먹어야 되고, 그래야 잠이 들수 있대요,
알콜의존증이다, 건강생갈해라는 잔소리일뿐 듣지도 않고,
집에서 뿐 아니라 자주 밖에서도 술먹고 밖으로만 도는것 같고요,
그런데다 시댁은 시누많은집 외아들에,
10년간 참고 살았는데 저를 더 짓밟네요ㅠ
제 보석같은 아이들은 너무 순하고 착한데 ,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와 아이들 맘 편한 날이 없네요,
순하다보니 학교에서 늘 당하고, 대응도 못하고,
제가 그렇게 만들었나봐요,
제가 시댁스트레스로 힘들어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아이들 생각을 존중하지 않고 강압적으로 해서인지
아이들이 누가 때려도 욕을해도 수치스럽게해도 어떤 말도 못하네요,
같이 싸우지는 않더라도 하지마,기분나빠 말이라도 해야 애들 맘이 상처가 안될것 같은데,
참기만 하니 아이들도 점점 기죽는것 같고요,
이제와서 아무리 노력해도 10대가 되어버린 아이들은 소극적이게 되버렸어요,
착하게만 키우려던 마음인데 제 발등 제가 찍은거 같아요,
착한거 좋죠,
하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네요,
하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네요,
어느날은 제가 뭘 어떻게 할지도 모르겠고,
저 스스로도 강하지못하고 온전치 못한데 어찌 아이들을 양육할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이겨내야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