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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방관, 무능이 아니에요.

그럼 넌 죽어야겠다.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16-11-17 02:49:38
세월호 7시간 
정맥주사 맞느라고 퍼질러 있었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엄연히 공무중에 청와대 밖으로 나가서 민간병원에서 뒹굴고 있었다는 거니까요. 

하지만 알아야할 것은, 

그날 9시부터 10시 40분 세월호가 완전히 침몰할 때까지 해경이 승객을 안 구하려고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에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안 구했어요. 

9시 직전에 신고를 받고 나서 (여기까진 일단 그렇다 치고)

1. 목포서장 김문홍이 512 헬기를 타고 20분동안 날아가서 3009함으로 갑니다. 
 이 512 기장은 승객이 400명이라는 소리를 한번도 듣지 못했다는 거에요. 
 10시 40분까지 승객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고 아무하고도 교신을 안 했다고요.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되지만 이 진술이 중요한 이유는, 
 헬기의 특공대가 왜 배 안으로 들어가서 직접 승객들에게 탈출 지시를 안 했느냐는 
 추궁에 그렇게 승객들이 많은 줄 몰라서 안 들어갔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사고대응하느라 급하게 서해 작전지에서 서장을 태우고 가면서 서장도, 기장도 
 승객 숫자에 대해 말을 안 해요. 절대로, 입 꾹 다물고 어떻게 구조할지에 대해서도, 아무 것도. 
그냥 갔다는 겁니다.  
 서장은 헬기 타기 전에 승객 수를 보고 받았다고 합니다. 당연한 거니까. 
 
 이게 가능합니까? 여객선 침몰이면 구조할 승객이 어느 정도인지 기본사항이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헬기를 몰고 가서 달랑 한 명씩 바구니에 담아 6명을 실어 동거차도로 옮겨놓고 
다시 현장으로 옵니다. 

 정상이면 헬기 특공대가 배 안으로 들어가서 승객들을 탈출시켜야 하는 거에요. 
말 한 마디, 비상벨 한번이면 되요. 

2. 123 정장은 현장으로 가는 40분 동안 승객이 그렇게 많은 줄 알고 있었는데 가자마자 
 조타실로 가서 선원들만 전원 구조하죠.  
  123정에서 내린 단정역시 3층에 나와있는 선원들을 태워가죠. 
  승객들 나오라고 마이크를 쓰지도 않고, 해경 하나 올라가서 전달하라고 하지도 않아요.
  구출한 선원들은 즉시 선원 신분 이름 연락처까지 다 파악했어요.
  그리고는 선원인 줄 몰랐다고 악착같이 주장하죠. 선원 작업복, 청해진마크, 무전기들고 있는 거 
  못 봤다는 거에요. 
 
3. 세월호 3층으로 올라간 해경은 바로 옆 열려진 문 앞을 지나가면서 안쪽을 보지도 않아요. 
그 안에는 아이들이 수십 명 있는 데스크였어요. 거기 가서 모두 탈출하라고 방송을 했으면 끝나는 거에요. 

4. 조타실에 모여있던 선원들은 하나같이 해경이 올때까지 30분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거에요. 
 아무 말도, 옆 사람이 교신하는 내용도 안 들리고, 하지만 자신들이 필요한 건 다 듣죠.
  해경이 10분 뒤에 도착할 거라는 소리 같은 거.
그리고는 주루룩 미끄러졌더니 해경 배가 와 있어서 탈출했다고 하죠. 

 배 안에 있으면 다 죽는다는 걸 알지만 미끄러워서 2미터 옆의 방송 마이크도 사용 못했고, 
 바깥의 구명벌도 터뜨릴 생각을 안 했어요. 
 미끄러워서. 미끄러워서. 7-80도 기울기에 밖으로 빠져나온 사람들이 30도 기울기에 미끄러워
 같은 조타실 방송 마이크로 가지를 못했다는 거에요. 

5. 세월호 공중에 헬기 말고 그냥 비행기가 떠 있어요. 
 일종의 모든 작전지시하는 콘트롤 타워 역할의 비행기에요. CN 235라고 합니다. 
  123정이 오기전에 와 있었고 승객이 아무도 나와있지 않은 상태라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었어요.  
 모든 무전시설이 있고, 영상촬영이 되고 구명벌이 있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아요. 그냥 영상촬영만 한 셈입니다. 
 다른 헬기와 아무 교신도 하지 않고, 123정장과도 연락하지 않아요. 
그렇게 주장했고 아무도 책임을 묻지 않았어요. 
  검찰은  그 비행기의 교신기록을  조사하지 않았어요. 
 세월호 특조위 조사도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6. 해경 본청은 어떤가요? 
  10시 넘어서 당연히 다 구조된 걸로 생각한 수뇌부 인간은 구조장면을 찍었어야 되는데 
못하고 지나갔다고 통탄을 했어요.  
  하지만 11시 전원구조 보도에 즉시 오보라고 자기들끼리 분명하게 확인했어요.
  수백명이 배 안에 있다고,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국무총리실, 청와대, 모든 상부기관과 언론사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정부의 모든 기관들이 전원구조가 아니라는 걸, 수백명이 갇혀서 침몰됐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는 전원구조 보도를 한동안 방치했지요. 

7. 당시 해경 청장 김석균은 옷을 벗고 나갔지만, 그 아래 모든 수뇌부는 거의 전원 승진해서 잘 살고 있어요. 
  언딘과의 유착혐의로 재판을 받은 넘버 투는 얼마 전 무죄를 받았습니다. 

8. 당시 12번의 방송으로 가만히 있으라고 했던 승무원 강혜성. 
배가 기울어서 사무장이나 조타실에 갈 수가 없었다고 했지만, 데스크 밖으로 왔다갔다 하며 청해진 선사에 전화 두 번씩이나 합니다. 
사무장이 선사에서 대기명령을 받았다고 말을 했지만 2년 후 특조위에서 그 사실을 밝혔어요. 
분명히 CCTV를 통해서 단원고 학생들 지적하며 움직이지 말라고 방송했어요. 9시 40분까지.
하지만 배가 기울자마자 CCTV 전원이 나갔고 굴러떨어졌다고 진술했죠. 

10;  CCTV는 9시 이전까지만 녹화된 상태로 인양됩니다. 

한 달 뒤, 아주 멀쩡하고 깨끗한 상태로. 

11. 진도VTS 교신은 끔찍한 상태로 훼손해서 공개됐죠. 모두 무죄를 받았어요. 

12. 최초에 최덕하 군 신고를 받은 목포서의 해경은 직후에 어딘가로 휴대폰 통화를 합니다. 
그 부분은 전혀 조사받지 않았어요. 


제대로 수사만 했어도 훨씬 더 많은 걸 밝힐 수 있는 단서들이 널려 있습니다. 
검찰은 123정장과 선원들만 수사했고, 그마저도 이미 중요한 건 다 빼고 했습니다. 
유병언 쇼와 유대균 검거쇼는 말할 것도 없죠. 공기주입도 쇼, 모든 게 쇼쇼쇼.

국정원은 9시 전에 사고 사실을 알고 있었죠. 
청와대의 영상 닥달을 다 아실 테고요. 사고 당일 하루종일 인원파악만 죽어라 했고
숫자가 안 맞아서 일선 해경들은 미친 듯이 숫자확인만 하면서 하루를 보냈어요. 

그 이후의 수색과정은 언딘이 총지휘한 거고요. 
공기주입도 언딘 말고는 해경에서 아는 인간이 없었고, 
바지선 이동, 미군 본험 리처드호 대기, 119에서 출동한 헬기도 다 대기만 하다 갔고요. 


미친 년이 주사맞고 헤롱대고 있었다 해도 세월호는 그냥 최선을 다해서
죽어라고 안. 구. 한. 거. 에. 요. 

안 구했어요. 다 죽인 겁니다. 



 

IP : 125.177.xxx.1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17 3:00 AM (125.177.xxx.188)

    침몰 직후 2-3일동안 분명히 해경 해군 잠수부들이 잠수를 했어요. 세월호가 아직 수면 위에 떠 있을 때죠.
    그때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수면에 떠서 뒤집혀 있을 때라도 대형 크레인선으로 붙잡아놓았다면 뻘밭에 파묻히지 않고, 시신이라도 빨리 수습할 수 있었고 애초에 인양 작업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 2. ...
    '16.11.17 3:06 AM (1.231.xxx.48)

    전에 누군가가 세월호 사고가 아니라 세월호 학살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어요.
    그 말씀에 동의합니다.

    고의로 침몰 사고를 일으켰고
    일부러 승객들이 탈출하지 못하게 막았으며
    일부러 모든 구조의 시도를 다 차단하고 배 안의 생존자들을 구조하지 않았어요.
    300명이 넘는 생명이 4월의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고통받으며 죽어가게 만들었어요.
    진상을 규명하려는 유가족들을 빨갱이로 몰아가며 그들을 사회로부터 고립시켰어요.

    도대체 왜, 누가, 어떤 의도로 그런 끔찍한 학살을 기획하고 저질렀는지 밝혀야 해요.
    세월호 진실이 은폐되는 한,
    우리 사회는 자유와 민주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 3. ...
    '16.11.17 3:15 AM (1.231.xxx.48)

    원래 세월호 안에는 사고가 일어났을 때 유리창을 깨고 탈출할 수 있는
    비상탈출용 망치가 선실마다 구비되어 있었대요.
    그런데 "우연히도" "하필이면" 누군가가 세월호에 탄 단원고 학생들이 망치로 장난칠 수도 있다며
    그 망치들을 다 치워버렸답니다.
    위에 있는 댓글 쓰다가 사고 당시에 읽었던 기사가 떠올라서 씁니다.

  • 4. 그러니까요
    '16.11.17 4:05 AM (178.190.xxx.152)

    자꾸 무능이다 지시체계가 없었다 물타는데
    이건 계획적 살인이죠.

  • 5.
    '16.11.17 4:12 AM (118.34.xxx.205)

    너무끔찍해요

  • 6. 이 정권의 조력자들은
    '16.11.17 6:11 AM (68.129.xxx.115)

    다 하나같이 잔인합니다.
    인간이라고 부르기에도 끔찍한 인간들이
    이 정권유지에 조력중입니다.

    단순부역자들조차도...
    세월호에서 죽어간 아이들, 그리고 그 부모의 심정을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 봤다면
    부역을 계속하진 못할겁니다.

    결론적으로,
    이 정권을 억지로 만들어내고, 또 유지시키는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탠 그 마지막 한 사람까지 다 찾아내서 그에 대한 벌을 받게 해야 미래가 밝을 수 있습니다.

    다시는 살인정권에 힘을 더하고 멀쩡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어야 합니다.

  • 7. 망치이야기
    '16.11.17 6:28 AM (112.161.xxx.193)

    망치이야기 정말 소름돋네요. 다른 이야기들도 완벽하게 고의적 사고라고 생각되지만 저 이야기가 완전 화룡정점을 찍는군요.
    세월호가 드러나서 그렇지 사실 인터넷 상에서의 일을 비롯하여 일반 국민 상대로 벌인 핍박도 어마어마할겁니다.
    저렇게 어린 학생들 다 죽여놓고 다른 걸 못하겠어요? 개 돼지가 그냥 나온 말이 아니죠.
    정권 유지를 위해서라면 사람 목숨따위 우습게 아는, 그리고 그런 사고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희생시켜왔으며 또 희생시키고 핍박할지....무시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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