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방관, 무능이 아니에요.
1. //
'16.11.17 3:00 AM (125.177.xxx.188)침몰 직후 2-3일동안 분명히 해경 해군 잠수부들이 잠수를 했어요. 세월호가 아직 수면 위에 떠 있을 때죠.
그때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수면에 떠서 뒤집혀 있을 때라도 대형 크레인선으로 붙잡아놓았다면 뻘밭에 파묻히지 않고, 시신이라도 빨리 수습할 수 있었고 애초에 인양 작업도 필요하지 않았습니다.2. ...
'16.11.17 3:06 AM (1.231.xxx.48)전에 누군가가 세월호 사고가 아니라 세월호 학살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어요.
그 말씀에 동의합니다.
고의로 침몰 사고를 일으켰고
일부러 승객들이 탈출하지 못하게 막았으며
일부러 모든 구조의 시도를 다 차단하고 배 안의 생존자들을 구조하지 않았어요.
300명이 넘는 생명이 4월의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고통받으며 죽어가게 만들었어요.
진상을 규명하려는 유가족들을 빨갱이로 몰아가며 그들을 사회로부터 고립시켰어요.
도대체 왜, 누가, 어떤 의도로 그런 끔찍한 학살을 기획하고 저질렀는지 밝혀야 해요.
세월호 진실이 은폐되는 한,
우리 사회는 자유와 민주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3. ...
'16.11.17 3:15 AM (1.231.xxx.48)원래 세월호 안에는 사고가 일어났을 때 유리창을 깨고 탈출할 수 있는
비상탈출용 망치가 선실마다 구비되어 있었대요.
그런데 "우연히도" "하필이면" 누군가가 세월호에 탄 단원고 학생들이 망치로 장난칠 수도 있다며
그 망치들을 다 치워버렸답니다.
위에 있는 댓글 쓰다가 사고 당시에 읽었던 기사가 떠올라서 씁니다.4. 그러니까요
'16.11.17 4:05 AM (178.190.xxx.152)자꾸 무능이다 지시체계가 없었다 물타는데
이건 계획적 살인이죠.5. ㅇ
'16.11.17 4:12 AM (118.34.xxx.205)너무끔찍해요
6. 이 정권의 조력자들은
'16.11.17 6:11 AM (68.129.xxx.115)다 하나같이 잔인합니다.
인간이라고 부르기에도 끔찍한 인간들이
이 정권유지에 조력중입니다.
단순부역자들조차도...
세월호에서 죽어간 아이들, 그리고 그 부모의 심정을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 봤다면
부역을 계속하진 못할겁니다.
결론적으로,
이 정권을 억지로 만들어내고, 또 유지시키는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탠 그 마지막 한 사람까지 다 찾아내서 그에 대한 벌을 받게 해야 미래가 밝을 수 있습니다.
다시는 살인정권에 힘을 더하고 멀쩡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어야 합니다.7. 망치이야기
'16.11.17 6:28 AM (112.161.xxx.193)망치이야기 정말 소름돋네요. 다른 이야기들도 완벽하게 고의적 사고라고 생각되지만 저 이야기가 완전 화룡정점을 찍는군요.
세월호가 드러나서 그렇지 사실 인터넷 상에서의 일을 비롯하여 일반 국민 상대로 벌인 핍박도 어마어마할겁니다.
저렇게 어린 학생들 다 죽여놓고 다른 걸 못하겠어요? 개 돼지가 그냥 나온 말이 아니죠.
정권 유지를 위해서라면 사람 목숨따위 우습게 아는, 그리고 그런 사고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희생시켜왔으며 또 희생시키고 핍박할지....무시무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