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좋은 직장이라해도 안맞는 곳도 있죠?

고민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6-11-17 00:22:40
저한테 너무 막대했던 상사들에 대한 기억 때문에
정신과 약을 먹고 있어요.
지금엔 잘해주지만
첨에 저에게 폭언, 냉대 했던 기억에
아직도 가슴이 싸하고 밤에 자기 직전에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고 분해요.
얼굴만 봐도 그 기억이 떠올라서 마음 열기가 힘들어요.
저한테 안맞는 직장이겠죠?
이직을 몇 번 했는데 그전 직장은 지금 직장에 들어오기 위한 발판같은 곳이였고 사람들도 좋았고 경력을 쌓는 거란 생각에 희망에 항상 차있었고요.
그렇게 원해서 들어온 직장인데 행복하지가 않아요..
제가 입사 초반에 실수를 좀 했었어요...너무 욕심이 과해서
서두르다가 저지른 실수들...지금은 입사 이년이 지났고
실수는 전혀 없지만 그런 기억들 때문에 위축이 아직도 돼요.
저와 성격이 비슷했던 회사 사람 둘은 그만둬버려서 기댈 곳도 없어요.
후배들은 치고 올라오고...선배들한테 맘열고 털어놓으면 소문이나 내고..
자꾸 옥상으로 올라가고 싶은데 가족들과 남자친구 생각하며 그나마 버티고 있어요.
제가 여기 입사해서 백수 남동생 둔 부모님 어깨 좀 펴드렸는데...
제 인생은 없네요...
해외로 이직할 기회도 생겼는데 해외로 나가버리면
시집도 안간 딸래미 걱정 더 하실까봐 제 맘대로 하지도 못하겠어요...
과거의 나로 돌아간다면...해주고 싶은 말들이 참 많네요.
IP : 218.209.xxx.2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17 12:26 AM (221.151.xxx.109)

    그럼요
    겉으로 보기에 좋은 직장이었지만
    들어가보니 이건 뭐...이상한 사람들 천지..
    다녀보기전에는 모르는거죠
    너무 아니다싶으면 과감히 그만두는것도 방법이고요
    그까짓 회사때문에 나쁜 생각하면 안돼요!!!

  • 2. 머니머니해도
    '16.11.17 12:41 AM (117.111.xxx.70) - 삭제된댓글

    부모님보단 님이 더 소중합니다.

    직장보단 건강이 더 중요하구요.

    해외 이직 하고 싶으시면 하세요. 단 거기도 거기 나름의 애환이 있을 거예요.

    옥상 올라가지 마시고 차라리 상담센터를 찾아가시구요.

    남들 한 마디 한 마디에 넘 연연하지 마시고, 님의 소중한 점 장점을 먼저 들여다보세요.

    칭찬만 해주는 직장은 없어요.

    마음 많이 괴로우실 것 같은데.. 다른 좋은 방법을 찾아봅시다 우리

  • 3. catherin
    '16.11.17 5:50 AM (125.129.xxx.185)

    칭찬만 해주는 직장은 없어요

  • 4. .....
    '16.11.17 7:52 AM (125.186.xxx.152)

    지금 나라의 최고 윗대가리들 행태를 보세요.
    어떤 곳이든 위로 올라갈수록 실력이 아닌 정치가 중요하고
    소시오패스가 드글드글해요.
    최상위 직장보다 중상위권정도 직장이 가장 행복할 수도 있어요.

    해외 나가는게 어때서요.
    본인이 원하면 나가서 잘 살고 결혼도 거기서 하세요.
    속마음은 부모님 핑계로 주저앉고 싶은거 아닌지 잘 생각해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608 세뇌는 정신병이다 7 물랭이 2016/12/18 1,196
630607 기침할때 가슴통증이요 5 급해요 2016/12/18 4,266
630606 조기유학가는 아이들 보험은 어떻게 하나요? 4 질문 2016/12/18 1,036
630605 호주 ABC, ‘한국의 엽기적 정치 위기의 모든 것’ 1 light7.. 2016/12/18 1,241
630604 얇은 옷 여러 개 입는 게 더 따뜻한 거 맞나요? 5 ㅇㅇ 2016/12/18 1,856
630603 그것이 알고싶다 컴으로 어디서 3 ㅅㅊㄷㄴ 2016/12/18 818
630602 문재인 님 믿습니다 27 Moon 2016/12/18 1,325
630601 버터발연점이 낮은데 2 초보질문 2016/12/18 1,517
630600 다이빙 벨, 영문 자막 구할 수 있을까요? 2 pupu 2016/12/18 339
630599 철거민 동영상 원본 10 .. 2016/12/18 1,034
630598 가천대와 동덕여대 20 어떤지 조언.. 2016/12/18 5,671
630597 아이폰7 쓰시는분~ 3 .. 2016/12/18 1,197
630596 방금 그알 보고 지난 대선도 조작일 가능성 높다는 생각이 13 ㄷㄳ 2016/12/18 4,866
630595 박원순, 광주서 문재인 겨냥 가시 발언 쏟아내 64 박원순알기 2016/12/18 3,742
630594 이상하게 죽은 사람 다 대 보죠 51 박ㄹㅎ 관.. 2016/12/18 15,367
630593 앞으로 지방아파트 집값이 어떻게 될것같아요? 11 ... 2016/12/18 4,822
630592 나라 망신 주는 외교관 choco.. 2016/12/18 794
630591 식지 않는 촛불 열기..황교안 대행·헌법재판소 압박 1 후쿠시마의 .. 2016/12/18 530
630590 새집으로만 이사다니는 내친구 21 ㅇㅇ 2016/12/18 11,316
630589 호남주류기득권과 엠비 그리고 이재명. 경향. 한겨례에 대한 잡설.. 31 ㅗㅗㅗㅗ 2016/12/18 1,265
630588 뉴욕타임스, 대규모 군중 재집결,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 요구 1 light7.. 2016/12/18 720
630587 정유라는 과연 누구 자식일까 38 비밀은 없다.. 2016/12/18 14,666
630586 날씨가 작년보다 춥나요? 7 2016/12/18 2,291
630585 한국 차기 대선 주자 비교 일본 반응 방송 영상 4 Stelli.. 2016/12/18 1,036
630584 미 경제매체 쿼츠, ‘한국인들은 시위를 정말 잘해’ 극찬 동영상.. 3 light7.. 2016/12/18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