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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에 대한 복수심으로 살아가는데 멀리 가버리고 싶어요.

으휴 조회수 : 6,848
작성일 : 2016-11-16 23:16:41

전 부모에게 방임? 화풀이 같은걸 받아서
사회성 떨어지고 미성숙..한 30대여자인데요.
어려서부터 두분 부모님이 가게 일로 바빠서
어색하고 데면데면한 사이였어요 전부터 지금까지..
제가 두 분을 좋아하거나 존경하진 않는거같고요,
어려서부터 대화도 거의 없다시피 적었어요.
전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은 듯 트라우마에 갖혀서 사는데
두분 얼굴봐도 별 웃음도 안나고 콘크리트처럼 아집에 굳어서
박근혜 정권만 옹호하는 꼰대 아버지가 지겨워요.
삭막하고 건조한 집안이 지겹고 도망가고 싶어요.
회사를 포함해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제가 내성적이고 말이
너무 없고..모자란 시골여자처럼 멍해보이고 맹해보여
쉽게 보는듯해요.
제가 4차원이라는데 똘끼도 넘쳐서 어린 애처럼 가벼운
장난질이나 말장난,엉뚱한 소리를 하기도 하기도 하는데
맥락도 눈치도 없는 절 사람들이 이상하고 갑갑하게 보는거 같아요.
이제까지 사람들한테서 무관심이나 무시, 모욕, 막말을
비롯해 상처가 컸고 회사에서의 해고나 아는친구의 절교도 몇차례
있었는데 절 애정결핍 푼수 호구 모지리로 키우고, 문제삼으면
오롯이 제 탓을 하며 윽박질러 기란 기는 다죽여논 부모가 원망이
됩니다. 안그럴려해도 머릿속에 병적인 패턴이 되어버려서 자동.반복이예요. 마음속에서 부모에 대한 반감과 적개심이 제 인생을
가볍고 무의미하게 만드는거 같아요. 무의식적으로, 의식의 흐름
대로 시간개념없이 자포자기로 막 산지 오래됐어요.
제가 사람과 있어도 별 관심이나 할말이 없고..말하기도 싫고..
젤 억울하고 한되는건 가족들이 성격이 모나거나 분노조절장애같고
별로 가족의 화기애애함이나 다정함을 느껴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전 애정결핍인데 어렸을때 두분이 일에 매진하며
대화나 눈맞춤도 적었던..부모와 그렇게 바라던 정을
나눠본일이 손꼽을 정도로 적어요. 전 함묵증에 자폐같았구요.
어릴때도 멍때리며 아무생각없이 학교가라면 가고,
집에 오면 밥먹으라하면 밥먹으며 단순무지하게 살아왔어요.
부모님은 저한테 잘 대하지도 않고 교육기준도 없이 마구 화풀이
해댔으면서.. 아직도 초딩 취급에 잔소리하며 통제하고
발밑에 두려하니 사는게 사는게 아니예요.
엄마말로는 절 자식으로서 사랑하는데 너무 안맞다고.
사랑의 방식이 다르고 표현이 안됦뿐이라는데 제겐 순 핑계같아요.
사랑은 상대가원하는거에 귀 기울이고 맞추는거라는데,
엄만 모진말 펑가하거나 냉정한 말, 제 고쳐야할 점들을 말하는거
외엔 엄마가 믿는 종교사람들(거기엔 코드가 맞다며 친절하게 대함)보다 더 아래처럼 소홀한 취급을 해왔거든요. 짐짝이나 꿔다논 보릿자루같은 무존재 취급요..친척들이나 동네아줌마가 와도
전 서글프게 항상 뒷전으로 밀려나야했고요. 제가 필요없는
존재였는지 제 자리란게 없었네요..
아까도 통화하는데 제가 힘든점을 하소연하니 자기 정신이 "오염.."
이라고 말하려다 멈칫하고선 제 말 듣고있으니 심적으로 힘들다
하더군요.
저두 남친이나 말벗할 친구를 사귈수 있다면
언제든 선뜻 부모님곁을 떠날수 있을거 같고 그러고 싶어요ㅠ
워낙 존재감도 없고 사람에 애정이 적어서 인간관계 유지할 능력이
안되서 그렇죠..
지금은 생활비문제로 같이 살고있는데 두분도 저더러 머리굵어진
자식이 편치않다네요. 하..여튼 지금은 제인생을 복수심으로 복수
하듯,화내듯이 마구 흘려보내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부모와 떨어지기라도 하면 이 응어리진 마음이
풀리기라도 할까요? 사는게 힘겹고 아무것도 와닿질않고
비관만 하는데.. 멀리 가버리고 싶어요
IP : 117.111.xxx.241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수
    '16.11.16 11:31 PM (112.149.xxx.187)

    30대라구요??? 언제까지 부모원망하면서...곁에 붙어있을려구요? 독립하세요...스무살 넘으면 자기 인생 자기가 책임져야죠...

  • 2. ㅇㅇ
    '16.11.16 11:34 PM (117.111.xxx.33)

    아...독립얘기좀 쉽게 꺼내지않으셨으면 해요.
    집나가면 고립되서 고독사할수 있을정도로
    폐쇄적이라 사회성떨어지는 성격이라고
    윗글에서 적었습니다. 독립 이전에 사람사귀고 관계유지할
    능력이 안되어 고민이라니까요. 님들은 제입장이라면
    독립하실수 있나요.

  • 3. ..
    '16.11.16 11:38 PM (14.40.xxx.105)

    진짜 무슨 말만 나오면 독립인지..

  • 4. 흠...
    '16.11.16 11:39 PM (175.223.xxx.136)

    저희엄마는 님부모님 합쳐논거보다 더노답..듣는사람들모두 고개젓는 사람인데요

    전 집나와서 혼자살아요
    저도 엄마원망은 아직도하지만요

    학교나 사회에서 친구못사귀는건 님잘못인건같은데요
    지금은 성인이잖아요

    부모가 아무리이상하다해도 원망은 할수있지만 님인생위해 잊고살려노력은해봐야지요

    이글적고있는저도 지금이순간도 엄마가 성장기에준 상처때문에 우울하긴합니다만.

  • 5. T
    '16.11.16 11:42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10대라면.. 20대초반이라면 토닥토닥 해줄수 있는데요.
    30대라면서요.
    이젠 자기 인생을 누구탓을 하면 안돼죠.
    언제까지 부모탓만하면서 그 안에 있을건가요?

  • 6. ㅇㅇ
    '16.11.16 11:45 PM (117.111.xxx.99)

    그냥 사람이 싫고 앞으로의 인생이나 그런것도
    실망뿐 기대가 안되는거 같아요. 평생 이상처는 못벗어
    날듯해요. 그리고 독립하면 외로워져 더 기댈데를
    찾을텐데..능력이 없으니 지금보다 더 이용당할까봐
    두려워져요. 지금도 인간불신에 혐오증있어 힘들어요.
    쭉 아싸내지는 은따로 소외되어 살거나 괴롭힘당했는데
    지금은 성인인ㄷㅔ도 친구못사귀면 그게 다 제탓인가요?

  • 7. ..
    '16.11.16 11:47 PM (14.40.xxx.105)

    누구탓을 하면 안된다니.. 말은 쉽네요. 성인이면 없던 능력이 생기나요.

  • 8. T
    '16.11.16 11:50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그래서 이렇게 부모 탓만하며 살거냐구요?
    인간불신 혐오증 극복 못하고 40에도 50에도 누구에게 이용당할까봐 그 지긋지긋한 집에서 원망만 남은 부모와 살거냐구요?
    독립은 능력도 없고 외로움도 못견딜것 같아 못하고..
    남한테 이용당할까 두려워서 그안에서 안나올거냐구요?
    이 모든 일을 해결할 당사자는 당신이에요.

  • 9. 주기적으로 여기
    '16.11.16 11:52 PM (70.170.xxx.86) - 삭제된댓글

    와서 30대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서 맨날 부모가 사랑안줘서 이모양이라고 푸념해대는 그분은 아니길 바랍니다. 님보다도 더 심하게 학대받고 무시받고 자란 사람들중에도 트라마는 있을지언정 성인된후에 독립해서 자기 살길 알아서 가는 사람 넘치고 많아요. 30넘어서 부모한테 사랑타령해대면서 뭐든지 남탓하는 사람들.. 조울증 환자인 경우 참 많아요. 약먹으면 괜찮아지는데 또 약은 잘 안먹고 종일 집에 스스로 갇혀살면서 남탓만해요. 직장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사람들 관계에서도 좀 남들하고 다른 코맨트나 농담같은거해서 사람들이 좀 멀리하고...병인걸 받아들이고 상담과 약 병행해서 치료받으면 긍정적으로 살수 있어요. 힘들어도 자꾸 일거리 찾아서 일하면 몸과 맘이 바쁘고 시간도 없어서 부모원망할 시간도 줄어들고요. 그런거 다 싫다고 치료 거부하고 종일 집에 앉아서 남탓만 하다가 나이만 먹는 경우도 많지요. 결국 본인이 선택해야 할 상황.

  • 10. ㅇㅇ
    '16.11.16 11:52 PM (117.111.xxx.148)

    윗댓글님 그러게요 . 글을 읽는건지 마는건지
    통하지도 않을 독립얘기하는 고구마 글 쓰는건
    자유인데 누가 하기싫어서 안나가나요.
    분명히 사회적인 능력이 떨어진다고..사람 못사귀고
    고립될수 있다 적었는데. 그래도 막무가내로 독립해라고
    말하는분들 제가 고립되면 책임지거나 도움돼주실 수 있으세요? 다른대안없는지 조언 말씀듣고싮어요

  • 11. ..
    '16.11.16 11:54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남의 아픔은 함부로 예기하는 게 아닙니다.

  • 12. ..
    '16.11.16 11:54 PM (14.40.xxx.105)

    남의 아픔은 함부로 얘기하는 게 아닙니다.

  • 13. ㅇㅇ
    '16.11.16 11:57 PM (116.127.xxx.34)

    분노조절장애에 인간혐오 불신있는데
    억지로 한쪽입꼬리만 올라가는 얼굴표정지으며
    생존을 위해서 사람들 붙잡고 매달리며 어울릴까요??
    그럼 그사람들이 모를까요? 어떻게 생각할까요.
    윗댓글말씀대로 남의아픔 함부로 얘기하지 않길
    바랍니다.(말씀 도와주셔서 감사하고요ㅠ) 주변가족이나
    본인이 비슷한 경우를 겪어본다면 뭐라할지 궁금하네요.

  • 14. ....
    '16.11.17 12:02 AM (223.62.xxx.27)

    저랑 비슷한 구석이 많으시네요.
    그래도 독립하는게 훨 낫죠
    두려움이 크겠지만 막상 닥치면 혼자 잘살수도..
    경제적인 문제없다면 일단 독립하구요
    좋은 남자분 만나세요

  • 15. 누구탓이냐가
    '16.11.17 12:03 AM (99.246.xxx.140)

    지금 이 상황에서 중요한가요?
    누구 탓인걸 밝히면 상황이 좋아지나요?
    원망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님은 상황해결보다는 비난에 촛점을 맞추네요.

    상황을 개선하고 싶으면 개선사킬 방법에 촛점을 맞춰야해요.
    남탓은 잠깐의 위로는 될지 몰라도 남을 무기력하게만 만들거예요
    본인 탓이 아닌 상황에서 님이 원망과 분노말고 할수 있는게 뭔가요?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인생을 위해 내가 뭘 잘 못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인식이 생겨야 상황을 탈출할 방법을 찾을거예요

  • 16. ㅇㅇ
    '16.11.17 12:03 AM (116.127.xxx.34)

    씁쓸하고 서글프게도 참 쉽게 질타하고 쉽게 내뱉네요.
    해결책과 조언은 겨우 영혼없는 독립. 독립 뿐인가요.
    서른 넘어 부모탓하지말란 교과서적인 말도 전 식상해요.
    살아가는 현실 실상을 보면 부모탓, 부모복이란 말이 아주
    틀린것도 아닌데요..물론 거기에 갇혀있으란 뜻은 아니고요.

  • 17. 주기적으로
    '16.11.17 12:09 AM (70.170.xxx.86) - 삭제된댓글

    라는 윗글 남긴 사람인데요. 내 주위에서 직접 봤기에 잘압니다. 님은 여기와서 모르는 남들한테 부모한테 못받는 위로를 받으려고 계속 글올리면서 님 상황을 인정받으려고 하시고요. 여기 사람들 님 이해 못합니다. 치료 받으면 좋아지는 병이에요. 힘들지만 관리다 되는 병이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할수록 증세가 심해지는 병입니다. 제가 하는말 거부하지말고 몸에 병으로 받아들이고 치료 적극적으로 하세요. 님과 비슷한 상태인 환자들 병으로 인지하고 받아들여서 치료 꾸준히 받으면서 좋아지는 사람들 많이봤어요. 반대로 전혀 병으로 인지안하고 성격탓 환경탓으로 방치했다가 심해져서 입원하는 환자들도 종종 봤고요.

  • 18. ..
    '16.11.17 12:11 AM (211.217.xxx.22)

    성자님 많이 괴롭고 힘들죠? 사랑받으면 다 해결되는 건데 아마 그것때문에 많이 이용 당했을거에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인간불신이 많아요

    성자님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해봐요
    무료급식 봉사같은 걸 한번 해보세요
    사회성 기르는데에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 19. 역지사지
    '16.11.17 12:11 AM (125.179.xxx.39) - 삭제된댓글

    독립하라고 댓글 다는 사람들. 우리 아버지 밑에서 한 번 살아봤으면 하네요

  • 20. .....
    '16.11.17 12:12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부모가 개차반일 경우 부모탓 해도 되죠
    근데 부모탓만 하면
    그냥 자기인생 망하게 되니까..
    세상 계속 살아나가려면
    본인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면 좋겠죠..
    혹시 님이 님을 위해서 뭘 발전시킬 수 있을지도 고민해보세요...

  • 21. ..
    '16.11.17 12:13 A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http://m.blog.naver.com/commun77/220768475022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상담비 각 3만원과 5만원으로 참여가능합니다.'
    라고 나와있네요. 혹시나 해서요.

  • 22. 부모탓 맞아요...
    '16.11.17 12:13 AM (99.246.xxx.140)

    대부분이 부모에게서 받은 그 큰 틀에서 못빠져 나오죠.
    근데 그래서 달라지는게 뭘까요?
    쓴 소리로 들릴수는 있겠지만 그냥 뱉은 말은 아니예요.
    님에게 한 말 그대로...아니 더 심하게 냉정하게 약해지고 원망허고 싶어하는 나자신을 향해 자주 되물어요.
    그래서..이런다고 바뀌는게 뭐냐고...
    바꾸고 싶으면 유일하게 바꿀수 있는 자신을 바꿔야해요.

  • 23. 원글님
    '16.11.17 12:14 AM (122.44.xxx.36)

    제가 보기에는 부모님이 그다지 최악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것보다는 병증이 있는 사람들이 증세 중 하나로 가장 가까운 사람을 원망하면서
    남의 탓으로 돌리는 합리화 증세로 보입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이 부모를 원망하고 스스로 일이 안풀리는 탓을 부모엑 화살을 돌려요
    지금이라도 원글님이 잘풀리면 부모 원망하는 마음이 쏙 들어갑니다
    원글님은 타고나기를 우울감이나 adhd 처럼 뇌가 좀 취약하게 태어나신 것 같아요
    가족이나 친척 중에 비슷한 경우가 없는지 살펴보세요
    과거는 이제 돌아보지마시고 직장생활 열심히 하시고
    심리학 책을 많이 보시고 심리에 대한 동영상도 많이 찾아보세요
    자식에게 무심한 부모 많아요
    부모에 대한 복수심이라기보다는 원글님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정신적으로 취약해서
    그렇게 심하게 느끼시는 것이니 운동도 하시고 적극적으로 살아보세요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은 조금씩 공부하시고 예쁘게 꾸미시고 노력해보세요

  • 24. ㅓㅓ
    '16.11.17 12:17 AM (122.36.xxx.122)

    훗..
    여기 분들 댓글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애엄마들이 많다보니 님 편 잘 안들어줘요. 사람들은 자기 입장만 생각하니깐요

    저는 좀 다른 댓글 달게요

    님은 부모복 없는거 맞아요...먹고사는데 너무 바쁜 부모님 두셨으니깐요
    장사하는 분들 금수저나 그런사람 몇 없고 대부분 다 빠듯하거든요.

    부모님하고 정서적 교류가 없으니 바깥에 나가서도 당연 관계가 잘 될리도 없구요....

    독립도요. 여자 혼자는 오피스텔 같이 안전한곳 아니면 고시원같은덴 비추해요

    20대면 몰라도 30대는 건강에 이상오기도 쉽고 해서..고시원 가면서까지 독립하라고 말 못하겠어요

    솔직히 아무리 제가 좋은 댓글 달아도 답이 없는 문제에요

    성격이 그러니 이쁘지 않는이상 연애도 어려울거에요......

    20대까지는 쌓아와야하는 시기니까 부모와의 관계 잘 모르다가 30대가 되니까 깨닫고

    원망하게 되는 사람들 많아요

    근데 인터넷에 글쓰면 니가 그나이되서 부모원망하는 못난 자식이란 소리나 듣거나
    혹은 독립하란 댓글만 받는게 현실이에요

    별수 없어요...돈모으고 가끔 pt받거나 여행가면 힐링하거나 그래야지

    아니면 님 지지해줄수 있는 커뮤니티 찾아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 25. 저도
    '16.11.17 12:18 AM (1.245.xxx.152)

    저도 그랬어요 사람도 못만나고 당연히 돈벌이도 못하는 저를 엄마가 공장으로 밀어내셨죠 폐인된다고,,,님과같은 성격상의 문제로 공장에서도 많은 상처가 있었고 그러다 병이왔어요 우울증 치료와 운동을 시작하면서 천천히 치유되기 시작했지요 몇년에 걸쳐 일어난일이에요 이젠 40나이에 결혼도 했어요 지금은 사람됬네요 님같은 사람 여기있고 좋은방향으로 치료도 되었어요 님 아마 만성우울증 있을거에요 병원치료가 많은힘이되어줄 거에요 일단은 겁나겠지만 병원문이라도 두드려보세요 그런다음 공장일이라도 시작해보세요 지금 상태에서 병원가는것도 직장구하는것도 어려우실거 알아요 아는데 그게 시작이에요 힘내요

  • 26. ..
    '16.11.17 12:19 AM (14.40.xxx.105)

    http://m.blog.naver.com/commun77/220768475022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상담비 각 3만원과 5만원으로 참여가능합니다.'
    라고 나와있네요. 혹시나 해서요. 댓글에 12월 11일에 시작하는 그룹도 있다는데 마감됐는지는 모르겠어요.

  • 27. ㅓㅓ
    '16.11.17 12:19 AM (122.36.xxx.122)

    자식을 화풀이나 속풀이 대상으로 여기는 부모님들이 자식 망쳐요

    말없고 교류없는거 보다 더 최악은 화풀이나 속풀이 대상으로 삼는 부모들

  • 28. 독립이라는 말이
    '16.11.17 12:20 AM (122.44.xxx.190)

    윗 덧글에 독립의 의미가... 부모랑 떨어져 혼자 살아라 란 뜻 보다는 자립을 하라는 말일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자립요. 윗덧글처럼 상담도 좋고. 전 최근에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 두 권 읽고 생활방식이나 심리적인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어요.
    부모,환경은 내가 만들어놓은게 아니라서 탓하기는 쉽지만 그래서 내가 이리 됐다라는 논리로는 답을 못찾아요.
    위로는 받으시되 조금 극복하는 노력을 하셨음 좋겠네요

  • 29. ㅇㅇ
    '16.11.17 12:20 AM (116.127.xxx.34)

    제 부모가 대놓고 학대나 폭력쓴 개차반까진 아닙니다.
    다만 제가 자아가 많이 약했고 애착없는 상태에서
    사람의 온기와 신뢰가 무지 필요한시기가 있었는데
    울상에 어두운 표정이었던절 외면인지 무심인지
    그냥 절 방치했다는 겁니다. 제딴엔 엄마한테 붙으려
    장기간잘보이려고 무진 애를썼는데요.저의 노력만 계속
    되다가 서로간의 타협점같은걸 찾지못하고 지쳤어요.
    배신당한기분에 혼자만의 노력까지..이젠 안하려고요..

  • 30.
    '16.11.17 12:21 AM (118.36.xxx.116) - 삭제된댓글

    세상이 힘들죠,..
    원해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살아가자니 맘속에 멍울이 참다참다 터질듯 복 받쳐오를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죠.저두요
    전 나름(?) 자수성가해서 지금은 경제적으론 살 만하지만 한번도 위로받지 못하고 치유되지 못한 상처는 살다가 가끔 목이 죄는 고통으로 저를 괴롭힙니다. 네 맞아요..사랑받지 못하고 곪은 정신은 아무리 경제적으로 넉넉해져도 안고 갈수밖에 없답니다. 그저 힘들지 않은 인생이 어딨냐? 남도 다~힘들어..이런 억지 위로로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잊을라고 애쓰지만 순간이죠.....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거에요..괴로움, 원망, 회한,미움을 안고 죽을때까지요..
    다만 그런 생각에 자주 빠져들지 않게 스스로 바쁘게 살고, 잊을라고 노력하고, 돈도벌고 ,책을 읽고, 산책도 하고, 운동도하고 그러면서 목표설정도 하고요. 이런 삶의 교차반복이
    사는거 같아요. "사는거"
    제가 살면서 깨달은 건 답이 없을때, 불가항력 앞에선 무조건 화이팅을 외칠수 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냥 눈 딱감고 이 악물며 님을 위한 인생을 사세요
    좋은날 올거에요~~~

  • 31. ....
    '16.11.17 12:22 AM (125.185.xxx.225) - 삭제된댓글

    독립이 답 맞아요. 맘에 안들면 집 나가라는게 아니라 님을 병들게하는 원인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위해서 나가라고 하는거에요.

    근데 한번도 해본적 없으니 두려운거죠. 혼자 살면 고립될까 두렵다는데 그럼 지금 집에 살면 부모와 무슨 인간적인 교류라도 하나요? 어차피 데면데면한 사이고 부모자식간이지만 서로 코드도 안맞는.. 전혀 정신건강에 이롭지 않은 관계인걸요
    게다가 부모님이 초딩 대하듯 아이처럼 여긴다 하셨으니 집을 나가는 것 자체가 큰 모험이고 엄청난 결단을 요하는거겠죠. 아마 지금까지 큰 결단을 해본 적 없이 흐르면 흐르는대로 살아오신게 아닐까 싶은데.. 어릴 때 부모에게서 받은 좌절감의 영향으로 체념하고 회피하는 성향도 강하겠죠

    근데 나가는게 맞아요. 제가 비슷한 경우라서 알아요. 처음 결단을 내리는게 어려운거지 혼자 사는게 마음 편해요. 오히려 떨어져 살수록 부모와의 관계도 조금 개선되고요 얼굴보고 싸울 일이 없으니..

    인간관계때문에 걱정이라 하셨는데.. 한달에 한번이라도 주기적으로 만날만한 친구는 없을까요. 아니면 수영같이 여럿이서 배우는 취미 시작하시든가요 (어차피 내가 돈내고 배우는 것이기때문에 그 내부에서 인간관계에 시행착오를 겪는다 해도 별로 손해볼 것도 없죠 뭐.. 실패하면 그냥 다음달부터 그만두면 되고) 아니면 책임감 있는 분이시면 반려동물 기르셔도 되고요.

    인간관계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면서 또 애정을 요구하는건 강하셔서 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사실 혐오감이라는게 그 요구대로 인간관계가 풀리지 않아서 느끼는거겠지만.. 그래도 혼자 사는게 나아요.
    혼자 산다고 영원히 혼자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일단 반년만이라도 해보세요. 성향과 맞지 않으면 다시 합가하면 되는거니까요. (잔소리는 좀 들으시겠지만서도.. )

  • 32. ...
    '16.11.17 12:23 AM (125.185.xxx.225)

    독립이 답 맞아요. 맘에 안들면 집 나가라는게 아니라 님을 병들게하는 원인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위해서 나가라고 하는거에요.

    근데 한번도 해본적 없으니 두려운거죠. 혼자 살면 고립될까 두렵다는데 그럼 지금 집에 살면 부모와 무슨 인간적인 교류라도 하나요? 어차피 데면데면한 사이고 부모자식간이지만 서로 코드도 안맞는.. 전혀 정신건강에 이롭지 않은 관계인걸요
    게다가 부모님이 초딩 대하듯 아이처럼 여긴다 하셨으니 집을 나가는 것 자체가 큰 모험이고 엄청난 결단을 요하는거겠죠. 아마 지금까지 큰 결단을 해본 적 없이 흐르면 흐르는대로 살아오신게 아닐까 싶은데.. 어릴 때 부모에게서 받은 좌절감의 영향으로 체념하고 회피하는 성향도 강하겠죠

    근데 나가는게 맞아요. 제가 비슷한 경우라서 알아요. 처음 결단을 내리는게 어려운거지 혼자 사는게 마음 편해요. 오히려 떨어져 살수록 부모와의 관계도 조금 개선되고요 얼굴보고 싸울 일이 없으니..

    인간관계때문에 걱정이라 하셨는데.. 한달에 한번이라도 주기적으로 만날만한 친구는 없을까요. 아니면 수영같이 여럿이서 배우는 취미 시작하시든가요 (어차피 내가 돈내고 배우는 것이기때문에 그 내부에서 인간관계에 시행착오를 겪는다 해도 별로 손해볼 것도 없죠 뭐.. 실패하면 그냥 다음달부터 그만두면 되고) 아니면 책임감 있는 분이시면 반려동물 기르셔도 되고요.

    인간관계에 대해 혐오감을 느끼면서 또 애정을 요구하는건 강하셔서 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그래도 혼자 사는게 나아요.
    혼자 산다고 영원히 혼자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일단 반년만이라도 해보세요. 성향과 맞지 않으면 다시 합가하면 되는거니까요. (잔소리는 좀 들으시겠지만서도.. )

  • 33. ㅇㅇ
    '16.11.17 12:24 AM (116.127.xxx.34)

    그리고 언어폭력이라긴 애매하지만 갑자기 욱해서 버럭하며 막말하고 은근 모진 언어폭력도 많았는데..그게 다
    쌓여서 상처로 돌아온거 같아요. 굳이 조울이란 병명을
    붙인다면요. 아까도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힘든점을
    제가 하소연 하니..하는 말이' 자기 정신이 오염..'하다 멈칫
    하더니 하소연이 심해 듣고있기 힘들단 식으로 말하더군요.
    급튀어나온 본심을 들으니 무슨 말하려는지 알아차리겠더군요.

  • 34. 엄마한테하소연하지마요
    '16.11.17 12:31 AM (39.121.xxx.22)

    소용없으니까
    그냥운동하고가꾸면서
    알바해서한달얼마라도돈을모아봐요
    그래도키워주고공부시켜줬음
    그냥기본은한거에요
    아마다른형제들은독립했을꺼같네요
    님기질탓이커요
    그것도유전이긴하지만
    부모복없는게내운이구나하고넘겨야죠
    뭘어쩌겠나요
    사람은안바뀌는데
    님도님부모도 영원히 평행선인데

  • 35. ...
    '16.11.17 12:32 AM (125.185.xxx.225)

    그리고 꼭 병원도 한번 가보세요. 우울증세가 심하신 것 같아서요. 병원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으면 독립 용기를 내는 것도 조금 쉬워지지 않을까 싶어요
    남 얘기라 쉽게 말하는게 아니라 제 얘기랑 비슷해서 하는 말이에요. 30년 넘게 틀어진 부모와의 관계 속에 생활하면 우울 성향이 강해질 수밖에 없죠...

  • 36. 힘내요~
    '16.11.17 12:33 AM (110.9.xxx.73)

    속털어놓을 친구있음 그런친구 만나
    위로 받으세요..저도 혼자 살았는데
    다행히 맘맞는 친구있어서 친구근처에서
    친구랑 따로 자취하며 살았어요.
    맘맞는 친구라 위로도 되고 의지도 많이되고
    그친구없었음 진짜 힘든시기였는데
    다행히 친구로인해 다른건 문제가
    안되더군요.
    독립하는것도 방법입니다.
    환경을 바꾸면 나도 달라집니다

  • 37. 원글님이 치유되려면
    '16.11.17 12:33 AM (122.44.xxx.36)

    어머님의 위로가 필요한데 위로 받으시기 힘들거에요
    엄마를 버리세요
    그리고 씩씩하게 살아가세요
    사랑을 구걸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사랑이 찾아오지 않아요
    힘들어도 홀로 운동하고 가족을 버리세요
    그래야 낫습니다

  • 38. ㅇㅇ
    '16.11.17 12:37 AM (117.111.xxx.16)

    거짓으로 사랑한다, 사랑방식이 다른것뿐이라고만
    안했으면 믿지도 기대ㅈ사지도 않을텐데..
    넘비열하고 얍삽한 엄마예요.ㅜㅜ
    아니 차라리 제가 기대하거나 믿지않았으면
    되었으려나...왜 못떠나고 갈구하는지 한심하고..
    제가 싫네요 구걸하고 매달리니 정말 사랑이
    오지않는거 같아요. 엄마를 버리란 댓글 와닿습니다.ㄱㅅ

  • 39. ...
    '16.11.17 12:42 AM (2.27.xxx.95)

    이제 원글님의 나이는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어요. 어린 시절 무기력하게 부모로 부터 상처 받았던 소녀가 아니예요. 이제 그 시절의 자신을 용서하고 본인을 가두고 있는 껍질을 깨고 나오셔야 해요. 과거만 붙들고 평생 불행하게 살 수는 없쟎아요. 모든 부모는 자식에게 상처를 줄 수 밖에 없는 불안정한 존재예요. 세상에 부모로부터 상처받지 않은 사람은 정말 극소수라고 봅니다. 육체적인 학대가 있었던 것도 아니라고 하고. 서른 넘은 자식 거두고 계신거 보면 그리 모진 분들도 아닌 것 같은데.. 원글님보다 더 큰 아픔 겪은 이들도 부지기수로 많아요. 그러고 주저 앉아서 부모 탓 그만 하시고, 이제 그만 털고 일어나세요. 혼자 안되면 정신과 상담을 좀 받으시던지요. 먹고 살기 바빴던 고단한 젊은 시절을 보내고.. 이젠 다 큰 자식 푸념까지 들어줘야 하는 원글님 부모가 더 불쌍해요. 참고로 저도 엄격한 편모 슬하에서 엄청 상처 받으며 자랐지만.. 같은 여자로서 엄마의 삶을 이해하고 과거의 상처 털어냈습니다. 전 밤새 잠 못자고 울며 지샌 날이 수도 없이 많았어요. 정말 기댈 곳 하나 없이 외로운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그래도 사람 구실하고 삽니다. 원글님 인생은 원글님 스스로 만들어가는 겁니다. 성인이 된 지금까지 과거를 핑계삼아 게으르고 무기력한 자신을 합리화하지 마세요.

  • 40. 엄마도 부족한인간이에요
    '16.11.17 12:45 AM (39.121.xxx.22)

    엄마가자식을 목숨보다사랑한다
    이건개뻥이죠
    여기만해도 남편바람남 어린자식을복수수단으로
    삼는 엄마들많아요
    남편이 돈잘벌어오고가정에충실할때만
    금쪽같은자식인거고
    그냥 엄마는 그거밖에 안되는거에요
    안되는걸어쩌나요
    엄마마음이 그거밖에 안되는데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않는경우는많아요
    오히려자신의화를푸는수단으로 삼죠
    불완전한사람이니까
    그래도미워하고원망한내손해니
    그냥측은지심으로그러려니하는수밖에요
    이건부모가책임을다한다는것과는별개문제에요

  • 41. 저도
    '16.11.17 1:14 AM (61.98.xxx.86)

    비슷한 사람인데요..인생은 부모를 극복해나간는 과정이라는말도 있잖아요..님 부모를 버리세요..저는 부모 포함 저를 콘트롤하던 형제들까지 버렸어요.. 정서적으로뿐 아니라 물리적로도 오년 넘게 보지도 않았죠..부모님만 일년에 한번정도 봤어요..알을 깬다는건 고통이 따르지만 부모를 객관화해서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바라볼수있는 힘이 생기더군요..애정결핍이 문제인데 내가 스스로 안다는것만으로도 다다행이고 마인드콘트롤하면서 살아야지 별 수 없는것 같아요..

  • 42. 꼭 본인돈을 한달몇만원이라도
    '16.11.17 1:29 AM (39.121.xxx.22)

    모아요
    간헐적으로라도 알바해서 돈모아요
    어차피 부모님이랑 사니 생활비드는것도없는데
    그것만해도얼마나 감사한가요
    님일해서번돈은 고스란히 모을수있잖아요
    일단통장에 돈이모임 사람이 자신감이 생겨요
    한달알바라도 띄엄띄엄이라도 해봐요
    글구 차라리 부모를 남이라고생각하고
    숙식제공하고 생활비내놓으란말안하고
    님한테용돈주는거
    그냥너무감사하다고사고전환해요
    그럼다른길이열려요

  • 43. ...
    '16.11.17 1:52 AM (218.153.xxx.81)

    님의 부모가 30대에는 아마 님을 기르면서 돈도 벌고 하지 않았을까요? 님 어머니도 그 나이엔 모자란 엄마였을 겁니다. 지금 님처럼. 지금 님의 정신적 능력과 당시 엄마 능력을 비교해서 생각해 보세여.

  • 44. ㅌㅌ
    '16.11.17 3:46 AM (1.177.xxx.198)

    제가 병원생활을 몇년 했는데요
    어떤 할머니는 죽을때가 다가왔는데도
    그 나이에도 엄마찾고 굶주린 사랑 찾더군요
    그러니까 그런 감정은 평생간다 생각하시고
    감정은 감정으로 분리를 시키고 본인 할일은 본인할일로
    마음속에 구분을 해두셔야 합니다
    둘이섞이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저도 지긋지긋하게 힘든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할일하면서 지내다보니 지금은 그때보다 낫습니다
    님이 감정에 매몰되어가는사이 다른 많은것들을 놓칠수 있어요
    감정에 이끌려 살기보다 감정을 지배하면서 사시길 바랍니다

  • 45. ..
    '16.11.17 4:26 AM (118.33.xxx.105)

    식상해도 독립이 맞아여
    저도 부모님 참 말하기도 뭐해서 말 안하는데
    떨어져 사니까 지금은 인간 대 인간으로 대하게 되요.
    독립은 식상해도 엄마를 버리라는 말이 와 닿는다니 ...더 답답하네요.
    엄마를 버리려면 일단 독립해야 합니다.
    저도 고시원에서 이렇게 폐쇄공포증이 오는건가 하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돈 모아서 원룸월세부터 시작해서 하는 말이에요,

  • 46. 지금은
    '16.11.17 4:39 AM (42.147.xxx.246)

    30대 얼마 있으면 40대
    부모는 늙어서 병원에 가고 그러다가 병원비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님은 그 때 어떻게 할려고요.
    지금 병원에 가서 상담하고 약 먹고 돈 벌면서 독립하세요.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겁니다.
    아무리 내가 처한 이 상황이 더 좋아지지 않으리라고 생각이
    내 발목을 잡아도 내가 병원에 가서 상담하는 것도 내 일입니다.
    내 자신은 내가 사랑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해야하고 돌보아줘야 한다는 건 어렸을 때 일이고요.
    어른이 되면 부모가 완벽하지 못하다는 걸 알게 되고 자기가 세운 부모의 상을 수정을 하게 됩니다.
    사랑을 안 주는 사람에게는 사람을 바라지 마시고 봉사활동도 나가서 사람들과 사귀면서 밖의 생활을 하면
    많이 좋아질겁니다.

  • 47. ...
    '16.11.17 4:42 AM (211.58.xxx.238)

    많이 외롭고 힘드셨겠네요
    미워하는 마음을 지우기는 억울하고 분하지만 그건 결국 자신에게 독이 되어요.
    차근차근 부모님을 보지 않고 사는 방법을 모색하셔야 할 것 같아요.

  • 48. 투르게네프
    '16.11.17 9:09 AM (14.35.xxx.111)

    청소년기를 우울하게보내고 성인이 되서는 그집에서 탈출하고자 열심히 살았습니다 저도 그기분 알아요 근데 거기서 살면 끝은 없어요 뭐든해서 능력키우고 사람들 만나고 쉽지 않지만 본인이 노력해야죠
    그래도 운이 좋았는지 착한남편 만나 잘 살고 있어요 일간 할일은 지금 내가 열심히 사는거에요 그럼 좋은 사람들도 만나게되고 터인포인트가 생겨요 뭘 배우시든 아르바이트를 하시든 나가세요

  • 49. ㅠㅠ
    '16.11.17 9:27 AM (223.62.xxx.88)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상처를 계속 받으시니 독립하라는 댓글이 위로처럼 적히는거예요.
    집에 계시지마시고 밖으로 나가세요.
    저는 직장 있을때는 일어나서 회사갔다가 퇴근하고 운동하거나 그림그리는 학원 갔다가 집-TV-잠 을 반복하며 살았어요.
    퇴사해서 집에 있을때도 회사대신 도서관 간것만 다르고 나머지는 똑같구요.
    외롭고 속터놓고 싶을때는 일기도 쓰고 수필도 쓰고 자서전도 쓰고...
    제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혼자있는 시간에 공상을 하면 더 우울해지고 자학하게되고 원망하게 되요.
    혼자할수 있는 취미와 직업을 찾아서 바쁘게 지내세요. 세월 금방가요.
    나이가 드니 부모도 용서하게되고 마음도 평안해지네요.

  • 50. 2222
    '16.11.17 10:38 AM (137.74.xxx.148) - 삭제된댓글

    세상에 부모로부터 상처받지 않은 사람은 정말 극소수라고 봅니다. 2222222222222

    이젠 다 큰 자식 푸념까지 들어줘야 하는 원글님 부모가 더 불쌍해요.22222222222222

  • 51. 77
    '16.11.17 12:54 PM (39.119.xxx.227)

    혼자있는 시간에 공상을 하면 더 우울해지고 자학하게되고 원망하게 되요.
    혼자할수 있는 취미와 직업을 찾아서 바쁘게 지내세요. 세월 금방가요.
    나이가 드니 부모도 용서하게되고 마음도 평안해지네요. 22222222222222

    가까운 일본 여행 어떨까요? 저는 일본이 너무 좋았어요.

  • 52. 비타민
    '16.11.17 1:23 PM (14.38.xxx.201)

    님 글에는 부모에 대한 원망이 가득하네요.
    그래서 사실 조언을 말하려다가 접었습니다.
    왜냐면 님의 지금 나이는, 부모 탓을 하면서 원망의 글을 쓸 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 삶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라는 글을 쓸 때입니다.

    부모가 잘 때 보일러를 꺼서 감기에 걸렸어요. 그러면 감기 나을 방안을 생각해야지,
    보일러 끈 걸 몇날며칠 원망하고 증오하면 병이 낫겠어요?
    님의 글에서 답이 나오기 힘든 건, [해결]하려는 게 아니라 [해소]하는 게
    주목적이기 때문입니다.
    30대면 이제는 내 삶을 살아가기 시작해야하는 시기에요.
    어디로 갈 것인지 방향을 정하고, 어떻게 갈 것인지 방법을 강구해야합니다. 서둘러서.
    그런데 계속 주저앉아서 온갖 불평만 하면 망하는 건 나에요.

    님의 문제는 행동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 무기력조차 부모탓으로 돌려 원망하는데 시간을 다 쓰고 있는 거죠.
    깊이 생각하는 거 싫어하죠?
    깊이 생각하면 결국 [문제의 중심은 나]라는 것이 떠오르니 생각도 하기 싫고
    그냥 부모 원망만 하면 속 시원한 거에요.
    남탓도 적당히 해야하는 겁니다.

    님은 지금 불평하는 게 목적인지, 아니면 삶을 제대로 살고, 바로 잡고 싶은 게 목적인지
    명확하게 결단을 내려야해요.
    삶을 바로 잡고 싶은게 목적이면, 냉정해지고, 각오를 단단히 해야합니다.
    더이상 부모탓하지 말고 모든 것은 내가 할 탓이라고 받아들여야합니다.
    그 결심이 섰으면 그 다음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아마도 여기까지 오는 것도 힘들 것 같아서 더 뒷 이야기는 안하겠습니다.
    일단, 보니 님 부모가 그렇게 나쁜 부모는 절대 아닙니다.
    다 큰 자식 집에 들여놓고 착취하지 않고 저 정도로 받아주면 평균은 되는 부모에요.
    님 잘못한 것, 잘못된 것을 다 부모탓으로 돌리지 않는다면, 삶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겁니다.

  • 53. ,,
    '16.11.17 4:13 PM (70.187.xxx.7)

    제발 좀 멀리가세요. 부모가 죄인이네요 님 때문에.

  • 54. ㅁㅁ
    '16.11.17 7:03 PM (118.131.xxx.183)

    왜 다들 의견이 다르시죠. 어떤 분은 이해하고 공감하시는데
    또 어떤 분은 제 원망이 지나치다고들 하시네요..사실 이제까진 원망만 하느라
    제 인생을 못 산게 맞습니다. 헤어나오기가 어려웠던게 겁이 많은데다가 워낙 현실감각이 병적으로
    부족해서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모르겠고, 너무 미성숙해서 솔직히 헤어나오지 못한것도 있네요.
    게다가 인간관계가 안좋다보니 정신적 지지가 되거나 꾸준히 조언을 해줄 사람은 없었고요.
    저도 제 책임인거 인정하고 싶은데, 같이 지내다가, 엄마가 저한테 윽박지르
    듯이 말하거나 애 취급하면서 시키고 명령하면 또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버리네요. 그래서 이게 누구의
    탓이든,, 억지로라도 강제독립을 해야할지 망설여지는 면이 있어요. 앞으로의 제 삶이 제 책임이라는 것도
    사실인데,,,사랑해준 사람이 없는 내 인생이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고..잡생각이 많네요,
    비타민님 그럼 제 삶을 바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또래친구, 남친, 직업..생활수준 등등
    결핍이 꽤 있어서 삶을 만족하며 살기까진 어려우니 포기하는 면도 있어요. 바로잡을만한 방법이 있긴 있나요???

  • 55. 비타민
    '16.11.17 9:09 PM (222.238.xxx.120)

    의견이 다를 수 밖에요.
    사람은 자기가 아는만큼 밖에는 남을 이해 못합니다.
    남 이야기가 내 귀에 달콤하다고 그 말이 맞는 건 아니고요, 쓰다고 말이 틀린 게 아닙니다.
    달아도 독약이 있고 써도 보약이 있습니다.
    내게 어떤 말이 도움이 되는지를 분별하지 못하면 결국 망하는 건 내 인생이지 남이 아니에요.

    님에게 호응해서 부모를 같이 욕해주지 않는 이유는요, 그게 님 인생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님이 배고프면 님 손으로 밥수저 뜨는 게 낫겠어요, 남에게 밥수저 떠서 내 입에 넣어주게 하는 게 낫겠어요?
    내 인생 바로 잡고 싶으면 내가 움직이는 거지, 다른 사람 변화시켜서 내 인생을
    바로잡게 만들겠다고 하는건, 결국은 망하는 지름길인 겁니다.

    그런 걸 판단하는 머리가 좋아야 지혜로운 겁니다.
    님 나이 때 님 부모님은 님을 길렀어요. 그때 부모님 나이만큼 자기 인생에 책임을 지고 있나 생각해보세요.
    님은 지금 하나하나 다 바로잡는 것을 시작해야합니다.
    그런데요, 모든 것은 다 [방법론]이 있어요.
    하나의 방법론으로는 안됩니다.
    대학 가고자하면 국어만 하면 되겠어요? 십여과목을 다 골고루 잘해야죠.

    무너진 삶을 바로 잡으려면 하나만 해선 안되는 겁니다.
    동시에 여러 가지를 시작하되, 절대로 중간에 포기하면 안됩니다.
    겨우 인생 절반도 안 살았으면서 뭘 제대로 시도도 안해보고 포기를 합니까.
    시도나 해보고 포기를 해도 하는 거지, 아예 안했잖아요.
    시도를 안하니 현실감각도 없고, 시도를 안하니 머릿속에 두려움만 가득합니다.
    이세상에 지자자나 조언해줄 사람을 가진 사람은 얼마 없어요!
    다 자기가 직접 찾아서 하나하나 헤쳐가는 것이지, 누가 그렇게 지지를 받고 편하게
    살았다고 투덜댑니까?
    엄마가 윽박지르는 게 싫으면 독립하는 거에요.
    그걸 감수하며 옆에 있는 건 님에게 이득이 있으니까 그러는 거잖아요.
    그러면 감수할 건 감수하고, 다만 언제까지 내가 독립할 수 있을 때까지
    무엇무엇을 이루겠다, 이런 계획도 명확하게 세워놓고 해나가는 겁니다.

    우선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야합니다.
    이걸 굉장히 무시하는데요, 생활습관이 무너지면 자신감이 없고 두려움이 커져요.
    두려움에 사로잡혀있을 때는,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것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인간은 새로운 것을 하려면 두려움부터 올라오고, 자기가 자기를 잡아누른단 말이에요.
    한번에 에베레스트를 오르겠다는 계획을 세우면 100% 실패지만, 우리동네 마트 앞까지만
    걸어갔다 오겠다고 계획 세우면 성공확률 올라가요.
    그러면 그 쉬운 걸 매일 하다보면 점점 두려움이 사라져서 나중엔 한라산까지도
    올라가게 된다는 거에요.
    모든 변화에는 두려움이 따라옵니다.
    그래서 그 [두려움]을 없애는 걸 목표로, 소소한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2~3달동안
    유지해보세요.

    용감해지면, 훨씬 남탓을 덜하게 됩니다.
    용감해지려면 우선 나 자신의 모습을 직시하고 인정해야합니다.
    자꾸 남탓하려고 드는 건, 그만큼 용감하지 못해서 핑계를 대려고 회피하는 거에요.
    자기가 공부 안해서 점수 낮은 걸 인정하기 싫어서, 시험문제가 어려웠다, 다른 학생들이
    시끄럽게 굴었다, 이런 핑계를 대는 거에요.
    내가 공부 안해서다, 이렇게 확실하게 인정하면 발전 가능성이 있죠.
    그런데 그걸 인정 안하면 평생 그 꼴로 사는 거에요.

    원글님이 할 일 중에 가장 큰 것은, [그만 생각하고 행동하라]입니다.
    님 같은 분들은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행동으로 잘 안 옮깁니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면 과거만 떠오르고 원망만 커져요.
    행동은 [현재형]이죠. 현재가 움직여야 미래가 바뀌지, 이미 굳어져버린 과거를
    자꾸 떠올려봤자 현재, 미래가 바뀔리 만무에요.

    행동하려면 무얼 행동해야하나. 생각해보세요.
    꼭 한번 배워보고 싶었는데 돈생각해서 안해본 거 있어요?
    일년에 100만원은 눈 딱 감고 나의 성장을 위해 투자하겠다, 이렇게 결심하고 써야해요.
    목공을 배워도 좋고, 요리학원엘 다녀도 좋고, 미용을 배워도 좋고요.
    그 100만원으로 행동에 옮기는 양분으로 삼으세요.
    그리고, 주변에 공짜로 하는 좋은 강좌 같은 거 있나 찾아서 들으러 다녀요.
    백화점이나 도서관 같은데서 행사 자주 합니다. 다녀요.

    무슨 취미든 앉아서 책 읽고 영화보는 그런 정적인 것 말고,
    용기를 내서 해야하는, 이제까지 안해본 행동해야하는 취미를 갖고 도전해봐요.
    님에게는 이런 것들이 변화의 시작이 됩니다.
    왜냐면 인간관계도 변화를 미칠 것이기 때문이에요.

    부모 볶아봐야 달라지는 거 하나도 없고, 님 인생만 망쳐요.
    물에 빠져서 건져달라고 소리지르지 말고, 그냥 내가 헤엄쳐서 나오면 되는 거에요.
    나이 든 부모에게 변하라 소리지르지 말고, 젊은 님이 변하는 겁니다.
    부모님이 변해서 님을 우쭈쭈해주면, 님이 변할 것 같습니까?
    아니요. 변하지 못합니다.
    왜냐면 고칠 게 너무 너무 많아서에요.
    부모님 환갑 진갑 넘어서까지 변하길 기다리며 불만불평하지 말고
    님이 먼저 자기 자신을 고쳐서 제대로 만들어서 살면 되는 겁니다.

    1단계 말씀드렸으니 2~3개월만 우선 해보세요.
    그런 다음에 다른 걸 하는 거죠.
    이걸 못 넘으면 평생 그 자리에 있는 거구요.

  • 56. 비타민님
    '17.7.30 12:21 PM (223.62.xxx.2)

    감사합니다

  • 57. 감사해요
    '17.8.6 7:03 AM (175.223.xxx.39)

    ■■■■■남탓 부모원망하는 사람에 대한 비타민님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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