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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화문집회 나간다니 애 학원 라이드 한번 더하라는 동네엄마

촌철살인대사한마디 조회수 : 4,095
작성일 : 2016-11-16 20:36:41

대치동 쎈 여학교 다니는 애친구 엄마와 초등1학년 학부모모임으로 만나 12년차..애들이 고2입니다..

한달2번 기본모임에  주1회 소모임으로 더 자주보며 친분쌓아온

이 엄마가 워낙 이기적뼈속깊은 강남출신인거 알지만 나름 이 동네서는 ...좀 기죽은 환경이 된 대신 애둘이 공부를 잘해서 자부심도 있지요.

그런데 저희소모임은 워낙 친해 그 속내를 알면 아무리 공부 잘한다해도 큰애가 엄마에게 그 학대에 가까운짓....


다 떠나서 6명으로 되있는 소모임...매일 근황 카톡이 일상사입니다..12일날..

벙개하자는데 광화문에 가려고 안국동 갈아타는 6시경....

말안하고 나갔다가 카톡보고 여기 안국동 소심하게 머리수라도 채워서 힘보태고프다했는데..

나머지는 걱정어린투로 응원하지만 조심하라인데..

이 전교권엄마답게..

애는 어쩌구 거길 나가느냐..애 라이드라도 더하지.거길 나갈때냐  위험하고 쓸데없이 뭐하는 짓이냐..

애 한번 더 봐서 1점이라도 더 올리게 해야 그게 엄마다...아니면 기도봉사라도 더 해라..

아.짱나.

걍  전철에서 정신없어 너답게 살아라..의대 보내서 너 호강하고 살면 좋게 역사의 한마당에 발자국 찍고온다.시끄럽다 하고 말았는데...

오늘 또 만나서 위험하게 뭐하냐고...

내가 그간 편히 살아온 이 한국역사에 부끄러워 그런다...나 대신 바쁜데도 시간내어 희생해준 분들께 좀이라도 보탬주면 안돼냐?

너 끔찍하게 여기는 자식들에게 편한세상에 살라고 노력해준 사람에게 창피할 짓 좀 하지말라고 얘기해줬는데..

지금 이 시간에 더 야무지게 말 못해준 부끄럽네요.

제가 어설픈 지식뿐이니 이 꼬라지라서요..

당당히 애 공부를 떠나 뭐라할 똑부러지는 답변이 없을까요?

요번주도 나가지 말라고 또 카톡하는 애보니...

IP : 218.48.xxx.22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이더?
    '16.11.16 8:39 PM (221.142.xxx.43) - 삭제된댓글

    뭘 라이더?

  • 2. ...
    '16.11.16 8:40 PM (203.234.xxx.239)

    그래봤자 또 다른 정유라가 나오면 바로 내 자식이
    피해를 봅니다.
    이 땅에 다시는 정유라가 나오지 않게 해야죠.

  • 3. 아..은어인가요?
    '16.11.16 8:42 PM (218.48.xxx.220)

    학원이나 학교등 차 태워주는거 저희는 이렇게 말해서요.

  • 4.
    '16.11.16 8:42 PM (119.64.xxx.147)

    이런사람 정말 많아요 좀 산다는 동네 엄마들요
    우리동네 엄마들도 집회 나가는 사람 아무도 없네요
    그러니 나라가 이모양이죠
    자기들이 기득권이라 생각하며 살고있으니 어쩌면 속으로는 박그네 하야반대를 외치고 있을지도요
    우리동네에는 박그네 하야반대 현수막도 걸려있네요 ㅋㅋㅋ

  • 5. 네...한복판에
    '16.11.16 8:45 PM (218.48.xxx.220)

    한엄마건너 하나씩 요즘 이름 오르내리는 사람들과 지인들도 제법 되더라구요.
    그냥 안다 정도가 아닌 함께 놀러간적도 있는정도의 친분,,,]
    일 터지기 전에는 그저 잘나가는 부러운 환경의 자녀학부모들로...

    그런데 그런사람들도 요즘 모이면 창피하다고 합니다...
    사실 서로 말못해도 정치성향이 서로 예상하던거와 달라서 갑자기 두터운 친분도 생기구요...
    이제 거리낄 것 없이 다 비난일색입니다...

    그런데 유독 친하다던 소모임의 한 엄마로 인해 제가 마음의 평정심을 잃고 심란해서 글 올려봤어요.

  • 6. ㅇ·ㅇ
    '16.11.16 8:47 PM (223.62.xxx.239)

    라이드
    ride
    라이더라고 안하죠

  • 7. 음..
    '16.11.16 8:47 PM (14.34.xxx.180)

    원글님
    원글님과 그 엄마는 지금 가치관이 달라요.

    원글님이 내가 하는 행동이 옳고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것에 행동을 했다~라는 생각에 100% 확신이
    있었다면 원글님은 좀더 당당하게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었을지도 몰라요.

    그 엄마는 애들 더 신경쓰고 학원 라이더 한번더 하는것이 옳다고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기에
    원글님에게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말 할수 있는거거든요.

    원글님은 그 엄마가 그런말 하던지 말던지
    나는 내길을 가련다~하면서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다면
    걍 살포~~시 무시하세요.
    말로는 못이긴다면 살포시 무시하면 됩니다.

    나는 점수 1점 올리는거보다 더 나은 선택을 했다고 자기 확신을 가지세요.
    그러면 상대방이 뭐라고 하던지 마음의 상처? 짜증 안나게 됩니다.

    당신은 당신인생 나는 내인생

  • 8. 윗님.맞아요.
    '16.11.16 8:50 PM (218.48.xxx.220)

    제 아이기 공부를 더 잘하지 못해 항상 기죽었는가 봅니다..
    제가 확신이 없었네요..
    결론은 제가 못나서였어요..

  • 9. 라이드
    '16.11.16 8:50 PM (221.142.xxx.43) - 삭제된댓글

    라이더는 정유라가 라이더.

  • 10. 왜 그러세요
    '16.11.16 8:54 PM (121.133.xxx.184) - 삭제된댓글

    중동고에서 젤 먼저 ㅎㅇ 시국선언 했어요.
    엄마들이 수시땜에 다들 자중하라해서 조용합니다.
    지금 정시 줄이고 수시 늘여서 피해 많이 보는 곳인데..
    다들 얼마나 똑 부러 지는지.
    시국에 대해 신랄한 비판 논리력 있게 잘합니다.
    (역쉬~~~똑똑합니다)

    그리고 모임 가면 젊은 엄마들 똑똑합니다.
    다 앉아서 ㄱㅎ이야기 하며 웃고,
    설명회 가면 거기서도 웃음소재가 되는 분위기인데....

  • 11.
    '16.11.16 8:54 PM (119.64.xxx.147)

    너는 그렇게 개 돼지로 살아라
    이렇게 보내세요

  • 12. 그런 얘기
    '16.11.16 8:59 PM (175.223.xxx.180)

    굳이 할 필요 있나요? 전 동네 엄마들이나 학부모들과는 정치 얘기 안 해요. 순전히 거주나 육아로 만난 사이라 사람들 구성도 너무 무작위인데 그런 거 밝혔다가 괜히 불편할 수 있어요. 일상을 나누는데 서로 색안경 끼고 볼 필요없죠.

    그 어머니는 일부러 카톡 보낸다니 걱정해줘서 고맙다 하세요. 원글님한테 관심 없으면 그냥 잊어버리지 그렇게 계속 얘기 안 해요.

  • 13. 같은 동네
    '16.11.16 9:01 PM (211.109.xxx.230)

    전 당당하게 모임 다녀왔다고 하는데 다들 별말 없든데요.
    그리고 근처 중학생들도 순실욕 엄청한대요.
    그건 부모들이 욕하니까 그러는거잖아요.
    대체로 이번 집회는 사상문제?가 아닌 국정 문제라서 새눌당 지지자들도 집회에 별말없드라구요.
    못나간 사람들도 대체로 일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드라고요.
    아니면 거기까지 갈 열정이 없다고 하구요.
    뭐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르니까요.
    그런데 세월호나 광우병 시위랑은 다른 분위기입니다.
    쉽게 분위기 바뀌지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14.
    '16.11.16 9:03 PM (182.222.xxx.70)

    동네 엄마들과는 시국이야기안합니다.
    걔 입에서 라임이 찍었단 소리 나옴,어쩝니까
    바로 머리채 잡을수도 없고,
    평이한 이야기 하고,되지도 않은 이야기하면
    대꾸도 안합니다.

  • 15. 그저 경주마처럼
    '16.11.16 9:03 PM (218.48.xxx.220)

    딸 넷중에 셋째로 곱게곱게 안전하게 살아온 지인인데
    간혹 특유의 이기적인 모습이 보여도 나와 다른사람이구나하고 말았는데 이런식의 접근은 첨이라 저도 작잖이 당황스러웠어요.

    악의는 없이 나름 진정으로 절 위해 생각해서 해준말인데..
    요즘 애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하는줄 아냐...겨울특강 일타강사들 다 마감이다.서들러라 등등...

    그냥 나른세계이려니 그러고 선 유지하며 다른지인들 불편하게 말아야 겠어요.

  • 16. ㅇㅇ
    '16.11.16 9:09 PM (114.202.xxx.187) - 삭제된댓글

    그쪽이 이은재 지역구잖아요.. 사실 누가 누굴 지지하는지 겉으로만봐서는 알수가 없더라구요ㅠ ㅅㅁ 이신것 같은데..저도 동네 어머니들과는 조심스럽긴하더라구요ㅠ

  • 17. ....
    '16.11.16 9:11 PM (121.168.xxx.253)

    불편해서...이야길 피하니..
    세상 사람들이 지 생각만 옳은지 알고 살죠

  • 18. ///
    '16.11.16 9:11 PM (61.75.xxx.195)

    애 뒷바라지 잘해서 1점 아니라 10점 더 올려도 정유라 같은 애와 입시에서 만나면
    바로 떨어집니다.
    노력한 게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되는거죠
    정신은 그 엄마가 차려야 한다고 전해주세요

  • 19. 저 그 이기적이라고 하신
    '16.11.16 9:16 PM (223.33.xxx.19)

    강남출신인데요 저도 그 집회 나갔습니다 그리고 울아이 시험 이번에 전교1등인데요 강남이 아니라 그여자 자체가 오로지 입신영달에만 관심있는 인물이구요 그지같은 우병우 새 ㄲ 도 시골 출신에 천재소리듣던 넘인거는 잘아시죠? 강남이냐 아니냐 공부를 잘하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엄마 인성이 ㅆㄹㄱ인거고 역사관이 그지같은겁니다. 그렇게 살아서 내자식 우병우 만들고싶지는 않다고 한마디만 하세요

  • 20. 근시안
    '16.11.16 9:29 PM (178.162.xxx.36)

    그 엄마는 공부외에 다른 것은 보지도 즐기지도 못하게 아이들을 사육하는 엄마인가봅니다.
    이 역사적인 상황을 직접 지켜보면서 아이의 정신력과
    담대함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를 흘려보내면서
    국영수만 가르쳐 좋은 대학 보내면 성공했다 자위하고 살라고 하세요.
    공부만 잘하는 괴물들이 이렇게 나라를 망치고
    손가락질 받고
    역사에 길이 오명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그분은 모르는 가봅니다.

  • 21. 저도
    '16.11.16 10:00 PM (211.104.xxx.209)

    강남 살아요. 집회 다녀왔습니다. 앞으로도 갈 거구요.
    제가 아는 강남 엄마들 중에서도 다녀온 엄마들 꽤 많아요.

  • 22.
    '16.11.16 10:10 PM (211.176.xxx.34) - 삭제된댓글

    저 님동네인데
    엄마들 모임에서 종교얘기가 나왔고 그중 한명이 이제 머리가 커서 그런지 성경을 해석하는데 자꾸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
    그러길래 나도 그런 이유에서 기독교를 받아들일 수 없다.
    제일 기본인 믿는자는 천국가고 안믿는 자는 지옥 간다는게 말이 되냐 했다가 전체 얼음. 15명 가까이 모였는데 다 기독교였어요.
    제가 젤 싫어하는 개독교, 새누리가 여기 다 있네요.
    그뒤로 표현 안해요. 왜냐면 저도 그들을 색안경끼고 보게 되거든요.

  • 23. ㅉㅉ
    '16.11.17 7:52 AM (110.9.xxx.115)

    그런 엄마가 머리만 좋고 인성은 쓰레기인 또 하나의 우병우를 백선하를 진경준을 만드는것.
    그런 엄마들이 공부잘하는 애들 싸가지 없다는 편견을 만드는것
    좋은 인재 착한 인재가 성공하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도 이번주 토요일 또 나갑니다

  • 24. 꽃보다생등심
    '16.11.17 11:57 AM (223.62.xxx.144)

    대치동 35년째 주민입니다. 언니랑 진선여고 1학년 조카랑 토요 광화문집회 다녀왔습니다. 강남 산다고 다 그렇지 않아요.
    그 아줌마가 또 그러면 말씀해 주세요.
    " 정유라 같은 애들이나 최순실 때문에 네 딸이 입시나 취업에서 억울하게 떨어질 수 있어. 시야를 좀 더 넓혀봐. 지금 학원라이딩이문제가 아냐. 네가 진짜 네 자식을 위한다면 사회구조가 건강하고 공정하게 될 수 있도록 네가 노력을 해야지. 소탐대실하지 말고. 신문이랑 책도 많이 읽어. 애 꽁무니만 따라다니지 말고." 라고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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