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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상도식 국물있는 나물이요 가르쳐주세요

여쭤요 조회수 : 2,366
작성일 : 2016-11-16 10:26:15
여긴서울인데요
전 소금참기름넣고 나물만드는데
그맛이안나요
아시는분 계심 경상도식 무우나물 콩나물 알려주세요
IP : 125.131.xxx.4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16 10:29 AM (112.220.xxx.102)

    짠지국이요?
    엄마가 자주해주셨는뎅
    하는방법은 저도 잘...ㅎ

  • 2. 볶아요~
    '16.11.16 10:34 AM (112.149.xxx.27)

    요긴 울산이구요
    저희 친정은 볶아요
    제사 음식할땐 산적거리 다 만들고난 팬에 참기름 국간장 넣고 볶다가 뚜껑덮어서
    숨죽여 먹어요
    시댁에선 국물을 자작하게붓고 살짝 삶는것도 아니고 데치는것도 아닌상태로 7
    뚜껑덮어 익힌후 불을끄고 맛소금이랑 참기름을 넣고 무쳐요
    둘다 국물은 자작하니 나와요

  • 3. 갱상도
    '16.11.16 10:37 AM (183.104.xxx.174)

    나물에 물이 나오는 건 윗님 말대로
    무우나 콩나물 자체에서 물이 나오는 거예요

    흥건히 많은 건 탕국 국물을 위에 국자로 붓는 거구요
    탕국은 조개나 홍합 새우등을 잘게 다져서 국물을 뽀얗게 우린다음
    두부랑 무우를 삐져 넣어요

  • 4. ...
    '16.11.16 10:38 AM (221.148.xxx.96) - 삭제된댓글

    시댁이 경남인데....나물 데친거 볶을깨 기름 두르고 조개 새우 다져서 같이 볶다 나물 데친거 넣고 국물 너무 없으면멸치 다신물 넣으시더라구요...무짠지는 볶을때 무 생거를 채쳐 조개 새우 다진거랑 같이 볶다가 멸치 다신물을 더 많이 넣고 자작하게 오래 끓여서 했어요

  • 5. ........
    '16.11.16 10:42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경상도 보다 통영이 나물에 국물이 있어요
    친정은 통영이고 시댁은 김해인데 김해,마산,부산 이런데는 국물 없어요
    나물중 호박경우 통영은 개발을 넣ㄱ고 간장으로 간하며 볶으면 물이 많이 생깁니다
    무우 경우에도 참기름에 간장이나 소금 조금넣고 볶다가
    마지막에 쌀뜨물 조금 넣은후 한번더 볶아주면 국물이 자박하니 맛있어요
    그리고 통영경우 명절이나 제사 나물을 담아서 위에 탕국을 조금 부어 줍니다

  • 6. 코코2014
    '16.11.16 10:44 AM (58.148.xxx.199)

    무우 아니고 "무"입니다~~ 맞춤법 바뀌었어요~~

    콩나물이나 무나물은 물 안 넣어도 그냥 국물이 나와요
    팬에 넣고 볶는 건데 국간장이나 액젓을 쓰죠

    저희 형님이나 어머님은 조미료 쓰셨던데
    예전 추억의 맛을 원하신다면
    고향의 맛을 써보시는 게 어떨지..ㅎ

  • 7. ..
    '16.11.16 10:49 AM (110.11.xxx.134)

    부산 여자입니다.
    경상도도 집집마다 좀 다르겠지만,

    1. 무 썰어서 적당히 소금뿌려 잠시 재워 둡니다
    2. 물 한컵정도 붓고 중불에 10분 정도 삶아요
    3. 들기름 큰숟갈 넣어주고 물이 적당히 줄어드는거 보다가
    4. 들깨가루 넣고 뚜껑 덮고 불끕니다.
    5. 좀 있다 먹어요.

    좋아하는 무르기 정도에 따라 시간 조절하시고,
    들깨가루 빼고 싶으면 빼서도 깔끔합니다.

  • 8. 갱상도
    '16.11.16 10:53 AM (183.104.xxx.174)

    ^^
    윗님 개발을 넣는 게 아니고
    개발은 조개나 바지락등을 바다에서 파는 걸 개발한다 라고 하죠..

  • 9. ^^
    '16.11.16 10:53 AM (14.33.xxx.95)

    저 위엣분 오리지날 통영분인가봐요^^ 오랫만에 보내요 개발ㅎ

  • 10. ^^
    '16.11.16 10:55 AM (14.33.xxx.95)

    위 갱상도님 저도 어릴때 바지락을 개발이라 듣고 자랐어요

  • 11. ..
    '16.11.16 10:56 AM (110.11.xxx.134)

    콩나물은 참기름에, 숙주나물은 들기름이랑
    어울리더라구요. 이렇게 저렇게 하다 보니까..
    요즘 하는 방법은

    1. 궁중팬에 물을 끓입니다
    2. 끓어오르면 콩나물 넣습니다.
    3. 적당히 데쳐졌다 싶으면 물을 조금만 남기고 따라냅니다.
    4. 참기름과 갈은깨, 간장, 마늘 넣고 볶듯 뒤섞어 줍니다
    5. 뚜껑닿고, 좋아하는 정도가 될때까지 약불에서 숨죽입니다.

    무나물에도 마늘넣으셔도 되요.
    원하는 맛에 따라 안넣어도 되고요.

  • 12. 진주
    '16.11.16 10:59 AM (121.160.xxx.191)

    진주 시어머니 나물하시는 방법
    조개나 새우를 참기름에 살짝 볶고 멸칫국물을 부어서 끓여요
    미역국 하듯이요.
    그 국물을 나물 무칠 때 한컵씩 넣으시더라고요.
    국물 있는 나물이 처음엔 너무 이상했는데 이젠 맛있어요. 저는 서울 며느리 ^^

  • 13. 30대 초보주부
    '16.11.16 11:02 AM (125.185.xxx.112)

    대구에 사시는 시댁 나물 방법이에요
    어머님이 소박한 요리 맛있게 잘 하셔요
    1 팬에 참기름 넣고 달군다
    2 무를 넣고 달달 볶는다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등등)
    3 집간장 소금으로 간한다
    4 물을 자작히 넣고 끓인다

    집에서 아무리해도 맛이 안나서 여쭤보니 비결은 1번단계에서 참기름 충분히 데우기, 2번단계에서 달달볶기였어요

  • 14. 딜라이라
    '16.11.16 11:10 AM (218.50.xxx.151)

    덕분에 나물요리법 잘 배웠어요.

  • 15. 승승
    '16.11.16 11:14 AM (125.140.xxx.45)

    혹시 제삿날 먹는 콩나물.무나물을 말하시는거라면
    저희는 이렇게 합니다.

    먼저 냄비에
    콩나물 씻어 한쪽으로 밀어 담아 무나물 넣을 자리를 비워둡니다
    무를 채썰어 남겨둔 공간에 콩나물이랑 나란히 담습니다.
    그러니까 냄비의 반반을 차지하는거죠.

    그 위에 물을 나물 높이만큼만 붓습니다.
    소금을 적당량 미리 넣습니다.
    뚜껑을 덮고 충분하다 싶을만큼 끓여요.
    그리고 뚜껑을 아주 살짝만 열어 김을 뺍니다.

    그대로 뒀다 먹을때 모자라는 간을 더 하고
    참기를 첨가합니다.

    이 방법은 많을 양을 할때 맛이 있어서
    조금씩 할때는 맛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맑고 깨끗하고 시원한 맛입니다.
    식으면 더 맛있어요.

  • 16. 감사합니다
    '16.11.16 11:15 AM (125.131.xxx.41)

    친절하신경상도분들
    감사감사합니다
    오늘하루 좋은날되세요

  • 17. 여유~
    '16.11.16 11:22 AM (1.254.xxx.55)

    승승님 하시는 방법이 저희 시엄니 하시는 방법이세요
    콩나물과 무에서 자체로 나오는 수분 얼마 없어요.

    물첨가 하시는 거 맞구요
    멸치다시물은 예민하신분들은 냄새난다고 싫어 하시는 분도 있어요

    전 무 푸른 부분 잘라 (편썰때는 채칼 도움도 조금받아요)
    새우 나 조개 다져 참기름과 들기름에 볶아 무에 소금 넣어 익힙니다.

    반쯤 익으면 한쪽으로 밀고 콩나물과 같이 익히기도 하공.
    소금 간이 나물이 깨끗하고 이뻐요

  • 18. 승승님
    '16.11.16 11:25 AM (14.33.xxx.95)

    고수의 냄새가 납니다.
    전 오십에 그 감칠맛을 아직 잘 못내고 있는데
    무의 계절이 왔으니 도전과 실패와 성공을 해보고 싶네요

  • 19. 간단
    '16.11.16 11:45 AM (116.37.xxx.157)

    친정엄마 진주...

    무나물 이렇게 해요
    1. 무를 채 썬다
    2. 마늘 파 소금약간
    국간장 (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시커매져서요. 전체적 간은 소금이.잡아줘요) 약간
    참기름 약간.
    이렇게 해서 골고루 섞이게 뒤적뒤적
    3. 손에 묻은 양념...30 cc ? 넘지 않게 아주 적은 양의 물로손바닥에 흘려 보내요 . 그 물이 양념에 들어가게....
    4. 잠시 밑간이 베게 둡니다. 최소 10분이상
    5. 불 위에 뚜 껑을 덮고 올려요. 두껑이 무거울수록 좋아요
    자체 수분 나오니 걱정 뚝
    6.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요
    7. 무가 익으면 불을 꺼요.
    8. 깨소금을 뿌리고 다시 뚜껑을 덮어요
    9. 뚜껑을 덮은채로 ...한참을 둡니다

    아마도 국물이 자작 내지는 그거보다 좀 더 많이 생겼을거예요
    일단 무가 생명
    요즘 무로 하시면 성공 보장이요

  • 20. 간단
    '16.11.16 11:49 AM (116.37.xxx.157)

    요즘 무는 맛있어서 무만해도 좋구요
    평소 위에 분처럼 다싯물로 나물을 해요.
    다싯물 없으면 그냥 디포리를 옆에 넣어요.
    지금 이름이 기억 않나는데....
    청어새끼 있거든요
    국물은 디포리랑 청어새끼로 냅니다

  • 21. 고향 울산 경상도
    '16.11.16 11:51 AM (220.76.xxx.116)

    오래전 경남 진주에서 몇년 살았는데 바지락을 개발이라고해서 못알아듣고 이상한 사람 취급받앗어요
    사투리도 심하고 말못알아들어요 삼천포항에 자주가서 회먹은 기역이 많이나요
    사천에 해물탕집 지금도 있는지 몰라요 큰 소라도 들어가고 맛있었는데 너무 멀어서 못가네요
    삼천포 장날도 기역에 남아요 저멀리서

  • 22. ...
    '16.11.16 1:39 PM (221.148.xxx.96) - 삭제된댓글

    바지락 말고 개발은 큰 개조개를 그리 지칭하시던데....시댁 진주임..ㅎㅎ

  • 23. 시댁에서는
    '16.11.16 1:58 PM (49.172.xxx.152)

    달군궁중팬에 들기름넣고 채썬무를 볶아요
    어느정도 숨이 죽고 무에서 수분이 나오면 한쪽으로 밀어놓고 콩나물을 넣고 물약간만 자작하게 넣고 웃소금치고
    뚜껑덮어서 익으면 나머지 부족한간만하면 원하시는 자작한 나물요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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