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6년 11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606
작성일 : 2016-11-16 07:31:09

_:*:_:*:_:*:_:*:_:*:_:*:_:*:_:*:_:*:_:*:_:*:_:*:_:*:_:*:_:*:_:*:_:*:_:*:_:*:_:*:_:*:_:*:_:*:_

인간의 사고나 감정과는 상관없이 봄하늘에 날개를 그리고 있는 새를 보면서, 새의 눈을, 새의 부리를, 새의 날갯짓을 보면서, 새의 과거와 현재까지도 생각해보면서, 그 낱낱의 것들이 어울려 이루는 새의 전체상을 그려보면서, 불현듯 나는 새를 우리 현대사와 비교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러니까 현대사라는 새가 리드미컬하게 경사를 그리며 달려내려가 날카로운 발톱으로 박종철을 채가고 이한열을 채가면서 포박과 비상의 균형을 이루는 그 생존과 질서의 반복!

지금은 북한산 너머에서 커다란 일몰이 몰아온다 새는 나무숲으로 아무 의문 없이 사라져가고 다른 새들이 무리지어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져간다.

나는 나도 모르는 새에 제기랄 이민이나 갈까부다 씨부렁거린다. 그러자 갑자기 놀란 일이라도 일어난 듯이 마음의 평화의 새들이 푸르고 푸른 하늘을 날아 아메리카로 알래스카로 아이슬란드로 날아가고 새의 그림자만 슬프게 남는다.

날아가버린 새여, 너는 아름답구나, 너의 하늘은, 바다는, 여자들은, 날아가버린 새여, 너는 아름답고, 나는 슬프지만, 슬픔으로 우리 또한 아름답구나


                 - 최하림, ≪새≫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 11월 16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11/15/201611169292.jpg

2016년 11월 16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11/15/201611165252.jpg

2016년 11월 16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70451.html

2016년 11월 16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2f879f0aecc0440284f5e2379c410042




https://s16.postimg.org/56cilmvfp/1479224624_gilaim.gif

박장대소는 어제 끝났으나, 아직도 길라임으로 피식거리고 있는 가운데,

볼 수 있는 꼼수는 현재 진행형으로 다 보는 중... 아~ ㅅㅂ 웃프다~





―――――――――――――――――――――――――――――――――――――――――――――――――――――――――――――――――――――――――――――――――――――

시간은 기다려주질 않아.
사랑도 해처럼 진다네.
달처럼 이울지.

       - 박혜영, ˝비밀 정원˝ 中 - (from. 페이스북 페이지 ˝글 내리는 밤˝)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합니다
    '16.11.16 8:31 AM (14.42.xxx.85)

    매일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6739 여중생 파카... 점퍼... 무늬 2017/03/01 487
656738 폰 어떤거 쓰세요? 추천해주세요 2 폰 바꿔야 .. 2017/03/01 685
656737 태극기 사용의 좋은 예 -문재인님 10 사진 많아요.. 2017/03/01 1,089
656736 한쪽 유방에 큰 혹이 잡혀요. 통증까지. 8 걱정 2017/03/01 4,977
656735 태극기집회 세시간전 5 ㅎㅎㅎ 2017/03/01 891
656734 시민단체 생계형촛불 vs 자발적 태극기 33 10배 2017/03/01 1,718
656733 울집에 들어온 복덩이 길냥이가 치킨을 먹을줄 모르네요 22 박탄핵 2017/03/01 3,266
656732 중등 영재학급 신청방법. 4 ... 2017/03/01 950
656731 다같이 태극기 들어버리는건 어떨까요? 15 ㄴㄷㅈㅂ 2017/03/01 1,367
656730 (질문) 광어회 남은 것 5 아까워요 2017/03/01 1,098
656729 朴대통령, 탄핵반대 박사모에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립.. 4 샬랄라 2017/03/01 1,319
656728 요즘 배추로 김치 담그면 어떤가요? 3 ... 2017/03/01 1,391
656727 녹용이 빈혈에 도움되나요? 7 ㅇㅇ 2017/03/01 2,183
656726 중학생 엄마 1 중학생 엄마.. 2017/03/01 902
656725 가을 웜톤 분들 베스트 컬러 뭐 있으신가요? 5 dd 2017/03/01 1,928
656724 자랑하는게 아닌데 부럽다 하니까 난감해요 5 ... 2017/03/01 2,389
656723 김치담으려사온배추속에 꽃이 5 배추꽃 2017/03/01 1,508
656722 김문수가 과거의 그렇게 유명한 운동권이었다는게..???ㅠㅠㅠ 14 ... 2017/03/01 3,314
656721 이베이에서 산 물건 4년전 미국주소로 날아갔어요 ㅠㅠㅠ 6 ooooo 2017/03/01 1,433
656720 오늘 영재발굴단 재방송 보면서 든 생각은 이겁니다 3 걱정이 없겠.. 2017/03/01 2,669
656719 안희정은 왜 저리 되었을까요?? 31 대체 왜??.. 2017/03/01 5,751
656718 장악당하고 관리당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의 현실 10 Dahan .. 2017/03/01 716
656717 어디로 튈까요... 1 삼일절 2017/03/01 424
656716 메시지를 받았는데ᆢ도와주세요 4 ㅂㅅㅈ 2017/03/01 1,516
656715 박원순시장 트윗 ㅡ 드뎌 고발했어요! 12 고딩맘 2017/03/01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