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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사고나 감정과는 상관없이 봄하늘에 날개를 그리고 있는 새를 보면서, 새의 눈을, 새의 부리를, 새의 날갯짓을 보면서, 새의 과거와 현재까지도 생각해보면서, 그 낱낱의 것들이 어울려 이루는 새의 전체상을 그려보면서, 불현듯 나는 새를 우리 현대사와 비교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러니까 현대사라는 새가 리드미컬하게 경사를 그리며 달려내려가 날카로운 발톱으로 박종철을 채가고 이한열을 채가면서 포박과 비상의 균형을 이루는 그 생존과 질서의 반복!
지금은 북한산 너머에서 커다란 일몰이 몰아온다 새는 나무숲으로 아무 의문 없이 사라져가고 다른 새들이 무리지어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져간다.
나는 나도 모르는 새에 제기랄 이민이나 갈까부다 씨부렁거린다. 그러자 갑자기 놀란 일이라도 일어난 듯이 마음의 평화의 새들이 푸르고 푸른 하늘을 날아 아메리카로 알래스카로 아이슬란드로 날아가고 새의 그림자만 슬프게 남는다.
날아가버린 새여, 너는 아름답구나, 너의 하늘은, 바다는, 여자들은, 날아가버린 새여, 너는 아름답고, 나는 슬프지만, 슬픔으로 우리 또한 아름답구나
- 최하림, ≪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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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6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11/15/201611169292.jpg
2016년 11월 16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11/15/201611165252.jpg
2016년 11월 16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70451.html
2016년 11월 16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2f879f0aecc0440284f5e2379c410042
https://s16.postimg.org/56cilmvfp/1479224624_gilaim.gif
박장대소는 어제 끝났으나, 아직도 길라임으로 피식거리고 있는 가운데,
볼 수 있는 꼼수는 현재 진행형으로 다 보는 중... 아~ ㅅㅂ 웃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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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기다려주질 않아.
사랑도 해처럼 진다네.
달처럼 이울지.
- 박혜영, ˝비밀 정원˝ 中 - (from. 페이스북 페이지 ˝글 내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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