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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퇴진!) 치매 있으신 엄마..본인에게 알려야 할까요?

..........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16-11-15 20:15:03

엄마가 치매 증상이 있으십니다.

기억력이 떨어지는게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집니다.ㅠ

외출할때 현관열쇠 둔 곳을 잊어버리고 새로 자물쇠를 사는 일도 있고

지난주엔 친정 가족이 펜션에 놀러 갔는데 엄마가 주무시다가 문단속을 해야 한다며

자꾸 밖에 나가시려고 하더군요. 아마 거기가 엄마 집인줄 아셨나 본데 저희 딸들이

여러번 얘기를 해도 자꾸 문단속을 하러 밖에 나가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ㅠ

엄마 본인은 치매 인줄 모르시는데.. 초기 부터 드시는 치매약은 치매 예방하는 약이라고

알고 계십니다.

 

제가 지금 드는 생각은 엄마한테 치매라고 말씀드리는게 어떨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본인이라면 어떤 병에 걸려있고 어떤 상태인지 알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성격에 따라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을수도 있지만 길게 봤을때 더 낫지 않을까 하구요.

 

언니 오빠에게 이 말을 하려다 여기 먼저 말씀 드려보는데...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228.xxx.1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모르지만
    '16.11.15 8:17 PM (175.126.xxx.29)

    그정도면
    좀있으면 걸핏하면 가출 할겁니다.
    아이들 같은 경우엔 잃어버렸을경우,,폰으로 위치 추적하는거 있다고 하던데
    노인들은 자식들이 잘 안해주나보더라구요.

    가출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팔찌라든가 폰이라든가
    미리 장만하셔야할겁니다.

  • 2. 나는나
    '16.11.15 8:24 PM (210.117.xxx.80)

    아마 말씀드려도 받아들이지 않으실거예요.
    저희 어머님도 치매이신데 초기에는 아니라고 생각하셨고 좀 지나고 나서는 그냥 모른척하세요. 알츠하이머 얘기가 나와도 나랑은 전혀 상관없다는 식이죠.
    정신이 맑은 병이 아닌데 왜 굳이 말씀드리려 하는지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다고 해서 본인이 알츠하이머이니 조심해야되 라는 생각이 안될텐데 말이죠.

  • 3. 글쓴이
    '16.11.15 8:33 PM (1.228.xxx.133)

    댓글 달아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알리고 싶은 이유는 증상이 더 진행되어서 조금이라도 더 나빠지기전에 본인이 인지 한다면 ...
    다른사람들의 말도 좀 받아들이고 하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제가 너무 뭘 모르고 하는 생각일까요

  • 4. 나는나
    '16.11.15 8:40 PM (210.117.xxx.80)

    말씀드리면 아마 당장은 아시는 것 같아도 이내 본인이 병에 걸렸다는걸 잊으시지 않을까 싶어요. 아주 과거의 것만 기억에 남게되는 병이라서요.

  • 5. 알리지 마세요.
    '16.11.15 8:42 PM (42.147.xxx.246)

    우리 친척이 본인이 알게 되었는데 사람들 앞에서 너무 기가 죽더라고요.
    그리고 저 정도면 가스불도 조심해야 합니다.
    집을 나가도 자기 집을 못 찾아요.
    겨울에는 심각한 사고가 날 수 있으니 혼자 계시게 해서는 안 됩니다.

  • 6. 이미
    '16.11.15 8:56 PM (183.100.xxx.240)

    약 드시고 있고 다른 조치할게 없다면 충격받으실까 걱정되요.
    친정아버지는 초기에 혈관성치매인거 발견하고 약드시는데
    식구들끼리 쉬쉬하는것 자체로도 크게 아프셨어요.
    지금도 아스피린을 뇌경색 예방약으로 알고 잘 드시고 계시구요.

  • 7.
    '16.11.15 9:23 PM (211.224.xxx.91)

    얘기해도 인정 안하세요
    화내시는 분도 있고 들키기싫어 일부러 말을 줄이기도 하고ᆢ
    그러다가 집을 못찾기도하고
    불을 내기도 하고 먹었던 약을 또먹고 또먹고 간수치가 확
    오르기도하고ᆢ
    요즘은 대부분 맞벌이를 하니 자식들이 요양병원에 모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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