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치매 증상이 있으십니다.
기억력이 떨어지는게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집니다.ㅠ
외출할때 현관열쇠 둔 곳을 잊어버리고 새로 자물쇠를 사는 일도 있고
지난주엔 친정 가족이 펜션에 놀러 갔는데 엄마가 주무시다가 문단속을 해야 한다며
자꾸 밖에 나가시려고 하더군요. 아마 거기가 엄마 집인줄 아셨나 본데 저희 딸들이
여러번 얘기를 해도 자꾸 문단속을 하러 밖에 나가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ㅠ
엄마 본인은 치매 인줄 모르시는데.. 초기 부터 드시는 치매약은 치매 예방하는 약이라고
알고 계십니다.
제가 지금 드는 생각은 엄마한테 치매라고 말씀드리는게 어떨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본인이라면 어떤 병에 걸려있고 어떤 상태인지 알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성격에 따라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을수도 있지만 길게 봤을때 더 낫지 않을까 하구요.
언니 오빠에게 이 말을 하려다 여기 먼저 말씀 드려보는데...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