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론은 퇴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기존 당론은 단계적 퇴진론이었지만, 12일 집회에서 나온 100만 촛불 민심의 뜻을 받들어 퇴진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영수회담 등과 관련해서 걱정이 많으신데 국민들의 뜻이 즉시 퇴진이라는 것은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 사건 초기에 페북에 "하야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써서 대통령의 신속한 퇴진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야당 의원들 중에서는 박 대통령이 즉시 하야할 경우 황교안 총리가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는 이유로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는 대통령이 공사를 구분하는 최소한의 도덕성과 국정을 수행할 능력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그런 것은 변수가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국회의원 300명 중에서 가장 먼저 하야 주장을 한 까닭입니다.
제1야당이 대통령의 퇴진을 당론으로 정하는 일을 하면서 가볍게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비판도 많이 받았고 걱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분명히 퇴진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행보에 대해서 맘에 안 드시는 부분도 많으실 것이고 그런 꾸짖음은 열심히 듣겠습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큰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