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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사고 싶은 병을 언제 고쳐질까요?

~~ 조회수 : 3,059
작성일 : 2016-11-13 23:31:17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고 회사에서 근무복이 따로 있어서 막상 좋은 옷

입을 일도 거의 없어요

직장다니니 낮에 백화점다니거나 브런치 먹을  일도 없고 가족모임 경조사

이런일도  진짜 드물어요

복잡한 지하철 타고 다니느라 막상 좋은 옷은 옷장에 모셔두고

편하고 튿어질일 없고 빨리 갈아입을 수 있는 옷에만 자꾸 손이 가는데요


그런데도 계속 예쁜 옷들이 너무너무 사고 싶어요

여기서 다들 싫어하시는  레니본매니아라 이것저것 사서

옷장에 모셔둬요

관리도 신경써서 옷걸이에 잘 걸어서 통풍 잘되는 옷 커버도  씌어서 옷장에 차곡히

걸어두고요


뭔가 한가지라도 마음에 안들면 패션카페에 벼룩해서 무슨 컬렉팅 하듯이 제맘에 쏙

드는 옷만 옷장에 모셔둬요

품절된 옷인데 너무 구하고 싶은 옷은 또 그 패션카페 같은데서에서 구하구요

이러느라 인터넷 검색을 무지하게 해요

우아하고 소장할만한가 너무 유치하지 않을까 막 고민해가면서

쇼핑몰마다 뒤져서 상품평 다 찾아보구요

매일매일 오늘 뭐 살거 없나 봅니다.


그렇다고 한달에 몇백씩 쓰는건 아니구요

한섬 이나 비싼 브랜드매니아 들은 천이천씩 매장에 끊어놓고 사입는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그정도 큰손은 아니고 조막손ㅎㅎ  그래도 옷장에 쭈욱 걸려있는 옷들과

서랍에 예쁘게 개어져 있는 옷들 보니 가격이 좀 되네요ㅠㅠ


그보다 거기에 들인 시간과 노력이 어마어마 한데

이 놈의 사고싶은 옷병은 고쳐질까요?

저절로 좀 이제 그만 시들해 졌음 좋겠는데 자꾸 사서 채우고 싶네요

IP : 211.114.xxx.13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빵
    '16.11.13 11:33 PM (93.82.xxx.25)

    살찌면 저절로 해결. 좀 슬프죠 ㅠㅠ.

  • 2. ㅇㅇ
    '16.11.13 11:34 PM (112.151.xxx.48)

    오늘도 코트 하나 니트 두개 샀어요 아이 학원비도 쩔쩔 매면서 전업주부이면서 옷 사는 건 끊을 수가 없네요

  • 3. 저도
    '16.11.13 11:39 PM (1.224.xxx.160)

    옷이랑 신발을 미친듯이 사요,
    돈도 돈이지만 고르고 정리하고 맘에 안들면 반품하고,,,시간낭비?가 너무 심해요,
    전 한번 입고 나간 옷은 입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이젠 온 집에 옷이랑 신발이 꽉 차서 공간이 없을 지경인데 고치기 쉽지 않네요,,,

  • 4.
    '16.11.13 11:42 PM (175.223.xxx.39)

    전 결혼하고 뚝..그전엔 타임 미샤 오브제 dvf 에서 많이 샀었어요 해마다 mvg여서 친구들 만나도 라운지에서 음료 먹고 발렛 받고 패션쇼 가고..완전 옷에 미쳤었어요. 그런데 희한하게 결혼하고부터 옷욕심이 돈욕심으로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관련강좌 다니고 책 읽고 돈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옷 사모으는게 별 재미가 없어요. 나중에 애들한테 평생 돈되는 상가 한채씩 사주는게 소원

  • 5. ~~
    '16.11.13 11:44 PM (211.114.xxx.135)

    윗님 저도 좀 그렇게 바껴야 하는데 나이만 먹고 쓸데없는데 힘쓰고 시간쓰고
    왜 이러나 몰라요
    차라리 그림이나 도자기나 진짜 세월이 가도 가치가 더해지는 예술품에 이런 노력을
    하면 남느거 라도 있죠
    옷은 진짜 소모품이 맞는거죠?

  • 6. 레니본
    '16.11.13 11:44 PM (218.52.xxx.86)

    요즘엔 모던하게 나오던데요.
    예전에나 레이스가 많았지 요즘엔 상당히 심플해졌던데
    저도 레니본 좋아해요^^

    그런데 입지도 않을 걸 계속 사는건 마음이 허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사고나면 그 뿌듯해지는 마음 때문에 입든 안입든 사는거겠죠.
    허한걸 다른 방향으로 해소할 방법을 찾으셔야 할 듯요.

  • 7. ㅇㅇ
    '16.11.13 11:49 PM (122.32.xxx.10)

    나도 천이천씩 끊어놓고 옷사입고싶다

  • 8. 7090
    '16.11.14 2:39 AM (222.236.xxx.254)

    그러게요. 저도 이와중에 옷 사고 싶어요. 어제 아울렛 가보니 45만원짜리 빈폴이 확 땡기네요. 몇달 잠잠했는데..거기다 20만원짜리 경량도요..울 남편이 불쌍하네요. 매일 애들거 주워다 입는데..
    옷이 그게 문제인거 같아요. 또 사면 살 돈이 된다는거..

  • 9. 쭈희
    '16.11.14 5:20 AM (117.111.xxx.84)

    벼룩한다는 패션까페는 어디로
    들어가봐야 하나요?
    저도 택도 안뗀거 넘 많아서 팔고싶네요..
    저도 옷사는거 넘 좋아해요..
    항상 입는건 두세벌...편한것..
    근데 계속 사두고 걸어놓고 있네요..
    아이 학원비는 빠듯하면서 옷사는건
    멈출수가 없어요..입지도 않는데..

  • 10.
    '16.11.14 6:58 AM (175.223.xxx.48) - 삭제된댓글

    나랑 비슷한 분들 여기 많네 ㅎㅎ
    이쁜 옷 사는거 너무 행복해요.
    요즘은 사는 낙이 되어버린듯.
    몇년했으면 그만둘만도 한데 갈수록 의욕이 돋네요.ㅠ.ㅠ

  • 11. 50
    '16.11.14 7:44 AM (221.157.xxx.218)

    원글님 패션카페가 어디인지요?
    꼭 알려주세요. 애들 키울때는 정신없어서 나한테 티한장도 사본적 없었는데 50넘어 이제서야 막 사고 싶어 하루 일과가 인터넷 쇼핑으로 시간다 보내네요. 패션카페 꼭 알려주세요.~

  • 12. ~~
    '16.11.14 9:54 AM (117.111.xxx.201)

    저는 레니본만 사서 모아요
    다음에서 레니본매니아 레니본 등으로 카페명 검색하면 회원수 젤 많은데 몇개 나와요
    네이버에는 애나스바자 여기 좀 들어가보구요

    근데 이거 못고치는 병인가 봐요 ㅜㅜ
    저같은분 많으시네요

  • 13. ...
    '16.11.14 10:14 AM (14.33.xxx.135)

    결혼하고 6개월만에 살이 급격하게 찌면서 일단 옷 사는 것이 불가능 해졌습니다. 살빠지는 거 기다리다 7년이 지났어요.. 결혼 전엔 화장품, 옷은 모두 백화점에서만 사는줄 알았는데 옷같은 경우는 백화점 옷이 맞지 않아 저절로 인터넷 쇼핑몰로 옮겨졌고 화장품은 내 돈내고 사려니 돈아까워서 못사요. ㅎㅎ 그리고 살찌고 못생겨지니까 이상하게 옷이나 꾸미는데 관심이 없어졌답니다.. (뭘 입어도 예쁘면 소비심리 억제하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뭘 입어도 안어울리니 사고싶어도 못삼. ㅠ) 지금은 살이 빠져도 안살 것 같아요. 저도 결혼하고 부모님 주는 돈 아닌 남편과 제가 번돈으로 살다보니 로션은 남녀공용으로 쓰고.. 남편 옷만 아주 좋은 걸로 하나씩 장만하고 있습니다.(이를테면 캐시미어100코트 같은 거.) 저는 대신 윗분과 비슷하기도.. 돈욕심이라기보다 경제적 위기감이 느껴져서 전세-대출상환-전세-대출상환하면서 강제저축하다가 집사고 하나 사니 다른 기회가 생겨 집을 또 사고.. 완전 강제저축하게 되었어요. 친구랑도 만나면 예전에 옷, 신발 뭐살까 얘기하던 사이였는데 부동산 얘기하네요. 그 때 왜그랬는지 모르겠다며. 물론 옷살 때보다 지르는 금액이 커졌죠.. 이제 한동안 대출상환해야해서 옷은 생각도 못하고 있어요. 살이나 빼면 좋겠어요. 날씬하면 청바지에 티하나만 입어도 예쁜데.. 이렇게 되니 좋은 점은 그래도 일단 계절별로 좋은 옷 한가지씩 놔두고 경조사나 무슨 일 있으면 고민없이 그 옷만 입어요. 겨울엔 항상 그 원피스에 그 코트, 여름도 딱 그 원피스.. 사람들은 내가 매번 뭐 입는지 기억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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