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때부터 공부 많이 시켰는데 고3까지 지치지 않은 아이 있나요
아이는 저희 친조카예요
지금 6살인데 언니가 너무 많이 시켜요
영어유치원에 국어 수학 과학 체육 미술 음악 등등등등
주말까지 뭘 배우러 다녀요
아이가 하기 싫어하다가도 언니가 달래니 이것저것 하긴 하더라구요
영리하고 똑똑한 아이인데
저도 아이가 잘 되길 바라는데
이러다가 아이가 지치거나 삐뚤어질까봐 걱정되요
언니한테 아무리 말해도 요즘 시대가 우리때랑 다르다면서 ㅜㅠ
이러고선 중.고등학교때 진짜 공부해야할 때 지치지 않을까 걱정되요
유치원부터 공부 많이 해서 고3까지 잘 된?
아이들 있나요 ㅠㅠ
1. 줄어들어 그렇지
'16.11.13 10:56 PM (211.244.xxx.154)있죠.
그런 애들이 순서대로 서울대부터 채워나가는거고요.
쭉 놀다 중고딩부터 역전하기가 더 어려운거죠.2. ....
'16.11.13 10:57 PM (223.62.xxx.38)뭐든지 총량의 법칙이 있죠
만고불변의 자연법칙이니
그게 사람에게도 적용된다고 봐요.
하지만, 지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겄죠.
사회생활하다가 지칠수도 있고
대학졸업하면서 지칠수도 있고.
남의 집 아이라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네요.3. ᆢ
'16.11.13 10:58 PM (223.62.xxx.228)그때 공부 소용없어요. 영어나 도움될까. 국어.수학.과학.의미없고 책읽기. 예체능 정도,ᆢ돈 낭비 시간낭비고요. 공부할 그릇에 따라 달라요 아무리 일찍해도 소용없고 지쳐서 안 할 소지 있지만 계속 하는애도 있으니 애 따라 달라요
4. ..
'16.11.13 11:02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지능발달에 안좋지 않나요? 잠은 제대로 자나요?
5. ᆢ
'16.11.13 11:09 PM (175.223.xxx.216)네. 저희집이요 그 옛날 안 배운게 없을 정도로 모든 학원을 다니다시피 했어요 서울대 연대 갔어요
6. moony2
'16.11.13 11:16 P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한국에선 나쁘다고 보진 않아요
공부도 습관이되면 아이도 스스로 힘들지않죠
수학은 기초가 탄탄해지고,
예능도 어려서 배워야 습득이 잘되고 .7. 나름이예요
'16.11.13 11:18 PM (121.132.xxx.228)친구 아이둘. 타고난 성격인데 뭘 해야 한다 하면 정확하게 시간 맞춰 다 해요. 그러더니 일찌감치 (중학교 마치자마자)유학가겠다고해서 미국으로 보내 기숙사 생활하면서 최고의 고등학교 가고...거기서 우등생이라고 하고...이애는 뭐든 시키면 다 잘 해야하는, 규격에 맞춰진 로봇같은 성격이긴해요. 지네 아빠를 닮아서.
근데 인성은 엄청 까칠하고 차가운 냉혈동물..
반면에 우리 조카애는 공부 잘해서 대학도 잘갔는데 갑자기 나사가 풀려서 방황하고 우울증 겪가도 하고 맨날 술마시고 놀다가 휴학...입대해서 좀 정신 차린것 같은데 공부에 지쳤대요.
연옌중에서도 가끔 있기도 하잖아요. 공부 할만큼 하다가 갑자기 음악한다, 배우한다고 쌓은것 다 포기하고...
암튼 저렇게 많은걸 공부 시키면 지치고 안지치고를 떠나 정서적으로나 심리적인 압박때문에 이상해지는일이 흔해요.8. 한국은
'16.11.13 11:20 PM (122.44.xxx.36)습관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돼요
제가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공부 안시켰는데
한아이는 천천히 나가고
한아이는 정말 공부 하나도 안하고 전교 1등하던 아이였는데
애들이 미친듯이 하니까 질려서 안하더라구요
경험자로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는 시류를 거슬리면 힘들다....
어려서부터 같이 출발하고 나가도 능력이 안되는 아이는 떨어져나가고 살아남는 아이들이
살아남는다
치고 올라가기에는 애들이 내공이 너무 강하고
실력은 없어도 분위기로 내려누르니 차고 올라가기도 버겁다고 생각되요9. 영유 다니면
'16.11.13 11:25 PM (39.7.xxx.37)한글 수는 따로 해야 하는데
그걸 학습지로 집에서 하냐
Cms 소마 문예원 플라톤 같이 따로 어디 가서 하냐 문제죠.
과학이랑 음미체는 보통 애들이 좋아하고요.10. 네. 있어요.
'16.11.13 11:41 PM (115.136.xxx.173)특히 여자애들은 유치원 때
똑소리 나던 애들이 고딩 때도
잘하더군요. 저희 애 고딩이고
영유보냈거든요.
그 많은 학원 견딘 애니까 나름
독하고 고등학교 생활도
잠 안자고 빡세게 하더군요.
놀린 애들 계속 놀더라고요.11. ㅇ
'16.11.14 12:10 AM (175.223.xxx.18)그게소질인가봐요
전지금도안지치는데..
공부에지치는게어딨어요
돈없어서안시키니짜증날뿐12. ㅔㅔㅔㅔㅔㅔ
'16.11.14 12:40 AM (175.223.xxx.11) - 삭제된댓글저요 사립초에 유학에 가장 들어가기 힘든 외고에 스카이에... 정말 열심히 했고 제 동기들은 계속 그러케 살더라고요 근데 자의에 의한게 아니여서 전 지쳐서 그이후부터 40살이 다되어가는 시점까지 아무것도 하기 싫었어요 근데 이제 좀 후회되요 그리고 펑펑 놀고 기본만 따라가다가 대학가고 아뿔사 정신차린 애들 중에 대학가서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하고도 죽어라 자격증 따고 일하는 애들 봤어요 전 다 코웃음만 쳤어요 지금은 후회되지만 그땐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었어요
13. 어쩌나요
'16.11.14 8:07 AM (121.170.xxx.43)여기도 거기도 엄마 교육관이 저러면 남이 백날 뭐라해도 소용 없어요. 다행히도 애가 체력도 되고 학원 다니는거 즐기면 서로가 해피할수 있겠지만 아니라면 뭐 ㅜㅜ
아이의 목소리를 들어주는게 중요하겠죠.
하고 싶고 배우고 싶어 하는건지 엄마 강요인지.
후자라면 언젠가 문제가 생기겠죠14. ...
'16.11.14 8:25 AM (210.136.xxx.82)보통 그런 애들이 공부 잘하긴 해요
선행학습이 잘 되어 있는 애들이요 ..
전 20년 전이지만 ... 특목고 전교 1.2등 하는 제 친구들
학교 다닐 때 학원 하나도 안 다녀서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그 친구들 중학교 때 .. 고등학교 선행을 다 끝내고 와서
본인 공부한다고 학원은 덜 다닌거더라구요 ..
물론 방학때도 거기 스케줄 맞춰서 또 다니구요
그 때가 손선생 사탐 태동기였는데 ...
다들 강남으로 그거 들으러 다니고 엄마들이 라이딩 하고 다 했어요 ...
그 때 전 특목고서 공부 못하는 편이었는데
잘하는 애들 보면서 .. 고등학교 때 잘하려면 중학교 때 선행 다 끝냈어야 하는구나 .. 라고 깨닳았습니다
물론 그 친구들은 영어는 어려서 초딩 때 외국 살다오고 한 친구들 많았어요 . 지금처럼 많지는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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