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치없는 ㅌㅅ기사님과 대화하다가

zz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6-11-12 23:57:58
제 시댁 치부까지 다 말해버렸어요ㅠ
애들 앞에서요ㅠ





낮에 갈곳이 있어서 두아들 데리고 택시를 탔는데,

성격좋은? 기사님이 대뜸 형제간에는 형이 잘해야 집안이 잘돌아간다? 말을 하시더라구요,

제 큰애가 11살이라 자기가 형인데 괜히 부담주는거 같아서,

제딴에는 부모가 잘해야 한다 형제간 자식간 싸움은 부모책임이다 대답을 했어요,

그랬더니 계속 자기 집안 얘기를 하면서 자기가 큰형인데 어찌한다며 계속 말을 하시는데,

저는 우리 큰애가 듣고 부담 느낄까봐,

제 시댁 얘기를 해버렸어요ㅠ

저희가 시누많은집 외아들인데,

시누들 시누남편들 저희 보고(외아들며느리)만 잘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같이 잘해야지 한쪽만 잘하는게 아닌것 같다,

그리고 시누들의 레파토리 늘 자신들은 출가외인이고, 의무는 저희한테 떠넘기고 권리만 찾는거를 말하고,
한번은 그 시누남편왈,
저(외며느리가) 분위기를 잘해야 자기들이 잘 화합한다며 말했는데,
외며느리가 잘해야가 아니라 그들 시누들이 출가외인이라며 손하나 까딱 안하는데 화합하고 싶겠냐고?
기사님께 말했더니,,


큰애가 귓속말로 왜 모르는 아저씨한테 시댁 얘기를 하냐고?

아이고,제가 홀랑 넘어가서 말한게 잘못이죠?

아이들은 그동안 잘 몰랐는데 시부모님이나 고모들이 저희한테만 잘하라는 얘기를 고스란히 듣고 

어떤 생각을 할지,

이정도는 괜찮은가요?

앞으로는 누가 고집부리고 얘기하면 그런가보다 해야할까여?

아이들앞에서 부끄럽네요ㅠ

IP : 115.142.xxx.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11.13 12:00 AM (115.142.xxx.82)

    시누들이 자기들은 출가외인이니 외며느리의 의무?를 감수해야 하지 않냐며 해서
    좀 자세히 말했거든요,
    그런걸 다 말해버려서 순수한 아이들은 선입견이 생기는건지 무슨 생각을 할지, 걱정되네요,

  • 2. ..
    '16.11.13 1:09 AM (137.74.xxx.148) - 삭제된댓글

    별거 아니에요
    그 택시기사분 하루에도 승객 수십명태우는데
    그러다보면 잊어버리기도하구요
    어차피 두번다시 못볼가능성 큰 사람인데
    더 큰 치부를 말했다 한들
    뭔상관인가요

  • 3. 원글
    '16.11.13 1:16 AM (115.142.xxx.82)

    택시기사는 어차피 안볼사이니 상관없는데,
    순수한 아이들이 걱정되서요ㅡ
    백지에 제가 먹물 뿌린 느낌이 들어요,
    아이들한테 다시 한번 대화를 하는게 나은지, 아님 모른체 넘어가야 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528 평범한 3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은? 8 인테리어 2017/03/06 12,899
658527 내 아이는 총체적 난국이다... 17 좌절감 2017/03/06 5,431
658526 퇴근길에 뉴스룸 보는데 4 ... 2017/03/06 1,022
658525 몇시에 하나요,,스브스 봐야 하나 2 jtbc 2017/03/06 704
658524 반찬 국물만 남을때.. 버리시나요? 11 혼밥 2017/03/06 2,598
658523 10년전 드라마 굿바이 솔로 다시볼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1 아짐 2017/03/06 654
658522 아래 휘트니 글에 장국영 말이나와서 신해철도 7 가창력은 그.. 2017/03/06 1,233
658521 경찰청장은 이런 사람들 왜 처벌 안 하나요? 1 *** 2017/03/06 547
658520 우리동네 수영장 탈의실에 이런 문구가 ... 11 aa 2017/03/06 10,384
658519 내일 상담원이랑 통화할건데요, 암보험 들때 어떤 걸 따져야 하나.. 7 3호 2017/03/06 1,476
658518 암검진 오늘받았는데 내일모레 4 2017/03/06 1,648
658517 82를 보고 더욱 더 문재인으로 확정했습니다 43 마음 2017/03/06 1,743
658516 토론회를 보고 느낀점 7 토론 2017/03/06 937
658515 해외살아서 김치 귀한데,, 무른 묵은지 요리법 있나요? 2 귀한 김치... 2017/03/06 1,538
658514 [JTBC 뉴스룸] #예고..WBC 중계방송때문에 시간 늦춰집니.. 6 ㄷㄷㄷ 2017/03/06 1,073
658513 이 기사 보셨어요? [이대 사태 그 후] 100여명 정신과 치료.. 17 ㅠㅠ 2017/03/06 2,755
658512 의사가 스켈링해주는 병원어디없나요? 20 .. 2017/03/06 5,911
658511 보험하는 지인이 1년간 무료로 보험료를 넣어 10 궁금 2017/03/06 1,556
658510 초4 아들 옷을 짝꿍이 가위로 잘라서... 41 엄마 2017/03/06 6,552
658509 백년초 열매.. 어떻게 먹나요? 4 ㄷㅅ 2017/03/06 775
658508 오전에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몇시까지 막혀요? 질문 2017/03/06 285
658507 오늘 저녁 반찬 뭐하세요? 34 ... 2017/03/06 4,866
658506 오늘 먹은것 3 노처녀 2017/03/06 869
658505 이재용 구속되고나니 삼성주가 막 치솟네요.. 8 이재용 2017/03/06 2,001
658504 시민사회 “한미 전쟁연습 중단하라” 3 한미전쟁게임.. 2017/03/06 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