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회후기) 이것도 나름 창조경제?

Pianiste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16-11-12 23:16:10

일 하는 사이에 짬이 잠깐 나서,
지방에서 올라온 사촌동생, 화정에서 오신 이모님하고 같이 집회 참여했어요.

동생하구 저는 시청 무정차라고 하길래 충정로에서 내려서 걸어갔구요.
시청, 광화문, 종로에서 뵌 정말 많은 국민들.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나왔는지..
함께 구호를 외치는데 눈물이 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7시가 되서 후딱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종로3가에서 걸어온 이모가 그러시는데,
식당마다 꽉꽉 들어찼다고 해서 제일 가까이 보이는 일식집에 들어가버렸어요.

식당 들어가는데, 이모가 어떤 남자분하고 인사를 하시길래 자리에 앉아서 누구냐 물어봤더니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시라고. 
이모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앗 김종대씨네??" 하고 입에서 튀어나왔는데,
그 분께서 뒤돌아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해주신거라고 하셨어요.

앉아서 밥을 먹는데, 식당은 완전 만석이고,
저희 먹기 시작한지 30분 정도만에 음식 다 떨어졌다고 손님 안받으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요새 내수경기도 죽었는데,
박ㄹ혜 덕분에 시내 중심가 식당이 꽉 차고 장사가 잘되는걸 보니
"의도를 안했더라도 이것 또한 나름 창조경제 아닌가??" 라고 이모한테 말했더니 이모 빵 터지시고 ㅎㅎㅎ

밥 잘 먹고 종로를 행진하며 같이 구호 외치다가,
일할게 있어서 일단 들어와서 오마이티비 틀어놓고 있어요.
짐 차벽에 올라가서 애국가를 부르시고 태국기를 흔드시네요.
방송 보며 함께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IP : 125.187.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6.11.12 11:18 PM (119.193.xxx.54)

    주변음식점 그럴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와서 밥먹었습니다.
    창조경제는 창조경제네요^^

  • 2. Pianiste
    '16.11.12 11:19 PM (125.187.xxx.216)

    쓸개코님 밑에 글 보다보니 같은 현장에 계셨더라구요.
    저희는 동생이 내려가야해서 겨우겨우 자리잡고 먹었어요 ㅎㅎ

  • 3. 그러게요
    '16.11.12 11:20 PM (1.236.xxx.30)

    어디 뉴스에서인가
    각 지역 국민들이 모여 뜻을 함께 하니
    어찌됐든 국민 대통합이 됐다며...ㅎㅎ

  • 4. ..
    '16.11.12 11:20 PM (222.107.xxx.32) - 삭제된댓글

    시청 주변 식당, 김밥집, 편의점, 까페들
    손님들로 북적북적
    김밥집 줄서서 기다리다 차례가 되었더니
    김밥이 앞에 대기가 많아서 30분은 걸릴거라고...
    그래서 옆에 비싼 일식집 가서 먹었어요.
    거기도 손님들로 바글바글 했지만
    그래도 자리 하나 남은게 있어서 다행히 저녁은 먹을 수 있었어요.

  • 5. ..
    '16.11.12 11:22 PM (222.107.xxx.32)

    시청 주변 식당, 김밥집, 편의점, 까페들
    손님들로 북적북적
    김밥집 줄서서 기다리다 차례가 되었더니
    김밥이 앞에 대기가 많아서 30분은 걸릴거라고...
    그래서 옆에 비싼 일식집 가서 먹었어요.
    거기도 손님들로 바글바글 했지만
    그래도 자리 하나 남은게 있어서 다행히 저녁은 먹을 수 있었어요.
    오늘 날씨도 따뜻하고 너무 좋았어요.

  • 6. ...
    '16.11.12 11:22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그와중에 깨알같이 하야 김밥, 하야 초, 만들어와 파시는 분들 보고 혼자 웃었어요.
    저는 왜 그런 쪽으로는 머리가 안돌아 가는 걸까요? ㅎㅎㅎ

  • 7. 쓸개코
    '16.11.12 11:23 PM (119.193.xxx.54)

    저 댓글 막 신나서 도배하고 있습니다.ㅋㅋ 아마 글마다 걸릴걸요 ㅎㅎ
    저 정말 떠다녔어요.
    지하철에서도 상체랑 하체가 따로따로 위치해서 3,40분을 그대로 서서 갔고요 ㅎㅎ

  • 8. ㅠㅠ
    '16.11.12 11:27 PM (175.223.xxx.6)

    힘들다고 고기 먹었어요. 문전성시더라구요. 식당들

  • 9.
    '16.11.13 12:00 AM (211.186.xxx.139)

    전세버스도 이런 호황이 없었을걸요
    진짜 경제를 창조하는 대텅령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1198 초2남아 그룹 만들어 놀게 해줘야할까요? 6 abc 2016/11/25 1,085
621197 아이들에게 이혼의논드린 글보고... 9 저 믿에 2016/11/25 1,956
621196 천안에서 집회가는데 질문있어요 3 하야 2016/11/25 401
621195 (새누리도 공범이다)중년들 쉬는날 뭐하세요? 2 ^^ 2016/11/25 387
621194 지XX 외제차 이름 뭘까요? 4 ㅇㅇㅇ 2016/11/25 2,386
621193 계란 지단 후라이 부드럽게 하는법좀 알려주세요 3 계란 2016/11/25 1,348
621192 김장이 맛있게 됐어요 7 어제 2016/11/25 2,526
621191 패딩반품 문의 6 홈쇼핑옷 2016/11/25 1,071
621190 (이와중에) 어제슈퍼스타 새허각? 김영근! 3 뉴슈퍼스타 2016/11/25 684
621189 김종-박태환 녹취 47분..박태환은 단 한마디 7 김현정쇼 2016/11/25 5,641
621188 일반고 학교설명회 들을만 한가요?? 1 가야할까요 2016/11/25 774
621187 안철수-법륜 스님 조우..'어게인 2012' 시동(종합) 22 제정일치국가.. 2016/11/25 1,626
621186 오바마, 아베, 박근혜, 환상의 트리오 한일군사협정.. 2016/11/25 483
621185 김재규의 변호사, 최태민과 박근혜를 말하다 40년 세월.. 2016/11/25 1,589
621184 국카스텐 콘서트 초등생 스탠드석? 예매 문의요 4 콘서트 2016/11/25 785
621183 지방에서 1박으로 광화문집회가요.담날 갈만하곳문의 6 광화문근처 .. 2016/11/25 552
621182 화장실 샤워부스 유리 청소 팁 알려주세요. 14 화장실 2016/11/25 9,693
621181 연극 등 무대 관련하여 필요한 천을 뭐라고 하나요? 2 찜찜 2016/11/25 283
621180 닭과 광란의 변태천국! 2 헐....... 2016/11/25 1,430
621179 고등학교 선택고민좀 도와주세요 3 은설화 2016/11/25 842
621178 얼굴보는게 괴로워요. 10 국민 2016/11/25 1,854
621177 왜 황교안총리는 안고갈려하는지ㅠㅠ 12 답답 2016/11/25 2,030
621176 빨래건조대 버릴려면 어떻게 하나요 2 ... 2016/11/25 2,980
621175 댁의 자녀들은 어떤 부문에 집중력이 발달했나요? 8 집중력 2016/11/25 1,054
621174 생강차 만들때 9 ..... 2016/11/25 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