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회후기) 이것도 나름 창조경제?

Pianiste 조회수 : 1,325
작성일 : 2016-11-12 23:16:10

일 하는 사이에 짬이 잠깐 나서,
지방에서 올라온 사촌동생, 화정에서 오신 이모님하고 같이 집회 참여했어요.

동생하구 저는 시청 무정차라고 하길래 충정로에서 내려서 걸어갔구요.
시청, 광화문, 종로에서 뵌 정말 많은 국민들.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나왔는지..
함께 구호를 외치는데 눈물이 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7시가 되서 후딱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종로3가에서 걸어온 이모가 그러시는데,
식당마다 꽉꽉 들어찼다고 해서 제일 가까이 보이는 일식집에 들어가버렸어요.

식당 들어가는데, 이모가 어떤 남자분하고 인사를 하시길래 자리에 앉아서 누구냐 물어봤더니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시라고. 
이모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앗 김종대씨네??" 하고 입에서 튀어나왔는데,
그 분께서 뒤돌아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해주신거라고 하셨어요.

앉아서 밥을 먹는데, 식당은 완전 만석이고,
저희 먹기 시작한지 30분 정도만에 음식 다 떨어졌다고 손님 안받으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요새 내수경기도 죽었는데,
박ㄹ혜 덕분에 시내 중심가 식당이 꽉 차고 장사가 잘되는걸 보니
"의도를 안했더라도 이것 또한 나름 창조경제 아닌가??" 라고 이모한테 말했더니 이모 빵 터지시고 ㅎㅎㅎ

밥 잘 먹고 종로를 행진하며 같이 구호 외치다가,
일할게 있어서 일단 들어와서 오마이티비 틀어놓고 있어요.
짐 차벽에 올라가서 애국가를 부르시고 태국기를 흔드시네요.
방송 보며 함께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IP : 125.187.xxx.2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6.11.12 11:18 PM (119.193.xxx.54)

    주변음식점 그럴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와서 밥먹었습니다.
    창조경제는 창조경제네요^^

  • 2. Pianiste
    '16.11.12 11:19 PM (125.187.xxx.216)

    쓸개코님 밑에 글 보다보니 같은 현장에 계셨더라구요.
    저희는 동생이 내려가야해서 겨우겨우 자리잡고 먹었어요 ㅎㅎ

  • 3. 그러게요
    '16.11.12 11:20 PM (1.236.xxx.30)

    어디 뉴스에서인가
    각 지역 국민들이 모여 뜻을 함께 하니
    어찌됐든 국민 대통합이 됐다며...ㅎㅎ

  • 4. ..
    '16.11.12 11:20 PM (222.107.xxx.32) - 삭제된댓글

    시청 주변 식당, 김밥집, 편의점, 까페들
    손님들로 북적북적
    김밥집 줄서서 기다리다 차례가 되었더니
    김밥이 앞에 대기가 많아서 30분은 걸릴거라고...
    그래서 옆에 비싼 일식집 가서 먹었어요.
    거기도 손님들로 바글바글 했지만
    그래도 자리 하나 남은게 있어서 다행히 저녁은 먹을 수 있었어요.

  • 5. ..
    '16.11.12 11:22 PM (222.107.xxx.32)

    시청 주변 식당, 김밥집, 편의점, 까페들
    손님들로 북적북적
    김밥집 줄서서 기다리다 차례가 되었더니
    김밥이 앞에 대기가 많아서 30분은 걸릴거라고...
    그래서 옆에 비싼 일식집 가서 먹었어요.
    거기도 손님들로 바글바글 했지만
    그래도 자리 하나 남은게 있어서 다행히 저녁은 먹을 수 있었어요.
    오늘 날씨도 따뜻하고 너무 좋았어요.

  • 6. ...
    '16.11.12 11:22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그와중에 깨알같이 하야 김밥, 하야 초, 만들어와 파시는 분들 보고 혼자 웃었어요.
    저는 왜 그런 쪽으로는 머리가 안돌아 가는 걸까요? ㅎㅎㅎ

  • 7. 쓸개코
    '16.11.12 11:23 PM (119.193.xxx.54)

    저 댓글 막 신나서 도배하고 있습니다.ㅋㅋ 아마 글마다 걸릴걸요 ㅎㅎ
    저 정말 떠다녔어요.
    지하철에서도 상체랑 하체가 따로따로 위치해서 3,40분을 그대로 서서 갔고요 ㅎㅎ

  • 8. ㅠㅠ
    '16.11.12 11:27 PM (175.223.xxx.6)

    힘들다고 고기 먹었어요. 문전성시더라구요. 식당들

  • 9.
    '16.11.13 12:00 AM (211.186.xxx.139)

    전세버스도 이런 호황이 없었을걸요
    진짜 경제를 창조하는 대텅령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3550 박지원 홈피 게시판 너무 재밌네요. 25 목포 김기춘.. 2016/12/01 5,438
623549 1일 탄핵발의되면 지역구에 전화하고 찾아가야죠 2 oo 2016/12/01 314
623548 기도하면서 잘려고요. 3 새눌 박살 2016/12/01 561
623547 이승환 페이스북 4 2일 탄핵 2016/12/01 3,056
623546 아래 산수.. 어쩌고 하는 사람.. 45 1234 2016/12/01 1,908
623545 너무 분노하지 마세요 7 ... 2016/12/01 1,397
623544 북풍공작 못하니 탄핵은 기정사실이네요. 3 자충수 닥대.. 2016/12/01 1,031
623543 파이낸셜타임스 "박근혜 퇴진은 한국을 더 강력한 민주국.. 3 ㅇㅇ 2016/12/01 1,440
623542 "靑, 마약류지정 의약품 1,000여정이나 구매&quo.. 4 지친다 2016/12/01 1,288
623541 아래글 복불글입니다. 2 2일 탄핵 2016/12/01 250
623540 엘지 U 용 알뜰폰 통신사는 어디가 좋은가요? 3 알뜰폰 동신.. 2016/12/01 653
623539 이래도 개독 소리 들면 억울하다고 하겠지... 7 눈썩음 주의.. 2016/12/01 637
623538 보수 기득권 동맹의 끝판왕,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매수·.. 1 허걱.드럽 2016/12/01 414
623537 노모를 폭행한 인간말종이 뽕쟁이를 사모하는 2 미친넘천지 2016/12/01 1,365
623536 02 715 2000 국민당에 오늘 항의 전화 14 oo 2016/12/01 1,185
623535 이제 서민과 기득권의 싸움으로 전세가 바뀌고 있네요ㅠㅠ 3 바꾸자 2016/12/01 714
623534 요즘 돌고 잇다는 찌라시 3 기름장 어 2016/12/01 5,650
623533 개헌 절차 참고 2 ... 2016/12/01 388
623532 민주주의의 완성은 부역 청산 ㅡ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펌 4 좋은날오길 2016/12/01 450
623531 청주시 정우택 도지사 탄핵반대 5 청주시 2016/12/01 1,054
623530 내일은 어디로 성지순례 갈까요? 4 오호 2016/12/01 666
623529 제사보다 젯밥에 눈독 들이는 개헌론 당장 중단하라 1 샬랄라 2016/12/01 235
623528 대통령놀이가 일케 재미있었는데~~ 6 ㅇㅇ 2016/12/01 1,033
623527 미국 아마존서 구입한 집회용 횃불.. 26 좋다 2016/12/01 5,084
623526 요즘 대기업 분위기 어때요...? 4 2016/12/01 2,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