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조끼 입고....햄버거 사먹으러 2인1조로 왔는데..불쌍하기도 하고...
참 누구땜에 이렇게 된건지.....
물러나라고 해도 버티는 이유는 뭐야!!.........
야광조끼 입고....햄버거 사먹으러 2인1조로 왔는데..불쌍하기도 하고...
참 누구땜에 이렇게 된건지.....
물러나라고 해도 버티는 이유는 뭐야!!.........
때문에 이땅의 청춘들 고생
불쌍하긴요
신경질적으로 호루라기 불던데요
군인 부모님 카페에 의경 부모님들도 있어요.
의경 애들도 진압 나가기전 두려움에 떤답니다
그리고 출동했다 들어와서 몰래 우는 애들도 있대요.
의경으로 군복무 하는건데
가기 싫어도 진압 나가는 거잖아요.
그 말 듣고 가슴 아파서 혼났어요..ㅜㅜ
의경들도 우리 아들입니다...
참 이해력없는 사람 어딜가나 있네요
20대 초 젊은 청년들이 쉬지도 못하고 긴장해서 일하다 보면 생글 생글 스마일이 나온답니까 원치않아도 국가의 부름을 받아서 간거고 지금 시위대와 머주하는 일이 얼마나 긴장감돌고 겁도 나겠나요? 아닌말로 현장이 격렬해지면 우리는 도망가고 흩어질수나 있죠
마자요 작년 세월호 1주년시위때 아들이 의경이었어요
광화문에 출동다녀온후 몸보다맘이더 힘들었다하더라구요 친구중엔 심리상담받은애도 있었다고..
저 20살때 대학교 앞 시위현장에서 100m 떨어진 옆 횡단보도 건너다 의경에게 방패로 맞은뒤로
별로 좋은 감정은 없어요
시위대한테는 강경진압도 못하고 하는 시늉만 하더니 지나가던 저한테 방패로 밀어붙였어요
진짜 불쌍할 정도로 억지로 하는애들도 있지만 과잉진압 즐기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울아들 작년7월4일부로 의경제대했어요.
선발부대라 시청,광화문에서 살다시피했대요.
시민들하고 대치때 시민군이 공격해올땐
솔직히 무섭다고 했어요ㅠ
그소리 듣고 맘이 아팠네요ㅠ
저 세월호땐 나가고싶어도 아들이랑
대치할까봐 못나갔네요.
제대한 지금은 맘놓고 나갑니다.
오늘도 낮에 서울광장에 앉아있다
경복궁역까지 행진후 소리소리 지르다
9시반쯤 왔네요.
더 괴롭히고 싶었지만, 남편이 내일새벽
출근해서요.
거기계신분들껜 죄송합니다.
거기의경들도 다 저같은 엄마의 아들이고
제대하면 평범한 대학생이에요.
의경들 대부분이 대학교1학년 마치고 간
아이들이예요. 요즘 대학2학년들 얼마나
어리나요? 갓 고등학교 졸업한 아이들인데...
위에 20세에 경험하신분 그때는 대학1학년
마치고 군대가던 시절도 아니고 의경도
아닌 전경들이었지요. 지금 하고 많이
다릅니다. 어린애들이예요. 당연히 무섭죠.
병신년 하나 때문에 온 국민이 고생이네요. 이 년아 내려와!
조카가 의경인데 그동안은 시위현장에 안나갔는데
최근들어 매번 나간다며 괴로워해요.
제가 나이가 있어 그런지 자식 같은 아이들이
대치 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부디 사고 없기만을 기도하고 있어요.
저도 오늘 보면서 마음 아프더라구요. 아들이 군에 있어 그렇기도 했지만 정신나간여자 때문에 죄없는 청년들이 왜 고생해야 하는지... 아 ~질기고 뻔뻔한 여자
의경들도 우리 아들들이예요
의경이 진압하러 나가고 싶어서 나갈까요?
정작 윗대가리들은 안전하게 물러서있고
우리 아들들이 방패막이로 내몰리는거지요
의경들이 나가기 싫다고 안나갈수 있을까요?
우리 아들들 또는 과거에는 친구들 선배들로 나라일 하는거죠,
20년전에 제 친구도 의경으로 하면서
시위진압하는거 힘들지만,막상 대치되고 상태가 되면 의무감?에 서로 대치하고 싸울수 밖에 없다하더라구요,
그게 좋아서가 아니라 회피할수 없으니요,
불쌍해요,
앞으로 희망자만 받아서 군나 의경이든 가는건 힘들까요?
과잉진압하는 애들 나쁘죠 당연히 근데 심리 실험에도 나오죠 역할이 주어지면 그렇게 행동하더라구요 또 굉장히 무서움을 그렇게 푸는 폭력적인 사람도 거기 있을테구요
그렇다고 전체 의경 운운하는 사고방식은 서너살 아이와 다를게 뭔가요
우리애 친구들 여러명 의경으로 지금 복무중이에요.
아까 광화문집회 나가서 서있는 의경애들 보니,아들 같아서 마음 아팠어요.
저랑 친한 엄마는 외아들 의경 보내고 이런 집회 있을때마다 걱정하던데...
그래도 평화집회가 정착돼 가는거 보니 다행이지요.
의경 지켜주세요
제발~
내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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