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큰 딸과 3시 반에 시청역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출입구 쪽이 혼잡하다는 방송이 나오고 가까스로 시청 플라자 호텔 앞에 자리 잡고 집회에
동참했습니다.
82쿡 다른 회원분들이랑 만나고 싶어서 계속 휴대폰 접속하려고 해도
접속이 불가능했어요. 참고로 skt 이용자입니다.
시청 집회 후 광화문 이동시 어느 방향으로 갈지 몰라 한참을 헤매이다가 아름다운 학생들 틈에서 같이 촛불들고 행진하면서 광화문으로 이동했습니다.
광화문 행진 시 인파도 너무 많고 길이 여러 방향이라서 조금 힘들었지만 광화문 들어가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주진우 기자님 싸인하시는 모습도 보고, 이재명 시장님 뒷모습도 보며 가까스로 광화문 집회 쪽으로 들어갔는데 자리를 잡을 수도, 계속 밀리는 인파로 인해 크라잉넛 노래를 뒤로 하고 겨우 종각쪽으로 돌아나왔습니다.
저희가 나올 때가 7시가 넘은 시간이였는데도 종각역 쪽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딸이 집회 참석자들을 알아보고는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참석 전까지는 가도 될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그 곳에 모인 많은 시민들을 보니 끝까지 함께 못해 미안하지만
대한민국의 희망을 엿볼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아직도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고 행진하시는 모든 분 안전하게 귀가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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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집회 다녀왔습니다
ciel 조회수 : 860
작성일 : 2016-11-12 21:14:28
IP : 175.208.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감사합니다
'16.11.12 9:18 P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함께한 따님도 장하구요
어서 제대로된 시간이 되어서 각자의 사명에 최선을 다하는
삶에 행복해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2. 살자
'16.11.12 9:49 PM (211.186.xxx.5)고생많으셨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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