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시국에 죄송)11살 아들이 너무 순수해서 걱정이에요

샤방샤방 조회수 : 1,695
작성일 : 2016-11-12 20:57:30
오늘 지역내 골든벨이 있었어요,
초등 4-6학년이요,
아이가 50문제 골든벨 도전해서 
30번이상까지 안틀리고 잘하다가,
제가 지켜보니 정답이 넷티켓인데, 제아이는 네티켓이라고 써서그런지 아웃으로 나가더라구요,
좀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 생각했어요,

그러다 패자부활전이 있었는데,
질문전에 정답이 살짝 화면을 스쳐지나갔고,
다른애들은 그걸 보고 대부분 답을 써서 부활이 되었는데,
제아이는 판을 안들길래 몰라서 그런가했어요,
다 끝나고 수고했다고하며, 내년에도 도전해볼거내고하니
내년에는 안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제 맘에는 되든 안되든 경험해보고 추억이 젛겠다 싶어 신청한건데 
아이는 아마 심적으로 조금 부담되었나봐요ㅠ
그러다 패자부할물어보니,
정답이 화면에 스쳐지나가서 답을 쓰긴했지만 자기 실력이 아니니 부활을 안한거래요,
그래서 너가 일부러 본게 아니고, 다른 애들은 다 쓰고,
그런데다 제 생각에 일부러 주최측에서 많이 부할해주려 그런거 아닐까?(실수같지만)
말했더니 아이가 정말 그러냐고?
11살 다른 아이도 그런건가요?
제 아이가 정신연령이 낮아서 그런걸까요?
맑고 순수하고 눈치가 없긴한데다가 너무 강박적으로 그러니 세상사는데 걱정되네요,
남들이 자기를 괴롭혀도 친구이고,자기는 착해야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강해요,
그럴수록 친구들은 제 아이를 만만히 여기는데,
사회성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이런 성향의 아이한테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IP : 115.142.xxx.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1.12 9:00 PM (121.53.xxx.92)

    도덕성이 높은 아이가 자기절제력이 강해요 저라면 칭찬해줄것 같아요

  • 2. ..
    '16.11.12 9:03 PM (223.62.xxx.32)

    초자아가 너무 강한 거 아닌가요? 검색해 보세요.

  • 3. 샤방샤방
    '16.11.12 9:11 PM (115.142.xxx.82)

    저도 어리숙하지만 제 아이가 사랑스러운데,
    친구들은 학교에서도 대응못하는 제아이한테 너무 만만히 하고 아이 유치원가서부터 초4 지금껏
    저나 아이는 맘 고생이 심해요ㅠ
    얼마전 담임샘도 상담전화할때 걱정하시다라구요,
    반에 센 아이들이 이유없이 제아이한테 말해도 대꾸를 회피한다네요ㅠ
    싸우라는게 아니라 말이라도 또박또박했으먄 하는데 성향인지 못하네요,
    그런데 초자아가 강하면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아이가 벌써 자기주관이 뚜렸해서 제가 아무리 말해도 듣지를 않아요ㅠ

  • 4. ..
    '16.11.12 9:17 PM (223.32.xxx.47)

    글쎄요. 아마 전문가한테 가면 놀이치료 권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참고로 놀이치료 진짜 어렵데요.

  • 5. 골든벨
    '16.11.12 9:18 PM (121.170.xxx.43)

    골든벨은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다 생각하니 별 문제 아니다 싶은데 아이들 관계에서 강박적으로 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건 문제가 있네요.
    자기 표현을 명확하게 해서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상대가 못하게 하는건 나뿐 아니라 상대방을 위해서도 꼭 해야하는 행동이라는걸 알려주셔야할듯요.

  • 6. ..
    '16.11.12 9:25 PM (223.32.xxx.47)

    그 뭐지.. 친구 관계는 오은영 정신과의사가 공격성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게 부족한 것 같아요.

  • 7. 그냥
    '16.11.12 9:38 PM (49.196.xxx.176)

    좋은 책 많이 보게 하세요

  • 8. ㅇㅇ
    '16.11.12 10:29 PM (125.179.xxx.157) - 삭제된댓글

    제가 좀 그런 편인데요 제친구 말처럼 도덕적인 기준이 높아서 남들이 다하는 나쁜짓도 못하구요 내쪽에서 남을 나쁘게 말하는 짓도 못합니다. 그 성향은 평생 바뀌지 않을 수 있어요. 정직하지 못한 것보다 훨씬 좋은 점이기 때문에 굳이 바꿀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ㅠㅠ 단지 외로울 때는 있지만 좋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괜찮아집니다ㅠㅠ 아이가 벌써 주관이 생겨 스스로 그 성향을 택한 거라면 그것에 대해 불만을 말하지 마세요. 그럴때 엄마에게 많이 실망할 거니까요. 다만 다른 아이들에게 해꼬지당하지 않기 위해서 태권도나 검도 같은 거 시키시면 어떨까요. 운동하니 아이들 말투도 좀 분명해지던데 그걸로 부족하면 스피치학원을 보내보세요. 말투는 습관이라서 조금만 잡아주면 좋아질 거예요.

  • 9. 샤방샤방
    '16.11.12 11:23 PM (115.142.xxx.82)

    네, 아이가 제가 말하면 잔소리로 듣고 저한테 온갖 짜증내네요,
    그리고 제가 친구랑 싸워라가 아니라 너가 싫은건 당당히 말하라해도 왜 자기에게 나쁜걸 가르치냐고?
    자긴 착하게 살거라고?
    7-8세부터 말이 안통하고 지금껏 맘 고생이 심해요,
    사회성 부족도 있는거 같고,그런치료든 놀이치료를 받으면 나아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090 [속보] 朴측, '시간끌기' 가동 "최종변론 3월로 미.. 30 심플하게 2017/02/19 3,603
653089 돌아오는 비행기를 놓치면 어찌 되나요? 18 떴다떴다 2017/02/19 4,011
653088 특검연장을 국회에서 투표로 못 정하나요? ... 2017/02/19 378
653087 남편 코트 좀 봐주세요^^ 7 ... 2017/02/19 1,136
653086 코슷코에서 산 올리브절임이 곰팡이가 피었다면 환불인가요 그냥 버.. 10 이거 2017/02/19 5,437
653085 유산균 조언부탁드려요 3 2017/02/19 1,384
653084 이런조건?을 이렇게사는사람은 확률적으로 안좋게될수있다 하는경우있.. 아이린뚱둥 2017/02/19 492
653083 중고 피아노 어디에서 거래하면 좋을까요? 4 피아노 2017/02/19 1,015
653082 홍상수 영화 김민희 대사라네요 35 베를린 2017/02/19 31,552
653081 빵순이분들 한번에 어느 정도 드시나요? 15 빵또아 2017/02/19 3,006
653080 위염 증상이 있는데 4 /// 2017/02/19 1,408
653079 외장하드에 비번 걸수 있나요 1 지나다 2017/02/19 715
653078 주차 문제로 열받네요 3 .... 2017/02/19 1,377
653077 플라스틱 텀블러에 뜨거운물 담아도 괜찮은가요? 3 ///// 2017/02/19 5,196
653076 압구정역 근처에 양심적인 치과 있을까요? 4 치과 2017/02/19 1,295
653075 유심문의 5 queen2.. 2017/02/19 550
653074 페이스북 대박 영상 이거 보신 분 계세요? 완전 깜놀!!! 3 아들 착하다.. 2017/02/19 1,340
653073 제 남편의 민주당 경선 참여모습 2~~ 14 phua 2017/02/19 2,021
653072 문체부장관 보고 내용을 미리 받아본 고영태 일당 3 언론농단 2017/02/19 675
653071 국정원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11 그알 본 후.. 2017/02/19 1,532
653070 구혜선 대저택 동물들 각자 방 있다 22 해피투게더 2017/02/19 18,321
653069 광주 수완지구에서 보라색 패딩입은 푸들보신분 연락주세요 1 제발 2017/02/19 746
653068 그것이알고 싶다’ 국정원 18대 대선 개입 ‘의혹’…시청률 급등.. 7 ㅇㅇ 2017/02/19 1,148
653067 주말에 백화점 가면 주차하기 어려울까요? 3 아직이 2017/02/19 618
653066 결혼제도 폐지되면 슬플까요 16 ppp 2017/02/19 3,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