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 경찰 친구가 하는 말

pd 조회수 : 3,302
작성일 : 2016-11-12 13:27:31

.......


오늘 수많은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모이는 고속도로의 전세버스 행렬을 보면서 가슴이 찡하니 울림으로 오네요.

이승만 독재를 끝내게 된 4.19를 연상하면서 거슬러 올라가서 멀리는  '동학혁명' 이 이랬을까 짐작해 봅니다.


1894년 2월 10일 고부군수 조병갑의 지나친 가렴주구에 항거하는 대대적으로 백성들 주로 농민층의 분노가 폭발하여 민란이 일어났었지요. 


작금의 상황은 조선시대와는 많이 다르지만 탐관오리와 넘치는 가신들(예를들면 이xx, 황xx, 조xx 등등)과 혈세를 축내는 버러지만도 못한 부패한 관료들과 환관세력 (부역자들이 해당될수도) 친일매국 세력들의 권력을 빙자한 천문학적인 축재에 다름아닌것 같습니다.


국내에 계신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발적인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제 주변인 및 가족들 중에서도 대여섯분이 작정하고 참여하시겠다고 하셔서 뿌듯합니다.

이렇듯 '분노해야 할 때'를 알아야 합니다.

정말 분노할 줄 모르면 개 돼지 같은 축생과 다름없이 취급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해외에 몇십년 살다보니 이런저런 직종에 있는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됩니다.

몇몇의 경찰중에 별명이 헐크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주로 강력계 부서에서 20년 넘게 근무했고 때때로 비상시 차출도 나가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주로 아일랜드 혈통이라 그런지 덩치나 체격이 장난 아니게 큰데요.

일찌감치 은퇴를 하고 개인사업을 하는데 가끔씩 옛날 이야기?를 툭툭 하기도 합니다.


언젠가 한번 물어봤어요. 재직중 뭐가 제일 기억에 남는가? 라고 물으니

여러번 ~  있었지만 그중 제일 무서웠던 때는......


' 상대방이 무기를 들고 있을때?' 라고 물으니 전혀 아니라면서

총을 든 범법자와 1대 1로 맞닥뜨렸거나 상대에 잡혔거나 볼모가 된 적이 있었어도 그닥 무섭지 않았대요.

담력 하나는 끝내주는 그여서 그런지 웬만한 일로 무섭다 느껴본 적은 없었던것 같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단 한번 등골이 오싹하게 공포스러웠던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성난 군중들 앞에서' 였는데 누구하나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그들의 눈빛이 참 무서웠다고 회상하더군요.

짐작컨대 인종적인 문제로 대치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던것으로 짐작이 되어서 재차 물으니~ 그랬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감이 아닌 공분으로 일어나는 쓰나미 같은 대열과 거대한 파도와 같은 힘은

분명 상대방에게 절대절명의 공포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아니, 그것 밖에 없다고 해야 맞겠네요.


더럽게 권력의 개로 빌붙어서 축재하느라 양심도 팔고 살아가는 이땅의 무서운 벌레들을

밟을 수 있는 것은 세를 이루어 질서정연하게 준엄하게 밟아야만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악하고 간교한 교활한 그들은 다시 등 뒤에서 비수를 꽂을 수 있겠다는 지난 역사의 교훈을

오늘 다시 새겨보게 됩니다. 


참여하시는 여러분 정말 장하십니다.






IP : 69.201.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6.11.12 1:35 PM (119.200.xxx.230)

    100만의 분노의 레이저를 닭을 향해 쏩시다.

  • 2. 멋진글~
    '16.11.12 1:58 PM (220.70.xxx.130)

    좋은글 입니다.

  • 3. 진짜
    '16.11.12 2:02 PM (116.127.xxx.116)

    좋은 글입니다.222222222222222

  • 4. 집회 갈 준비중
    '16.11.12 2:06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힘이 나는 원글...감사합니다.

  • 5. ...
    '16.11.12 2:17 PM (115.95.xxx.252)

    좋은 글 감사해요 저도 멀리서 응원합니다 오늘 다치는 분 한명도 없기를 기도합니다

  • 6. ...
    '16.11.12 2:46 PM (118.38.xxx.29)

    언젠가 한번 물어봤어요. 재직중 뭐가 제일 기억에 남는가? 라고 물으니
    여러번 ~ 있었지만 그중 제일 무서웠던 때는......

    ' 상대방이 무기를 들고 있을때?' 라고 물으니 전혀 아니라면서
    총을 든 범법자와 1대 1로 맞닥뜨렸거나 상대에 잡혔거나 볼모가 된 적이 있었어도 그닥 무섭지 않았대요.
    담력 하나는 끝내주는 그여서 그런지 웬만한 일로 무섭다 느껴본 적은 없었던것 같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단 한번 등골이 오싹하게 공포스러웠던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성난 군중들 앞에서' 였는데 누구하나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그들의 눈빛이 참 무서웠다고 회상하더군요.
    짐작컨대 인종적인 문제로 대치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던것으로 짐작이 되어서 재차 물으니~ 그랬다고 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972 나가시는 분 참고_아이엠피터 ‘촛불집회 가이드북’ 교통편-서울.. 3 참고로 2016/11/19 689
618971 정치검찰의 끝판왕, 김수남 검찰총장 2 모리양 2016/11/19 1,043
618970 대학생 최순실 3 웃기지도 않.. 2016/11/19 1,222
618969 멸치 대가리도 버리나요? 5 국멸치 2016/11/19 3,740
618968 장시호 정말 닥의 딸 아닐까요? 20 의구심 2016/11/19 7,214
618967 글쓸 때 좌절을 나타내는 표시는 어떤 거 3 op 2016/11/19 662
618966 민폐스러운 부탁하고 거절해하면 불쾌해하는 사람들.. 10 2016/11/19 2,019
618965 한국여고생과 성관계 사진 유포하는 영국인 영어강사!!!! 5 퓨쳐퓨쳐 2016/11/19 6,445
618964 이태리 자유여행 1월 중순은 어떨까요? 3 이태리 2016/11/19 787
618963 호주산 소고기 스테이크용 어디서 사나요? 6 아기엄마 2016/11/19 1,839
618962 수능이 어려우면 다같이 어려우니 괜찮은 거 아닌가요? 15 교육 2016/11/19 2,964
618961 운동화 얼룩졌어요 ㅠ 1 Jj 2016/11/19 385
618960 백수인데 광화문가도 될까요? 30 가고싶어라 2016/11/19 2,459
618959 글못찾겠어요)트렉터로 상경중이신 농민들 영상요 4 땅지맘 2016/11/19 886
618958 내년수능은 쉬울까요? 2 ㅇㅇ 2016/11/19 870
618957 박통퇴진]아파트주차장 고의펑크 ... 어찌해야하나요? 7 ... 2016/11/19 843
618956 외신보도 박 대통령 고급 병원서 대가성 ‘공짜 치료’ 받아 4 ... 2016/11/19 1,027
618955 서울 용화여고 가기좋은 호텔추천좀... 6 고3 2016/11/19 813
618954 헐 조응천의원 국회에서 부인이랑 카톡한거 찍혔어요ㅋ 24 zzz 2016/11/19 6,518
618953 지방사는데, 내일은 광화문집회 없는가요? 5 ㅇㅇ 2016/11/19 605
618952 오늘 전국집회안내입니다 2 촛불지도 2016/11/19 739
618951 광화문 시위 안전을 보장한다ㅡ박원순 20 .... 2016/11/19 2,866
618950 오늘 집회 처음 가려는데 6 오늘 2016/11/19 601
618949 야~~~!!!.사람 모이기 딱! 좋은 날씨다 6 오늘도 2016/11/19 670
618948 최순실 국정농단이 아니라 박근혜국정포기 아닌가요 입은 비뚤어.. 2016/11/19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