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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노력으로 인생역전 하신 분 있으세요?

ㅇㅇ 조회수 : 2,967
작성일 : 2016-11-12 09:35:55
저 너무 안일해서 자극받고 싶어요..

남편이나 결혼 집안도움같은거 빼고

내 노력으로 (공부라던지) 인색역전 하신 분...

늦은 나이에 새로 시작하신 분..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IP : 175.112.xxx.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6.11.12 9:46 AM (110.47.xxx.194) - 삭제된댓글

    내 노력으로 동생들 인생을 역전시켜줬습니다.
    여기에 쓰기에는 기나긴 사연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침몰했었네요.
    그 와중에 동생들을 건져 올리고 저는 도로 빠졌죠.
    함께 빠져 나오기는 힘들더군요.
    어쨌든 동생들의 인생이라도 역전시켜줬으니....

  • 2. 저요~
    '16.11.12 9:46 AM (110.47.xxx.194)

    내 노력으로 동생들 인생을 역전시켜줬습니다.
    여기에 쓰기에는 길고도 어처구니 없는 사연 때문에 가족이 함께 침몰했었네요.
    그 와중에 동생들을 건져 올리고 저는 도로 빠졌죠.
    함께 빠져 나오기는 힘들더군요.
    어쨌든 동생들의 인생이라도 역전시켜줬으니....

  • 3. 결혼후엔
    '16.11.12 9:48 AM (39.121.xxx.22)

    주위도움없이 불가능해요
    최소한 남편은내편이여야죠

  • 4. m0
    '16.11.12 10:01 AM (112.151.xxx.241) - 삭제된댓글

    저요!!!라고는 할 수 없지만 노력중이예요.
    전 남편의 도움(?)이 컷어요..니깐게..니수준에..고작 그거 벌려고..등등 수모 이겨내려고 공부 시작해서.돈벌이는 아니지만 미래를 위해서 조금씩 자리 만들려고 노력중인 내 모습에 만족합니다.

  • 5. ...
    '16.11.12 10:02 AM (114.204.xxx.212)

    한다리 건너지인 ...
    결혼후 10년 공무원 시험공부 한다고 아이들 살림 다 뒷전
    결국 붙었어요 40 엔가

  • 6. 저요
    '16.11.12 10:09 AM (39.119.xxx.74) - 삭제된댓글

    결혼 후 전업 10년만에 학부랑 전혀 상관없었던 석사 시작후 (남편따라 해외거주중이었음) 박사까지하고 공부 시작한지 10년만에 한국에 있는 대학에 전임 교수로 임용되었네요....
    애들 살림 힘들었지만... 지금 와서보니 제 인생도 역전이네요... 45세에 생전처음로 정규직 타이틀을 달았으니까요... 그것도 교수로....

  • 7. ....
    '16.11.12 10:43 AM (211.210.xxx.18) - 삭제된댓글

    저요
    부모가 중학교까지만 시켜 줫어요 전교 5등이내짜리를
    공장에 보내길래 거기서 경리햇어요 고졸이랑
    야간 고등학교 전교 수석
    사범대 가서 임용 합격 고등학교 교사 합니다 지금
    나름 능력은 잇지만 젊은교사들에게 좀 위축이 돼요
    동생을 공부시키고 제가 희생할가 햇지만 동생은 공부에 전혀 뜻이 없어서
    지금 동생들에게 용돈 듬뿍이 줍니다 알뜰한 제 돈을 펑펑 써서 가슴아프지만 준 뒤에 잊어먹어요
    친부모가 아니라서 둘이서 엄청 맘고생 햇어요
    4개국어 합니다 해외여행 20개국 이상 햇어요
    이 글 지울 지 몰라요
    외국대학 잠깐 시간강사햇어요 외국어를 사용하여 한국문학 가르쳤어요
    지금은 5학년 나이인데 사는게 재미 없어요
    아무런 재미가 독하게 살앗는데 어릴 적 상처 때문인지 맘이 밝지 않아요
    제 글보고 자극 받으시고 잠시 지울게요.

  • 8.
    '16.11.12 1:02 PM (112.186.xxx.156)

    정말로 눈물없이는 못 들을 인생을 살았어요.
    그래도 넘어지면 지푸라기라도 짚고 일어선다는 심정으로 살았고
    뭐 남들 보기엔 대단치 않겠지만 제 일 잘하고 가정 평화롭고 남편과 금슬좋고
    무엇보다도 애들 다 잘 컷어요.
    젊은 시절 내내 친정에서 너무 고생하면서 차별받고
    신체적 정서적 학대도 일상적으로 받았고
    세상천지에 나 도와줄 사람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도 내가 극한의 노력을 하면서 살았지만
    늘 마음이 허허롭고 회오리 바람부는 들판에서 기를 쓰고 걸어가는 심정이었거든요.
    남편과 결혼하면서부터 제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았던 거 같아요.
    극한의 노력은 계속하고 있었지만 예전처럼 그렇게 심리적으로 외롭지 않았고
    늘 비관적이었던 제가 어느새 낙관론자가 되어 있더라구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저를 도와주는 사람 하나도 없기 때문에 늘 초절약하는게 몸에 익어서
    대학졸업하고 돈을 벌기 시적하고서도 늘 절약하고 저축만 하고 살았어요.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라 그런 습관 때문에 우리 힘으로 집 장만하고 애들 교육시키고
    지금은 노후대비도 다 했지만 아직도 절약하면서 살아요.

    저의 세세한 사정을 아는 사람은 매우 드물어 가까운 가족 정도만 아는데
    내막을 아는 사람은 오늘의 저를 너무너무 신기하게 생각합니다.
    사람이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룬 것이라서.
    남편도 늘 그래요. 이 세상에 당신 같은 사람은 없다고.
    의지의 표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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