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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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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배려석이 불편하세요??

콩콩 조회수 : 3,070
작성일 : 2016-11-12 06:10:13

전 해외에 사는데 한국에 사는 외국인 친구가 사진을 한장 보내왔습니다.
임신한 친구앞에 떡 하니 앉아있는 임산부 배려석의 군인..
친구는 페북에 올려서 한국에는 이런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안타깝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설마~ 그사람만 그랬을거라며 여기저기 글을 찾아봤는데... 뜨악 세상에..
당연히 대부분이 양보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잘 지켜지지않는것이 사실이고 넷상에서도 배려는 하나의 도의지 의무가 아니라며 법으로 정해놨냐는듯이 거품물고 따지는 사람들이 꽤나 보이더군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인간이 동물이랑 다른게 뭔줄은 아시나요? 라고
동물은 아무리 사회적이라 하더라도 약자가 있으면 끝까지 품고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리에서 도태되어 혼자 쓸쓸히 죽거나 자신이 약자라는걸 안 이상 무리에서 이탈하죠.
하지만 사람은? 인간성이란 뭘까요? 배려는 인간을 인간답게해주는 기본 소양입니다. 이게 없으면 인간이 아니라 유사인간인거예요. 무늬만 인간.
이런 유사인간들이 제일 잘하는 말이 뭔줄 아십니까? 내 권리, 내 이익, 내 것. 그리고 제일 싫어하는 말이 피해입니다.
동물들의 뇌속에 가득차있는 1차적인 욕구들이 만들어낸 단어들이 주르륵 있네요. 딱 유사인간처럼 생각하는게 보이시죠?
배려는 법이아닙니다. 왠줄 아세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하는거라 그래요. 배려해서 내가 피해본다는 생각 자체가 동물적 사고방식인거죠. 아픈 친구사자를 내가 보살피면 난 두마리 몫을 해야해서 살아남기 힘드니 날 위해서는 무시해야지ㅡ 가 동물들의 사고방식이라는 거예요.

제가 사는나라가 그리 잘 사는 곳은 아니지만 한국보다는 인간들이 많이 사는것 같아요. 다같이 돈내고 타는거 똑같은데 여기는 노약자석을 티나게 색칠해놓지 않았거든요. 왜냐구요? 그럴필요가 없어요.
임산부가 타면 자리가 널널한데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본인 앉은자리에 앉으라고 성화입니다. 애라도 데리고 타면 꼬부랑 노인들도 벌떡일어나 앉으라고 난리예요. 조금만 몸이 불편해보이면 15센티를 신은 아가씨들이 일어나 한사코 거절해도 끌고와서 앉힙니다. 짐을 잔뜩들어 힘들어 보이는 학생들의 가방을 맡아주는건 앞에앉은 아주머니 아저씨들입니다. 고마워요는 기본이고 오히려 자기자리가 더 좋다며 앉으라는 아주머니들을 보며 사람사는 곳이구나를 느껴요.

국가가 휘청거리죠. 떠나면 애국자 된다더니 맞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생각에 마음이 쓰려서 잠을 못자요.
그래서 더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노르웨이 핀란드같은 나라는 그냥 나오는게 아니예요. 국민이 국가를 만든다. 나는 이만큼 양보하고 정직하게 사는데 저놈의 도둑들때문에 나도 그렇게 살란다! 라고 하면 그 나라는 그런 낮은 의식을 가진 사람이 지배하게 되있어요. 하지만 너는 그렇게 살지않지만 나는 인간답게 살것이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바른말을 하고 산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살면 쓰레기같은 놈들속에서도 제대로된 목소리가 하나하나 모여 노무현 대통령 같은 기적을 만듭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가 정말 국민의식과 인간으로써 갖춰야하는 기본적인 소양을 다시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번에 멀리있는게 한입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IP : 46.251.xxx.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6.11.12 6:36 AM (110.11.xxx.164) - 삭제된댓글

    동물적인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배려 실종.
    공감합니다.

  • 2. 공감
    '16.11.12 6:40 AM (110.11.xxx.164)

    동물적 사고가 몸에 밴 사람들의 배려 실종.. 씁쓸하네요.
    이 관념이 확장되어 결국 인권무시하고 사람 생명도 함부로 여긴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자기보다 힘있는 자에게는 무조건 굽실하죠.

  • 3. ;;;;;;;;;;;;
    '16.11.12 6:43 A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가르치려 드는 글

  • 4. 이게나라냐
    '16.11.12 6:50 AM (39.121.xxx.22)

    정말 대한민국파이팅 싫네요싫어

  • 5. 윗님
    '16.11.12 6:52 AM (85.144.xxx.102)

    구구절절 맞는 말이구만 뭘 그래요? 찔리시나... 자리양보 얘기 나와봐요,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어쩌고 저쩌고, 애 데리고 혹은 임신해서 대중교통을 왜 타냐 어쩌고 저쩌고... ㅉㅉ.. 인간답게 삽시다.

  • 6. 동감
    '16.11.12 6:58 A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윗님아....임신부 배려석에 군인 한명 앉았다고 이렇게 장황하게 설교들어야 하나요?
    묘하게 사람 신경 긁으면서 나빼도 니들은 다 무지하다고 훈계하는 글이쟎아요.
    얌전하고 우아하게....버스 지하철에 아이 데리고 타고 노인 임산부 배려 누구보다 열심히 합니다.
    윗님은 배려해 주시는 분들 만나면 고맙다는 인사는 잘하시는지요. 사실 전 배려하고 모른척을 더 많이 당해봐서 말이죠

  • 7. ..
    '16.11.12 7:00 AM (110.70.xxx.78) - 삭제된댓글

    그동안 애엄마들의 안하무인에 질린사람들이.ㅈ
    애엄마들에 대한 혐오감이 너무커서 그래요.
    임산부에게까지 확대된 혐오감이죠.

    애엄마들부터 각성해야 해요
    엄한 임산부들이 피해보게만든 주범들이죠.

  • 8. 222.98
    '16.11.12 7:37 AM (85.144.xxx.102)

    나빼고 다 무식해 류의 설교하는 글로 안들려요. 배려와 그에 따르는 감사는 기본이죠.

  • 9. 콩콩
    '16.11.12 7:44 AM (46.251.xxx.88)

    ㅎㅎ 저는 가르치려고 드는게 아니라 배려를 사람의 기본소양으로 생각하지 않고 왜 내 권리 뺏아가냐고 도리어 핏발세우는 무리들에게 하는 소리입니다. 조용히 양보하는분들도 싸잡아 뭐라하는부분 한개도 없는데 빽빽 거리는 분들은 맘에 걸리시나봐요~

  • 10. 맞는말틀린말
    '16.11.12 7:45 AM (218.155.xxx.45)

    노인,장애인,임산부,어린이 등
    양보해줘야 할 대상인데
    당사자가 안돼보면 입장을 이해 못하나봐요.
    요즘 젊은이들이
    꼬부랑 노인들 타도 양보 잘 안하는거보며
    놀랍긴 했어요.
    아마 그 군인도 평생 임산부 입장을 몰라서 그랬을라나요?ㅎㅎ

    외국 나가 살면
    조국에 대해 잔소리가 좀 많아지긴 하죠?ㅎㅎ
    몇몇외국 나가 사는 사람들 보면 유독 그렇긴 한거 같더라구요.그 나라와 비교해가면서요.
    우리가 외국 흠 잡아 비난 하듯....조금은 진정 할 필요는
    있는거같아요.
    물론 관심이고 애국이라 그러겠지만서도요.

  • 11. 콩콩
    '16.11.12 7:51 AM (46.251.xxx.88) - 삭제된댓글

    맞아요.. 지금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는 무슨충 극혐 이런것도 다 사람이 가진 기본소양이 결여된 자칭 인간들이 사회에 나와 자기네들 내 권리! 내 이득! 만 소리친 결과 ㅡ 서로를 미워하고 배려를 되려 해봤자 돌아오는건 피해뿐 이라는 피해의식의 극대화를 부추켰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저는 임산부 배려석을 예문으로 가져왔을.. 애기엄마들도 공공장소에서 남을 위한 배려를 했다면, 노인들도 다른 약자를 위해 배려했다면..맘충 틀딱충 이런소리 안나오는 사람사는 곳이 되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나부터라도 바로살려고 노력중입니다 :)

  • 12. 콩콩
    '16.11.12 7:56 AM (46.251.xxx.8)

    에고 제 글투가 그런거면 저도 조심해야겠어요! 맞아요.. 지금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는 무슨충 극혐 이런것도 다 사람이 가진 기본소양이 결여된 자칭 인간들이 사회에 나와 자기네들 내 권리! 내 이득! 만 소리친 결과 ㅡ 서로를 미워하고 배려는 해봤자 피해받을뿐 이라는 피해의식의 극대화를 부추겼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저는 임산부 배려석을 예문으로 가져왔을뿐... 애기엄마들도 공공장소에서 남을 위한 배려를 했다면, 노인들도 다른 약자를 위해 배려했다면..맘충 틀딱충 이런소리 안나오는 사람사는 곳이 되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나부터라도 바로살려고 노력중입니다 :) 다같이 아름다운 우리나라 만들어요~

  • 13.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16.11.12 8:08 AM (73.199.xxx.228)

    밖에서 한국 욕하는 것 못들어 줍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살 수 밖에 없는 나라 이야기라서 그렇다고 한국에 사는 몇분들이 그러시더라고요.
    밖에서 욕하는 사람들은 자신들보다 선택의 여지가 많은 사람들인만큼 자신들과 같은 처지가 아니라고 보는거죠.

    그래서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못 살겠다 이민가고 싶다, 나라가 이 모양이냐 불평하고 욕하는 건 맞장구치며 들어줘도 해외사는 사람들이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 크게 반감을 가져요.
    같은 이야기라도 화자가 누구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는거죠.

  • 14. ㅇㅇ
    '16.11.12 8:09 AM (211.117.xxx.29)

    한때 성추행 할배들 얘기가 주르륵 올라오던것 처럼 오늘은 배려석이야기인가 싶은 냄새가....

  • 15. ..
    '16.11.12 8:47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군인이 잘못했네..근데 얼마나 피곤했으면 싶기도하고 뭔지몰랐을수도 있었을거고..비어있으면 앉을수도 있지싶고..
    그앞에 배나온 임산부가 서있었다면 진짜 욕쳐먹을법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장황한 글은 좀 황당하다..
    피곤해서 다 읽진않았지만

  • 16. ...
    '16.11.12 9:20 AM (175.223.xxx.228)

    이 정도가 장황하다니 평소 책 안 읽나요-_- 원글님 좋은 글 잘 읽었구요. 배울 게 있는 글이면 새기면 될 일이지 꼭 말투 탓하고 비지성을 드러내고...
    울나라도 트럼프 찍은 미국민 같은 이들이 너무 많고 점점 더 많아져 걱정입니다..비지성에 pc를 뭣같이 취급하고 약자, 여자, 외노자 혐오에 열올리고 그걸 자랑으로 알고..답답하지만 원글님 말처럼 각자 노력할 수 밖에요. 글고 체념하고 외면하지 말고 돌아보게 하는 이런 글도 더 많아야 해요.

  • 17. 아..정말
    '16.11.12 9:30 AM (125.178.xxx.133)

    같은 누런 얼굴의 한국인이지만 사고가
    저렀게 비틀어진 인간도 있군요.
    엄마가 나를 배속에 넣고 만삭에 지하철을
    탔는데 임산부석에 사람이..것도 힘좋은 군인이 떡 버티고 양보 안해서 허리 아픈채 서서 간다고 생각만 해도 저따위 글은 싸지르지 않을겁니다.
    기본적인 일도 공감 못하는 인간들
    중에 소시오패스들이 많지요.
    임산부 의자는 그들의 권리입니다.
    그 의자에 버젓이..그것도 임산부가 앞에 있는 상황에서 모르쇠 하고 앉아있는
    것들은 기본적인 인성이 탑재하지 않은
    양아치들이죠. 위에 댓글
    수준을 보니 한국 여자들이 블쌍 하네요.


    대한민국 미혼의 처자들은 제발 결혼할
    남자의 인성을잘 살피고 결혼합시다.
    재수없으면 쓰레기 한테 걸립니다.

  • 18. ...
    '16.11.12 10:03 AM (218.159.xxx.156)

    사소한 것에도 양보하는 군인이 더 많습니다.

  • 19. 독해력
    '16.11.12 10:22 AM (223.33.xxx.23)

    근거도 없이 대뜸
    사소한것에도 양보하는 군인이 더 많습니다... 라니

    논점파악좀.

    원글님 글의 취지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애엄마 각성얘기는 뭔가요?
    배려와 존중이 사라져가고 그걸 문제시하지 않는
    우리사회풍토의 문제이지
    왜 문제를 또 다른 해결해야할 문제로 얼버무리고 넘어가나요?

  • 20. 저도
    '16.11.12 10:27 AM (219.79.xxx.112)

    원글에 동의해요.
    뜨끔해서 그런건가요?
    글이 장황하다느니, 가르치려는 글투라느니....

  • 21. ...
    '16.11.12 10:32 AM (211.177.xxx.5)

    저도 원글님 취지에는 공감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고 좀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 22. 공감10000000000
    '16.11.12 10:33 AM (223.39.xxx.63)

    짐승적 사고와 인간적 사고...
    배려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거라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갑니다당..

  • 23. 공감10000000000
    '16.11.12 10:34 AM (223.39.xxx.63)

    글 절대 삭제하지 마세요~~~몇 년 후에도 또 보고싶은 글이예요^^*

  • 24. 공감
    '16.11.12 10:40 AM (222.117.xxx.126)

    정말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에요
    한국 사회는 예전에는 이렇게 각박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미개하고 부조리함 속에서 만들어진 정이었어요
    지금은 변화의 과도기라고 생각하고싶어요
    이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스스로를 정화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 다음 세대는 더 힘들어질 것 같아 마음이 몹시 아픕니다

  • 25. 마키에
    '16.11.12 11:05 AM (119.69.xxx.22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애엄마들이 진상 부려서 저도 많이 당했지만
    그런 인간들 때문에 다수의 선량한 애엄마들을 위해 자리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을 그만두지는 않았습니다 그건 속좁은 소인배가 하는 짓이죠

    젊은이 몇에게 당해서 노인네 몇에게 당해서 다수의 선량한 이들을 배척하는 것만큼 아둔하게 사는 것도 원글님 말씀대로 이기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큰 몫을 하겠죠

  • 26. ..
    '16.11.12 2:20 P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경제가 안좋고 범죄가 만연하니 살기 팍팍해진것도 있죠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여유가 없어요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다 그렇습니다
    배려에 대한 감사도 그렇죠 당연한 권리라도 고마움이 없다면 그 다음부터는 잘 베풀지 않아지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성인군자는 아니거든요
    최소한 어린아이 임산부 쇠약한 노인들 장애인은 배려하는게 마땅합니다 그 부분에서는 동의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할 만한 사회인가에는 좀 갸우뚱하게 됩니다
    정치 경제가 일단 바로 서고 배려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의식이 개선되어야해요..특히 받는 사람
    등산복입은 할아버지가 건장한 젊은이한테는 못그러면서 어린이 앞에서 노인공경을 배우라며 욕하고 문잡아주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도 안하고 지나가는 유모차 끄는 아기엄마 엘리베이터 타면서 당당히 몇층 눌러달라하고 감사의 인사는 하지 않는 사람 물론 소수이긴 하나 한번쯤은 다 당해보셨을듯.. 그 사람이 그런일을 당하고나서 다른 사람에게 배려안한다고 아둔하니 뭐니 그 사람들을 비난할 거리는 아닙니다

  • 27. ..
    '16.11.12 2:43 PM (223.38.xxx.35) - 삭제된댓글

    원글은 동의해요..약자는 당연히 배려 받아야해요
    그런데 예를드신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다른게 좀 있다면 사람들이 배려받고도 잠깐의 고마움도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왕왕있어요.. 우리나라가 이런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게 심해진게 눈에 띌 정도예요.. 약자?가 약자에게 배려 받길 바라는 경우도 많고.. 그런것들로 피로감이 쌓여서 배려를 잊은 사람들도 많겠죠
    그걸보고 아둔하다고 손가락질 할수 있을까요? 그건 독선적인 생각같아요.. 내가 노인인데 젊은이가 배려안해준다고 이를 부득부득 갈고 서 있다면 누가 기꺼이 배려해주겠어요
    저는 배려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배려받는 사람들의 수준개선이 더 급한 것 같아요 그리고 삶의 여유도 필요하죠

  • 28. 동물보다 못해서가 아니라
    '16.11.12 2:53 PM (1.232.xxx.217)

    호의를 권리로 알다못해 진상 부려대는 일부 몰지각한 취약계층에 진저리가 난 사람들이 많은거죠
    노인들한테 어이없이 욕먹고 빈정대는 수모 겪은 비화가 한두번인가요? 임산부라고 직장에서 온갖 호의와 권리만 요구한 후 동료들에게 민폐끼친 건 커피 한잔으로도 보상할 줄 모르는 그녀는 지금 제 옆에도 있습니다.
    호의를 고맙게 여기는 게 먼저인거 같아요. 그래야 베풀고 싶어지죠.

  • 29. 글쎄요
    '16.11.12 3:02 PM (175.113.xxx.134)

    이 글이 틀린 곳은 없지만 불편한 것도 사실예요

    그 자리에 앉은 군인을 그렇게 짐승보듯 나무랄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 30. 저도
    '16.11.12 7:58 PM (122.34.xxx.151)

    배려석 생기고 얼마 안 되어 그 자리에 앉은적이 있었어요. 저 50대. 내리려고 일어섰는데 뭔가 이상한 듯해서 보니 좌석 앞 바닥에 써 있더라구요.
    그 군인도 저처럼 빈 자리가 있으니 그냥 모르고 앉았을거예요. 그런 사람들 자주 봤거든요.

  • 31. 찔리시나봐요
    '16.11.12 9:38 PM (83.78.xxx.45)

    이런 좋은 글에도 가르치려 한다는 둥.. 그런 식이면 자기 생각 말하면 다 가르치려 드는 건가요.
    이 글에 반박할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는 건가요?

    임산부 보호석에 군인이 앉았고 임산부가 서 있었다면, 그건 그 군인이 비난받아도 할 말 없는 거예요.
    만약 비슷한 상황에 앉은 게 여자였으면 사진 찍혀서 '지하철~~녀'라면서 온나라의 비난을 다 받았을걸요.

    저출산이네 뭐네 아이 낳으라고 나라가 아무리 목터져라 외쳐도 저모양이니 출산률이 점점 낮아지는 거 아닌지..

    남자들이 임산부 배려석을 뭐라고 하는 지 아시나요?

    '질싸 인증석'이라고 불러요. 그 뿐인줄 아세요?
    남의 새끼 밴 여자를 내가 왜 배려해야 하냐고 그래요.

    다 알면서 다른 빈자리 나두고 굳이 거기 앉는 사람도 있다더군요.

    색깔도 다르고 노약자배려석도 아니고, 임산부만을 위한 임산부배려석이라고 써있는데 거기 앉는 건 그냥 몰상식하고 배려심 없는 게 맞잖아요.
    어디 쉴드 칠 구석이 아무리 봐도 이것만큼은 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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